어디쯤에 왔는지
공허한 바다에
눈물로 기운 돛을 달아
떠다니는 배
보이지 않는 희망을
곁에 태워두고
긴 밤을 노저어가는
꿈꾸는 sailor~
어디론가 떠다니다
우연히 만났네
미움으로 채워진
나를 싣고 가는 배
가만히 손 내밀어
화해를 청하곤
다시 먼 길 노저어 가는
꿈꾸는 sailor
아 그 언젠간
만나게 될 수 있을거야
눈이 부신 모습 띄운
나를 태운 배
몇번을 헤매도 좋아
단 한 순간에
영원을 꿈꾸는
sailor~
바람도 잠든 곳에서
한참을 떠돌다
내 슬픈 기억
어루만지는 널 만났네
널 잃고도
아무렇지 않은 세상을
사랑하려고
나 이제 이 세상을
사랑하려
너에게 안녕
어디로 가야 하는지
공허한 하늘에
그리운 마음 거두고
떠나가는 배
아 언젠가 만나게
될 수 있을거야
눈이 부신 웃음 띄운
나를 태운 배
몇번을 헤매도 좋아
한 순간의
영원을 꿈꾸는
sailor~
아직은 지난 추억 위를
조용히 떠돌다
아침을 향해 가는
나는 꿈꾸는 sai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