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제 (뭐꼬!)

Drunken Tiger
앨범 : 하나하면 너와 나 (One Is Not A Lonely Word)

[intro]
사람의 몸의 70%가 물이래 H2O 물水
그런데 내 맘은 이렇게 말라

[verse1]
사방 천지는 다 똑같은 벽지같은 무늬
여기저기 다 거기서 거기
어지럽지 정신없지 하루의 태엽에 조여
걸어 바삐 굽혀 허리 상사의 속 보여
밤이면 살아나는 장난감 병정
우린 밤이면 달라지는 난장판 인간
우린 언제나 고독한 신의 사랑에 굶주린
눈부신 태양보다 돈이 너의 주인
홧김에 술병을 비트는 나는 korean
차라리 다시 엄마의 뱃속으로 평온히
내 손가락을 빨며 가끔씩은 앞차기를 하기전에
물이 되서 떠올라 저 우주로

[hook]
갈증을 풀어줘 말라 비틀어진 내
맘을 적셔줘 하늘아 빗물을 흘려
갈증을 풀어줘 o'yeah o'yeah
맘을 적셔줘 oh yeah

[verse2]
만약 지옥과 천국이 없다면 어떡해
어저께 길거리에서 주운 지갑엔
현금 18만원 yo 배고픈 나에게는
왠 떡 난 꿀떡 삼키려고 했지만
양심 반의 두려움 분실물 신고함에 넣어 뿌듯하지만
또 왠지 바보같다는 생각에 난 고민을해
yo 내가 아는 나쁜 인간 우리 집안이 망한 이유도
어떤 이가 뻔뻔히 자연스럽게 사기치고도 도망을 가
그러고도 그것들은 잘살고 잘 먹어
천사같은 우리 엄마는 왜 계속 앓고
하늘의 뜻이란 도대체 뭐꼬!

[verse3]
yo 6*9 6*9 하루와의 다툼
같잖은 자식들과의 피곤한 눈싸움
하나 둘 하나 넷 무거운 눈꺼풀
눈꺼풀이 무거워 내 앞은 아물아물
돌고도는 세상에 어지러 내 맘은
또 달은 푹 파여지고 얇아져 지갑은
인생이란 돌고 도는 도로아미타불
주루룩 내 뺨을 타고 흐르는 땀빵울
2*9 6*3의 구구단의 답은 지금 내 심정의 공식
you let the drum kick
밥풀에 붙여 내 좌우명 부닥쳐
받아들여 아픔 다가올 기쁨 위하여

[bridge]
사계절은 바뀌네 나는 hip-hop 나그네
아무리 도망가도 microphone은 잡히네
Tiger JK making it 가요는 또 배끼네
외로운 행자에겐 삶은 엿을 먹이네
목이 마르다고

[hook]
갈증을 풀어줘 말라비틀어진 내
맘을 적셔줘 하늘아 빗물을 흘려
갈증을 풀어줘
맘을 적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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