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갈 것 같던 이야기들도
어느새 내 귓가에 맴돌고
희미해진 달에 빛의 크기도
언젠가 다시 밝아오겠지
있다면 말을 해줘 내게 음음
다시 한번 손이라도 뻗어보게
없어도 말은 해줘 매일
우리 몰래 닿을 수도 있잖아
슬픈 밤이 찾아오면 기댈 곳도 하나 없는데
이런 밤을 잡아줘요 매일 우린 처음이니까
울고 싶을 땐 울어도 돼
아무도 내 이야길 듣지 않아
한숨만 길게 늘어 지는 날은
우린 모두 똑같으니까
슬픈 밤이 찾아오면 기댈 곳도 하나 없는데
이런 밤을 잡아줘요 매일 우린 처음이니까
그래 난 가끔 생각이 많아져요
나만 겁이 많은 걸까
아직 이곳은 내게 버거워서 잠에 들기가 무서워요
슬픈 밤이 찾아오면 기댈 곳도 하나 없는데
이런 나를 잡아줘요 매일 우린 처음이니까
지나갈 것 같던 이야기들도
언젠가 다시 밝아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