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죠.
하고 싶었던 얘긴 너무 많았었지만..
혹시 내가 무슨 말이든 하면
괜히 또 마음에 두고 지낼까봐..
힘들때면 항상 날 위로하던 그대가 나를
가장 힘들게 만드네요
이제 그만 헤어지고 싶다는 그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내가 참 어리석었던거죠.
그대 그맘은 알지 못한 채
나 혼자서만 해주고 싶은 많은 일들
하늘끝에 닿을 만큼 맘 깊이 쌓아왔으니..
이젠 내가 지겨운가요..
함께 하기 부끄럽나요..
세상 누구보다 그댈 사랑하는 나의 맘이 부담되나요..
그렇게 떠나야 하는지. 혼자 울게해야 하는지.
아무리 험한 비바람 몰아쳐도 내가 모두 막을 수 있는데..
세상 어느 누구도 나보단 그댈
사랑할순 없다고 믿는데,
사랑할순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