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떠나 버린 너
이젠 혼자 남은 나
어제는 늘 그랬듯이
날 보고 웃어줬는데
갑자기 왜 우리사이
어색하게 만드는지
이젠 이해 하겠어
숨겨왔던 네 맘을
언제부터 너에게서
예전과는 다른 널 느껴왔어
알 수 없는 이유로 날
자꾸 피하려 한걸
이젠 알 것 같아
*이젠 혼자라는게
익숙해져 지겠지
가끔 네가 그리워
참지 못해 눈물을
흘리기도 하겠지
기억하진 않겠어
보고 싶어진데도
외롭다고 느껴지면
혼자 거리를 걸으며
잠시 힘들면 돼*
희미해진 기억에
아주 오랜 일처럼
모습마져 잊혀지면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