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이 그 때 널 받아줄걸 그랬어
누굴 탓해도 원망해도 후회는 내 몫인걸
아마 넌 그 때가 마지막이었겠지
떠난 내 품을 아쉬워 했었던 시간이
말로는 화내도 그렇게 날 몰랐니
아직도 니가 내 전부라는걸
그토록 차갑게 나를 버린 그 날도
내 마음 따윈 상관 안했던 너를
혹시 너 다시 내가 그리울 때 아무것도 묻지 말고와
그저 네 멋대로 날 떠났던 것처럼
이젠 너를 모두 지웠다고 싫다고 말해도
모두 맘에 없는 거짓일거야
말 없이 그 때 널 받아줄걸 그랬어
그 때는 아픔이 아직 모자랐나봐
흘릴 눈물이 남아 있던 것도 아닌데
아마 넌 나보다 힘겨웠을지 몰라
버린 추억마저 돌아볼 만큼
하지만 나 역시 두려웠던거야
다시 너로 인해 아파할 까봐
혹시 너 다시 내가 그리울 때 아무것도 묻지 말고와
그저 네 멋대로 날 떠났던 것처럼
이젠 너를 모두 지웠다고 싫다고 말해도
모두 맘에 없는 거짓일테니
다시는 만나지 말자던 그 때
조금 돌이킬 수 없었니
네가 나를 용서 할 수 없던 슬픔을
어쩜 내가 필요했을 너를
그렇게 뿌리쳤던걸 죽을 만큼 후회하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