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간 송아지

정세정


여자 여자 여자가 남자 때문에
기차 떠난 간이역에서
울어야 하느냐
사랑했으면 그만이지
허튼 눈물은 왜 흘려
물 건너간 송아지가
애타게 부른다고
애타게 부른다고 돌아 오느냐

남자 남자 남자가 여자 때문에
쏟아지는 빗속에서
헤매야 하느냐
떠나갔으면 그만이지
아픈 상처는 왜 남겨
산 넘어간 뻐꾸기가
소리쳐 부른다고
소리쳐 부른다고 다시 오느냐

여자 남자 만나서 살아 갈때는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무지개 꿈을 꾸지만
그 사랑이 식어버리면
아픈 상처만 남기네
남녀간에 사랑이란
울다가 웃는
사랑 웃다가 우는 사랑
콩깍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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