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최웅열


고집스러운 가슴에게
난 말을 걸어 보고 싶어
넌 지금 어디에 누구를
바라보는 건지
고민만 하는 머리에게
난 말을 걸어 보고 싶어
넌 지금 어디에 누구를
생각하는 건지
잊고 싶은 시간들에
멈춰 있던 나의 모습들
겹쳐 있던 추억들에
욕심부리던 수많은
내 모습에게
이제는 늦었지만
말하고 싶은데
내 몸에 깃들어 사는
소년과 노인과
늑대 같은 남자들에게
말을 건다
누구도 사랑할 수가 없다고
무엇도 아름답지가 않다고
난 어떡해 어떡하냐고
잊고 싶은 시간들에
멈춰 있던 나의 모습들
겹쳐 있던 추억들에
욕심부리던 수많은
내 모습에게
이제는 늦었지만
말하고 싶은데
내 몸에 깃들어 사는
소년과 노인과
늑대 같은 남자들에게
말을 건다
누구도 사랑할 수가 없다고
무엇도 아름답지가 않다고
난 어떡해 어떡하냐고
내 몸에 깃들어 사는
소년과 노인과
늑대 같은 남자들에게
말을 건다
누구도 사랑할 수가 없다고
무엇도 아름답지가 않다고
난 어떡해
난 어떡해
고집스러운 가슴에게
난 말을 걸어 보고 싶어
넌 지금 어디에 누구를
바라보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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