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없는 항구(1)

박재홍


★1955년 작사 손로원 작곡:이재호

1.이슬비 부슬대는 항구의 밤아

이별의 탱고 눈물도 많다

오늘은 이 항구 내일은 저 항구

떠나는 마도로스 옷깃을 부여잡고

새날의 그 기약을 울면서 울면서

나는 빌었소

2.갈매기 너풀대는 항구의 밤아

이별의 술잔 한숨도 많다

오늘은 이 부두 내일은 저 부두

떠나는 테나시스 상선에 매달려서

오늘도 그 행복을 울면서 울면서

나는 빌었소

3.은파도 철썩대는 항구의 밤아

이별의 노래 설움도 많다

오늘은 이 선창 내일은 저 선창

정다운 마도로스 정든 님 품에 안겨

돌아올 그날까지 울면서 울면서

나는 빌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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