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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엽수 이중록

좀 따가워도 괜찮아길어진 해 게슴츠레한 날씨어색해? 또 금세길어진 머리 배덕한 말투나는 매일 변해왔었고시간을 잊고 지냈었어우리네 그림자가 늘어질 때나뭇잎이 만개했었다늘어진 오후 두 시까슬까슬 까까머리따분한 내 선풍기계절의 색은 푸른색좀 차가워도 괜찮아그늘 아래 점벙대는 발들어색해? 또 금세그을린 피부 붉게 물든 얼굴나는 매일 변해왔었고시간을 잊고 지냈...

활엽수 생각의 여름

그대 한 그루 활엽수여 그 둥근 잎새같은 마음으로 나를 안아주오 뾰족한 아픔들이 돋아나네 뾰족한 아픔들이 자라나네 그대여 더 늦기전에 그대 한 그루 활엽수여 그 둥근 잎새같은 마음으로 나를 안아주오 나를 안아주오 뾰족한 아픔들이 돋아나네 뾰족한 아픔들이 자라나네 그대여 더 늦기전에 그대여 더 늦기전에 그 둥근 잎새같은 마음으로 나를 안아주오

활엽수 김뜻돌

너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난 알 수 있었지 말이 없는 바다 바람이 불면 달이 부서지듯이 키가 큰 활엽수 네 무릎에 누워 무거운 내 눈꺼풀을 살며시 내린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는 너의 목소리 듣고 말았지 어디에선가 마주친다면 돌아봐줄래? 난 여기에 있어

가로수 (시인: 권영옥) 권영옥

제 몸을 스스로 이웃에게 열어 놓고 흐린 날들 비껴 선 햇빛의 광장 같은 곳 갈라진 마른 바다에 밤새 품었던 물을 가만히 밀어 놓는 활엽수 실핏줄의 꽃술 새의 날개짓에도 날리는 문명의 숲이여.

징기스칸송 (엽기한글 Ver.) 거시기

아하하하~ 온세 알레아댕 구긴 활엽수~

광릉을 찾아서 SunO

하늘 가린 활엽수 길 헤치며 나아가다 스산한 소슬바람 웬일인가 고개 드니 홍살문 너머 아득히 세조 부부 누워있다 자세히 뜯어보니 병풍석이 안 보인다 화려한 능 못 만들게 유훈을 남겼다니 그나마 일말의 양심 한 구석에 남았던가 명필에 명궁으로 세종이 아꼈으나 권력에 눈이 멀어 인간 백정 되었으니 하늘에 사무친 죄를 어찌 감당하려는가 명신과 왕족에다 동복 형제

벽아 벽아 개벽아 벽아 MC 술이나퍼

속에 관심도 없는 내 양옆의 손님은 사라진지 오래 담배만 쌔우다 속이 쓰려 외롭게 집에 갈 때 여전히 오프폐인들은 이슬먹기 오프를 쌔워 햏자들 모아 걷어둔 회비를 주인 아줌마에게 쌔워주겠지 *) 2 MC) 비에 젖은 90년대 서울의 어느 오프 우산이 업ㅂ어 찢겨져버린 하지만 아직 쓸만한 우산을 주운 나는 진정한 그날의 활엽수

장성우

있는가 지금 기로는 어디로 향해 있는가 이 시대, 24년 3월 21일의, 시간은 앞으로 흐르는지 뒤로 가는지 우리네 인생의 시간은 그저 묵묵히, 앞으로만 수레바퀴를 굴려 간다네, 당신의 인생이 남아있어 그 끝날 까지 갈 길이 멀어 보여도 젊은이조차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삶의 처연한 사실이네 숲, 초록색, 녹음, 푸르게, 짙어진, 그 바람 아래, 침엽수, 혹은 활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