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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 시 윤수경

나뭇잎의 소리 나를 설레이게 하죠 작은 카페에서 마시는 달콤한 초코라떼와 창밖으로 보이는 꼬마 길고양이가 걱정 가득한 내 얼굴도 미소 짓게 해요 싱그런 햇살에 반짝이는 하늘은 마치 지금 내 기분처럼 걸음은 산뜻해지고 어깨는 가벼워져 걱정 가득한 내 마음도 여유롭게 해요 다정한 마음으로 하루를 채워주는 날 자연스런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따뜻하고 나른한 그런 오후

이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면 윤수경

이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면 무엇을 사랑이라 할까 이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면 무엇을 사랑이라 할까

오래된 나의 기타 윤수경

오래된 나의 기타엔나의 삶이 담겨있지요평생을 같이 살아온나의 소중한 기타책상 모서리에 부딪혀생긴 작은 상처들기타를 칠 때마다 나는고소한 시골 향기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슬픈 날의 울음소리가 담긴남들에겐 그저 낡은 기타이지만내겐 가장 소중한 나의 기타세월이 흐르고 흘러서짙어진 나무의 모습기타를 칠 때마다 나는정겨운 나무 냄새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달님에게 윤수경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나를 찾아오겠죠 당신을 바라보고 있어요 수많은 별들 중에서도 당신만 바라보죠 내가 잠이 든 새 잠시 다녀갔나요 아니면 아직 오지 않은 건가요 언젠가 당신의 품에서 (잠들 수 있겠죠) 언젠가 당신과 함께 (춤출 수 있겠죠) 행복한 꿈속에서

나만 어려운가봐 윤수경

사랑에 빠진다는 건 무엇일까 머릿속이 온통 너로 가득한 걸까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나에게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나는 언제쯤이면 사랑을 알게 될까 우- 나만 어려운가 봐 우- 나만 어려운가 봐 단둘이 손잡고 나란히 걸으면 온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까 나는 언제쯤이면 사랑을 하게 될까 우- 나만 어려운가 봐 우- 나만 어려운가 봐 우- 나만 어려운가 봐 우- 나만 어려운가 봐

들꽃 윤수경

반짝 빛나던 꽃은추운 밤하늘 위로 사라지고외로운 계절을 견뎌지금 여기 있어요순간 피었던 꽃은갑작스러운 봄비에 흩어지고무뎌진 마음으로또다시 새싹을 돋궈요아주 가끔은 나비를 꿈꾸지만이 자리에서 태양 같은 널영원히 바랄 거야나를 사랑해주세요누구보다도 아름답게빛나고 있잖아요나를 미워하지 말아요나 당신에게 찬란한봄이 될게요길가에 흔한 꽃은알아주는 이가 아무도 ...

목요일 오후 네시 슬라이드로사 (Slide Rosa)

지루한 하루가 조금은 지난감 뜨거운 햇살에도 바람이 느껴지는 까페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는 목요일 오후 거리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인사를 건네 오는 오래된 친구들 오늘은 또 무슨 이야기로 술 잔 할까 목요일 오후 그 시절 모이던 술집엔 우리를 반기던 언제나 졸리운 눈길로 모른 척 하던 고양이 있었지 햇살에 빛나는 웃음만큼 따스한 테이블

오후 세 시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1 난 눈을 뜨네 시침은 오후 세 실 가리켜 오늘도 해는 머리 위에 있네 가물가물해 꿈속에 웃고 있던 네 모습 난 다시 보기 위해 눈을 감네 나는 오후 세 시를 향해 달려 가고 있어 어두운 밤은 싫어 널 볼 수 있는 오후 난 너를 만나기 위해 달려 가고 있어 내가 깨어날 수 없는 이유 2 난 눈을 뜨네 시침은 오후

나른한 오후 11월

나른한 오후 방 안에 앉아 사랑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연필을 쥐고 글자 글자 마음속에서 난 꺼내어본다 어제 나눴던 우리의 말들에 살아왔던 지난 몇 해가 기억나 아니라고만 나는 아니라 말하며 지내온 건 아닌지 모른다 멀어지는데 내 마음 조차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면서 뒷걸음 뒷걸음질하며 멀어져만 갔던 내 모습이 기억나 버렸다 따가운

목요일 오후 네시 슬라이드 로사

목요일 오후 네시 지루한 하루가 조금은 지난 뜨거운 햇살에도 바람이 느껴지는 까페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는 목요일 오후 거리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인사를 건네 오는 오래된 친구들 오늘은 또 무슨 이야기로 술 잔 할까 목요일 오후 그 시절 모이던 술집엔 우리를 반기던 언제나 졸리운 눈길로 모른 척 하던 고양이

일요일 오후 두 시 라팽 아질

일요일 오후 두 시는 우리가 아침을 먹는 시간 어제 사 온 포도를 갈았네 마트를 좋아하는 남편은 할인 코너에서 생 닭을 삼계탕 해먹자고 사 왔네 세수 안 둘이서 햇빛 쬐러 손잡고 집 근처 약수터에 시원한 물 잔 ㅋㅑ 일요일 오후 두 시는 어쩐지 기분이 상쾌해 창문 밖엔 새소리가 들리네 일요일 오후 네 시는 어쩐지

오후 네 시 CarpeDiem

뭔갈 시작하기에도 때려 치기에도 애매한 위치에 하릴없이 서서 손에 쥐지 못한 것에 괴로워하며 정작 잃는 것이 두려워 다음 것을 잡기 위해 손을 펴지 못해 아마 지금 이 순간조차 난 다른 시간에 존재해 지금의 난 인생의 오후 뭐든 시작하기엔 늦었고 끝내기엔 이른 애매한 시간 위에 서 있는 나 애매한 시간 위에 서 있는 나 지금의 난 인생의 오후

오후 한 시 소나기 강상구

익숙해지는 이 계절의 틈바구니 날씨는 점점 습해져 붉은 벽돌집처럼 너는 빠알간 얼굴을 하고 지긋이 나를 바라보네 여름 아 무더운 이 여름 밤낮 가리지 않고 나를 덮치네 그래도 나는 너를 안고 이 도시의 나비가 될거야 어젠 봄을 보냈어 눈물 따윈 떨구지 않았지 바람 점 불지 않는 가난한 이 도시에 소나기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여름의 오후 (Album ver ) 랄라스윗

거리거리마다 흐느적대는 오후 무거워진 그림자 걸음걸음마다 녹아내리는 찌는듯한 반도의 계절 아스팔트 위 피어오르는 비틀대는 여름의 오후 끝없이 달린 나의 시간도 여름의 오후쯤에 우후후 여름의 오후 거리거리마다 흐느적대는 걸음걸음마다 녹아내리는 뜨거운 태양이 뜨거운 입김을 토해내는 오후의 두 푸르른 녹음도 지쳐가는 비틀대는

여름의 오후 (Album ver.) 랄라스윗(lalasweet)

거리거리마다 흐느적대는 오후 무거워진 그림자 걸음걸음마다 녹아내리는 찌는듯한 반도의 계절 아스팔트 위 피어오르는 비틀대는 여름의 오후 끝없이 달린 나의 시간도 여름의 오후쯤에 우후후 여름의 오후 거리거리마다 흐느적대는 걸음걸음마다 녹아내리는 뜨거운 태양이 뜨거운 입김을 토해내는 오후의 두 푸르른 녹음도 지쳐가는 비틀대는

커피를 부르는 오후 4 시 (2024 Remaster) 이두헌

커피를 부르는 오후 4 바람이 창을 스쳐가면 언젠가 그대가 내려 주던 따듯했던 커피 잔. 힘겨운 하루가 끝나갈 때 노을이 한숨 밀어내면 코 끝을 스치는 커피 향기 괜찮다고 말해준다. 새들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어 바람처럼 자유롭게 노래하고 싶어 커피를 부르는 오후 4 바람이 창을 스쳐가면 언젠가 그대가 내려 주던 따듯했던 커피 잔.

여름의 오후 (Album Ver.) 랄라스윗

거리거리마다 흐느적대는 오후 무거워진 그림자 걸음걸음마다 녹아내리는 찌는듯한 반도의 계절 아스팔트 위 피어오르는 비틀대는 여름의 오후 끝없이 달린 나의 시간도 여름의 오후쯤에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여름의 오후 거리거리마다 흐느적대는 걸음걸음마다 녹아내리는 뜨거운 태양이 뜨거운 입김을 토해내는 오후의 두

여름의 오후 (Album Ver.) 랄라스윗 (lalasweet)

거리거리마다 흐느적대는 오후 무거워진 그림자 걸음걸음마다 녹아내리는 찌는듯한 반도의 계절 아스팔트 위 피어오르는 비틀대는 여름의 오후 끝없이 달린 나의 시간도 여름의 오후쯤에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여름의 오후 거리거리마다 흐느적대는 걸음걸음마다 녹아내리는 뜨거운 태양이 뜨거운 입김을 토해내는 오후의 두

오후 네 시, 철길 아래 굴다리 지나 콩시루

오후 네 시는 누구를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시간 서로를 버리지도 끌어안지도 않았던 골목 그 골목의 마지막 목조 주택 마당에는 무화과가 열매 속에서 꽃을 피우고 오후 남도발 완행열차가 떠나는 철길 아래 그 기차는 가네 멀리 떠나갔던 발들이 지나간 얼굴과 얼굴 사이로 음 음음음 음 음음음 다가올 목소리와 목소리 사이로 긴 터널 지나 서로를

가을 오후 한승우

토요일 오후, 나른한 햇살 밝은 정적, 따스한 공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야 오랜만에 들려오는 사람 소리 간만에 맡아보는 가을 냄새 멍하니 하늘 보고, 구름으로 그림 찾기 커피에 얼음을 넣을까?

Afternoon Glow 하나

잔 하고 가세요 따듯하게 몸을 덥혀줄 거예요 비가 막 그쳐 아직 날이 차요 여기로 들어오세요 폭신한 의자에 앉아 창밖을 바라볼까요 그늘진 거리는 다시 밝아질거예요 그때까지 나와 얘기를 나눠요 시간은 오후 세시 상냥한 바람 구름을 멀리 보내고 어둡게 굳어있던 그대 얼굴 위에 햇살을 가져다놓네요 차갑게 식어버린 찻잔 다시

Lullaby 심심한 오후

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는 창가 옆 침대에 솜이불 덮고서 그대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맘 켠 숨겨둔 고민을 맡긴다 너와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 나쁜 생각들이 하나도 나질 않아 그냥 아무 말 없이 잠시만 이대로 조용히 쉴 곳이 되어 줄래 밤새 조곤조곤 들려주는 짧은 한편에 두 눈을 감고서 아침이 찾아와도 모를 만큼 깊은 잠에 빠져 그대를

가을 (시인: 김윤성) 고은정

현 대 ♥ 가 을 ~^* - 김윤성 누런 들판 여기 저기에 벼를 베는 사람들 모습. 소년 하나. 먼 논두렁길을 달려간다. 강아지도 마리 뒤를 따른다. 소년은 넘쳐나는 황금바다 물결치는 빛 속을 헤치며 달려간다. 들리지 않는 메아리처럼 소년은 멀리 사라져 간다. 노오란 감처럼 잘 익은 오후.

가을 (시인: 김윤성) 김성천, 장혜선, 이현걸, 주성현, 구민

가 을 - 김윤성 누런 들판 여기 저기에 벼를 베는 사람들 모습. 소년 하나. 먼 논두렁길을 달려간다. 강아지도 마리 뒤를 따른다. 소년은 넘쳐나는 황금바다 물결치는 빛 속을 헤치며 달려간다. 들리지 않는 메아리처럼 소년은 멀리 사라져 간다. 노오란 감처럼 잘 익은 오후.

인연설 (시인: 문덕수) 박일

♣ 인 연 설 (因緣說) -문덕수 어느 연둣빛 초봄의 오후 나는 꽃나무 밑에서 자고 있었다.

시 + 시 유머

처음 나를 만났을 때 그녀는 온통 맑은 빛으로 싸여 있었고 늘 얼룩졌던 나의 머리는 마치 세수라도 것처럼 깨끗해졌지 난 아이처럼 그녀를 사랑했네 꽃이 피고 바람 불고 그녀는 요란스런 치장을 시작하였고 늘 반짝여서 슬픈 보석을 아주 화려한 여왕이 되어 꿰어 달았지 난 웬일인지 그녀가 미워졌네 다시 나를 찾았을 때 그녀는 보석들을 하나 둘

오후 김현창

만약 내가 내일 눈을 뜨지 못한다면 그림 속 연인을 동경한 탓 일 거야 그 영원 속에 살고 싶어라 아 이 봄이 참 환하게 지는 오후에 멀리 있는 너를 잊었다 못한다면 노을이 슬프게 타오른 탓 일 거야 그 찰나 속에 숨고 싶어라 아 그늘도 찬란히 펴가는 오후에 저 숲속에서는 길을 잃은 시절이 여전히 헤매이고 있다 하구요 그 시절을 사랑하던 어느 소녀는 제

고향바 다(시인: 이성교) 황원

♣ 고향 바다 - 이성교 서울 한복판에서 생선국을 마시며 바다를 생각하였소. 파란 바닷물이 항시 남실거리는 마을, 대낮에도 술국 끓이는 연기가 눈에 피어오르오. 30년 떠나와 살지만 도무지 바다는 잊을 수 없어 꿈에도 눈에 차 오르오. 참으로 땀 흘리며 배 채우던 그날을 잊을 수 없소.

오후

그 날을 아직 기억하고 있어 초록빛 여름 날은 가고 없어도 여전히 그댄 내 맘에 남아 이렇게 맴돌아 그대를 아직 사랑하고 있어 하지만 그만 놓아주고 싶어서 이 차가운 계절이 지나고 나면 그때는 내가 떠나 갈게요 오후가 길어진 어느 날이면 아마 난 그대를 다시 생각하겠죠 하루가 바쁘게 저물어 가면 그대를 잊은 듯 잠이 들겠죠

Rainy Pansy Udaque 외 2명

주르르 다시 주르르 비 오는 어느 화요일 안개 낀 하늘 어두운 이 거리를 나는 걸어요 방울 다시 방울 얼굴 아는 사람 없이 자박자박 물그림자 번져 가는 열두 흐려진 저 쇼윈도와 가게 안의 바쁜 사람들 얼룩져 짜증 난 얼굴 하나같이 웃질 않네요 비뚤게 쓴 채인 우산 양말 없이 신은 장화 뛰어가는 그 뒷모습 멀어 가는 이 오후

낙성대양아치 강감찬밴드

타는 듯한 목마름에 눈을 뜨니 오후 차가운 수돗물 잔 뜨겁게 밀려오는 복통과 편두통 텁텁한 짜증 속에 담배 대 물고 보니 희뿌연 연기 사이로 하나 둘 떠오르는 어제의 만행들 나 번 물면 가차없지 낙성대의 미친개 낙성대양아치 거슬리면 모두 물어뜯어 버려 낙성대의 미친개 낙성대양아치 나 번 물면 가차없지 낙성대의

AI¿aAI ¿AEA4½A ¾Æ³?·I±× ½aμ¥AI(Analogue Sunda

가끔씩 내 곁에 머무는 무거운 공기와 바람처럼 스치는 기억이 다 잊고 잘 지내다 벌처럼 다가와 내 맘이 아파서 숨 막힐 듯 그리워져서 밤이 새도록 나 혼자 전화길 들고 추억팔이를 하며 울기도 해 돌아올 거란 믿음 시간 속에 흩어져 내가 지워진 다른 기억만 담고 살아갈 너일 테니까 일요일 오후 재방송처럼 다시 이 거리 사람들

일요일 오후4시 아날로그썬데이

가끔씩 내 곁에 머무는 무거운 공기와 바람처럼 스치는 기억이 다 잊고 잘 지내다 벌처럼 다가와 내 맘이 아파서 숨 막힐 듯 그리워져서 밤이 새도록 나 혼자 전화길 들고 추억팔이를 하며 울기도 해 돌아올 거란 믿음 시간 속에 흩어져 내가 지워진 다른 기억만 담고 살아갈 너일 테니까 일요일 오후 재방송처럼 다시 이 거리 사람들

일요일 오후4시 아날로그 썬데이(Analogue Sunday)

가끔씩 내 곁에 머무는 무거운 공기와 바람처럼 스치는 기억이 다 잊고 잘 지내다 벌처럼 다가와 내 맘이 아파서 숨 막힐 듯 그리워져서 밤이 새도록 나 혼자 전화길 들고 추억팔이를 하며 울기도 해 돌아올 거란 믿음 시간 속에 흩어져 내가 지워진 다른 기억만 담고 살아갈 너일 테니까 일요일 오후 재방송처럼 다시 이 거리 사람들

일요일 오후4시 아날로그 썬데이 (Analogue Sunday)

가끔씩 내 곁에 머무는 무거운 공기와 바람처럼 스치는 기억이 다 잊고 잘 지내다 벌처럼 다가와 내 맘이 아파서 숨 막힐 듯 그리워져서 밤이 새도록 나 혼자 전화길 들고 추억팔이를 하며 울기도 해 돌아올 거란 믿음 시간 속에 흩어져 내가 지워진 다른 기억만 담고 살아갈 너일 테니까 일요일 오후 재방송처럼 다시 이 거리 사람들 속에

일요일 오후4시 (Feat. 미키드) 아날로그 썬데이 (Analogue Sunday)

가끔씩 내 곁에 머무는 무거운 공기와 바람처럼 스치는 기억이 다 잊고 잘 지내다 벌처럼 다가와 내 맘이 아파서 숨 막힐 듯 그리워져서 밤이 새도록 나 혼자 전화길 들고 추억팔이를 하며 울기도 해 돌아올 거란 믿음 시간 속에 흩어져 내가 지워진 다른 기억만 담고 살아갈 너일 테니까 일요일 오후 재방송처럼 다시 이 거리 사람들 속에 너만 보이던 날이 올거란

XOXO 소연(LABOUM), 박재정

라라랄 라랄랄라 라랄랄라 XOXO XOXO Oh Oh 눈 비비며 일어나 눈을 떠보니 오전 열 아직 자고 있을까 어느새 추워진 겨울 차가운 공기 요즘 부쩍 늘어만 가는 우리의 연락이 나만의 일방통행 아닐까 오후 삼 십분 무슨 일이지 음?

활엽수 이중록

또 금세 길어진 머리 배덕한 말투 나는 매일 변해왔었고 시간을 잊고 지냈었어 우리네 그림자가 늘어질 때 나뭇잎이 만개했었다 늘어진 오후 까슬까슬 까까머리 따분한 내 선풍기 계절의 색은 푸른색 좀 차가워도 괜찮아 그늘 아래 점벙대는 발들 어색해?

XOXO 소연 (LABOUM), 박재정

라라랄 라랄랄라 라랄랄라 XOXO XOXO Oh Oh 눈 비비며 일어나 눈을 떠보니 오전 열 아직 자고 있을까 어느새 추워진 겨울 차가운 공기 요즘 부쩍 늘어만 가는 우리의 연락이 나만의 일방통행 아닐까 오후 삼 십분 무슨 일이지 음 이 시간까지 잘리는 없는데 흔한 문자 통도 없는 너 괜히 서운해 먼저 걸까 했던 전화도

일요일 오후 알투엘 생활 성가대

1.벌써 해는 저물고 시간은 뚜벅뚜벅 얼마 남지 않은 일요일 오후 시간 부시시한 머리 나른한 네 눈동자 오늘도 외면한 일요일 미사시간 이런 저런 핑계와 이유로 멀리만 했던 당신의 품 망설이지 말고 오직 사랑이신 그분을 느낄 순 없는지 우~ 고개를 들어 하늘을봐 항상 우릴 보는 주님을 봐 주저하지 말고 용기를 내봐 다시 번 더 주님을봐

일요일 오후 유발이의 소풍

일요일 오후 나른한 햇살이 밀려와 우리가 좋아하는 그녀가 좋아하는 녹차라떼 잔 일요일 오후 집에만 있기엔 아쉬운데 그냥 너와 함께 있고 싶은데 그가 좋아하는 우리가 좋아하는 텔레비전을 봐 일요일 오후 뭔가 특별한 걸 먹고 싶은데 우리가 좋아하는 그녀가 좋아하는 요거트와 샐러드 일요일 오후 그냥 지나가긴 아쉬운데 그가 좋아하는

일요일 오후 유발이의소풍

일요일 오후 나른한 햇살이 밀려와 우리가 좋아하는 그녀가 좋아하는 녹차라떼 잔 일요일 오후 집에만 있기엔 아쉬운데 그냥 너와 함께 있고 싶은데 그가 좋아하는 우리가 좋아하는 텔레비전을 봐 일요일 오후 뭔가 특별한 걸 먹고 싶은데 우리가 좋아하는 그녀가 좋아하는 요거트와 샐러드 일요일 오후 그냥 지나가긴 아쉬운데 그가 좋아하는

시 쓰는 시인의 시 부활

이미 변해버린 너를 나 알게된 건 너무 늦어버린 시간이었지 너 노래한 이별의 시에 내 젖은 눈을 감춘것 생각해 보면 잘한 일인걸 번 마주쳐질 그 날이 오면 순간 머물테지 그 어쩔 수 없는 순간 나 어떤 모습일까 너 나를 떠난 이후에도 내 젖은 눈을 감출걸 이제와 한번 더 생각해 보네 번 마주쳐질 그 날이 오면 순간 머물테지

목요일 오후 송란

외로운 내가슴을 아무도 모르게 소리없이 밀고 들어 와 주인이 된 당신 때로는 밀물처럼 때로는 썰물처럼 내 가슴을 사랑으로 짓너누게한 사람 온 몸으로 당신 틈 뒤에 기대여 살아왔던 나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지 언제나 나와같이함께 사람 그 사람이 멀어지던 날 그 사람이 떠나가던 날 혼자 울었던 목요일 오후 <간주중> 외로운

헤어진 오후 정갈렙

아주 무더운 오후 우리 이별은 시작됐고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슬픔으로 덮였네 아무런 말이 없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멍하니 걷기만 몇 시간째 인지 몰라 제발 사실이 아니기를 제발 다시 내일이 오면 제발 너에게 가는 길이 내겐 또 번 일상이 되길 헤어져야만 했을까 우린 왜 힘들었는지 말도 못했잖아 회복할 수도 있을 텐데 우린 노력도 못했잖아 정말 우리

토요일 오후 김완선

불빛에 흔들리는 두 사람 서로의 눈길에 취했나 가끔씩 부딪힌 어깨 향기로운 내음 침묵에도 느낄 수 있었는데 싸늘한 바람이 부는 거리 무엇을 찾아 헤매이나 그 무엇도 원치 않아 그대 단 사람 말 해봐요 사랑하고 있다고 강물 위로 비친 그림자 사이로 얼어붙은 지난 시간들이 스쳐가고 한숨 섞인 미소 우울한 눈동자 안타까운 마음만 허공을

멍한 오후 원펀치(One Punch) [\'13 봄... 겨울이 남긴 꿈 (Single)]

내게 말을 걸어오는 모두 멈춰진 오후 덮어 놓은 낡은 노트도 늘어진 내 외투도 다른 색과 다른 모습 다른 자리와 소리 모두 같은 얘기를 하지 동안 잊고 있던 아아....아아...한참을 너의 생각에 아아....아아...멍하니 보낸 오후에 예쁜 바다를 그려보자 하얀 새와 머리도 울렁거리는 예쁜 파도도 그리고 나의 곁에...

멍한 오후 One Punch

내게 말을 걸어오는 모두 멈춰진 오후 덮어 놓은 낡은 노트도 늘어진 내 외투도 다른 색과 다른 모습 다른 자리와 소리 모두 같은 얘기를 하지 동안 잊고 있던 아아....아아...한참을 너의 생각에 아아....아아...멍하니 보낸 오후에 예쁜 바다를 그려보자 하얀 새와 머리도 울렁거리는 예쁜 파도도 그리고 나의 곁에...

멍한 오후 One Punch [\'13 봄... 겨울이 남긴 꿈 (Single)]

내게 말을 걸어오는 모두 멈춰진 오후 덮어 놓은 낡은 노트도 늘어진 내 외투도 다른 색과 다른 모습 다른 자리와 소리 모두 같은 얘기를 하지 동안 잊고 있던 아아....아아...한참을 너의 생각에 아아....아아...멍하니 보낸 오후에 예쁜 바다를 그려보자 하얀 새와 머리도 울렁거리는 예쁜 파도도 그리고 나의 곁에...

여름의 오후 랄라스윗

거리 거리 마다 흐느적대는 오후 두시 무거워진 그림자 걸음 걸음 마다 녹아내리는 찌는 듯한 반도의 계절 아스팔트 위 피어오르는 비틀대는 여름의 오후 끝없이 달린 나의 시간도 여름의 오후쯤에 우후 거리 거리 마다 흐느적대는 걸음 걸음 마다 녹아내리는 뜨거운 태양이 뜨거운 입김을 토해내는 오후의 두시 푸르른 녹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