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나를데리고가시는님은★ 연틀러님청곡-정밀아

나를 데리고 가시는 님은십리도 못가서 홧병이 날거야나를 데리고 가시는 님은십리도 못가서 홧병이 날거야나는 나는 얕은 우물속의 나는나는 나는 작은 거울속의 나는나를 데리고 가시는 님은십리도 못가서 홧병이 날거야나를 데리고 가시는 님은십리도 못가서 홧병이 날거야나는 나는 옅은 어둠속의 나는나는 나는 낮은 음표속의 나는나를 데리고 가시는 님은십리도 못가서 ...

나를데리고가시는님은 정밀아

나를 데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홧병이 날거야 나를 데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홧병이 날거야 나는 나는 얕은 우물속의 나는 나는 나는 작은 거울속의 나는 나를 데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홧병이 날거야 나를 데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홧병이 날거야 나는 나는 옅은 어둠속의 나는 나는 나는 낮은 음표속의 나는 나를 데리...

노래가 흐른다 ★ 정밀아

저녁 무렵 비가 내린다 나는 우산이 없는데 한 방울 두 방울 흩날리더니 금세 거세진 빗줄기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몇 번의 길을 건넌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흐르는 무심한 마음 오늘 그 누구도 내게 수고했다 그런 말들 하지 않았지만 그렇지만 나는 오늘을 살았다 지친 어깨를 지고서 버스에 몸을 싣는다 피곤이 밀려오고 내 귀엔 노래가 흐른다.

그리움도 병★ 정밀아

바람이 또 왜 이리 부나 봄꽃도 벌써 지는데 걷다가 올려다 본 하늘 어쩌면 저리도 푸른가 구름이 또 흩어지려네 왜 그냥 있지를 못하고 어느 것 내 맘대로 하나 담을 수도 없는 오늘은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걷고 또 걸어 지칠 때쯤 되면 털썩 주저앉은 그곳에서 너를 지워버리련다 하루가 또 가려고 하네 왜 그냥 머물지 못하고 어느 것 내맘대로 하나 잡...

거울아★ 연틀러님청곡-한영

거울아 거울아 거울아해가 떠도 사랑 달이 떠도 사랑사랑이 최고 최고돈보다도 좋아 꽃보다도 좋아사랑이 최고 최고드라마만 봐도 울렁 울렁대는가녀린 여자에요보고 싶은 사람 볼 수 없는 사람내사랑 누굴까요거울아 거울아 한번 보여줘내 반쪽이 어디 있는지거울아 거울아 한번 보여줘내 반쪽이 보고 싶어 보여줘거울아거울아 거울아 거울아해가 떠도 사랑 달이 떠도 사랑사...

비망록★ 연틀러님청곡-시몬

찬바람이 불어와도 비바람이 몰아쳐도이 세상은 나에게 거칠 것이 하나 없었다어둠속에 같혔어도 내 자신을 믿어왔어한번 사는 내 인생 후회 없이 살고 싶다나를 잡은 그대 손을 나 뿌리치며 돌아선 날돌아선 내 눈에 눈물을 나 감추고 싶다내 아무리 나약해도 째째하게 살진 않아상처뿐인 니 영혼 내가 안아주고 싶다나 힘껏 날아올라서 달려가서너를 행복하게 해줄 ...

사랑하는 사람아★ 연틀러님청곡-윤태규.정해진

사랑하는 사람아 하고싶은 말이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아 듣고싶은 말이 있어요 너무 흔해서 못한 말 쑥스러워서 못한 말 이 시간이 지나면 후회할지도 몰라 사랑하는 사람아 듣고싶은 말이 있어요 듣고싶은 그 말은 당신을 사랑해 너무 흔해서 못한 말 쑥스러워서 못한 말 이 시간이 지나면 후회할지도 몰라 사랑하는 사람아 듣고싶은 말이 있어요 듣고싶은 그 말은...

눈꽃 사랑★ 연틀러님청곡-정동기

하얀 겨울에 눈이 내리는 날엔 잠들지 말아요 눈이 시리도록 하얀 눈이 올때는 잠들지 말아요 하얀 눈이 내릴때면 사랑하고 싶어

걱정말아요 그대★ 연틀러님청곡-이적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그런 의미가 있죠떠난 이에게 노래 하세요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새로움을 잃어 버렸죠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그런 의미가 있죠우리 다 함...

축제와 나그네★ 연틀러님청곡-최성수

?춤을 추고 싶었다화려한 옷을 입고점잖은 체 하다가어두운 곳에서 슬쩍부딪히는 눈웃음에춤추고 싶었다오늘따라따뜻한 가슴을가진 사람이 그립다사람은 사람이사는 곳에서살아야 하나보다화려한 불빛슬픈 웃음에 나는갈 곳도 없이헤매이는 나그네하늘을 보면금새라도 울 것만 같아두 눈을 꼬옥 감아도우리 사는 이 곳엔아직까지슬픔이 남아모두 혼자서걸어 가는 나그네우린 저마다외...

막걸리 한잔★ 연틀러님청곡-영탁

막걸리 한 잔온 동네 소문 났던 천덕꾸러기막내아들 장가가던 날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 더덩실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고사리 손으로따라주는 막걸리 한잔아버지 생각나네황소처럼 일만 하셔도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우리 엄마 고생시키는아버지 원망했어요아빠처럼 살긴 싫다며가슴에 대못을 박던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따...

사랑해요 아주 많이★ 연틀러님청곡-이수정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나 나 ~~~~ 옷깃만 흔들어 놓고 스치는 바람은 아니겠지요 온몸가득히 감싸는 햇살은 그대을 느껴요 눈코 입술 그대모든것들이 낮설지 않아요 그대사랑해요 내마음속 깊이 사랑에 기쁨이 간절했던 그세월만큼 나 꼭안아주세요 어디 있다가 이제왔나요 사랑해요 아주많이요 사랑해요 아주많이요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나 나 ~~~~...

Don`t Cry★ 연틀러님청곡-하현우

그대의 눈물이 마를 때까지 우리의 사랑을 볼 수 없을 테니 울지 말아요 이제야 나는 알겠으니 음 날 사랑하던 그대는 이미 없다는 걸 So you don't cry for me 세월 지나도 난 변하지 않아 And then I cry for you 이 밤 지나면 이젠 안녕 영원히 그대의 아픔도 눈물도 슬픈 상처도 내가 갖겠다던 약속들 잊지 않았기에 울지 ...

캠핑카★ 연틀러님청곡-우쿨렐레 피크닉

준비해 온 먹을 것들을 나누고 숨겨 왔던 비밀 얘기를 나누고 떠나자 우리 떠나자 함께 밤을 수놓는 작은 별들의 반짝임 별똥별을 보면서 소원을 빌고 노래해 우리 노래해 함께 끝이 없는 빌딩들 사이사이로 미칠 듯한 도시의 소음을 떠나 say that's you love me now this is time for you say that's you lo...

사랑아★ 연틀러님청곡-럼블 피쉬

?사랑아 사랑아 날 떠나지 말아요 너무 아프니까요 그리워 그리워 난 그대가 그리워 죽을지도 몰라요 찬바람 부는데 그대는 어디에 나 여기 있어요 내리는 빗물에 눈물이 주륵 우리 이별인가요 헤어져서 살수가 있나요 보고싶어 견딜 수 있나요 사랑아 사랑아 날 떠나지 말아요 너무 아프니까요 그리워 그리워 난 그대가 그리워 죽을지도 몰라요 사랑하면 바보가 되나요...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연틀러님청곡-이선희

?그렇게 대단한 운명까진 바란적 없다 생각했는데 그대 하나 떠나간 내 하룬 이제 운명이 아님 채울 수 없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 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건 기적이었음을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자신한 내가 어제같은데 그대라는 인연을 놓지 못하는 내 모습, 어린아이가 됐소 ...

내가 그댈 사랑하는 이유★ 연틀러님청곡-추가열

내가 그댈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그대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이면 햇살이 비추듯이 그댈 사랑합니다. 내가 그댈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그대이기 때문입니다. 밤이 오면 별빛이 빛나듯이 그댈 사랑합니다. 세월이 지나 변한다해도 내 사랑은 늘 새롭기만 합니다. 그대품에서 눈을 떴으니 그 품에서 눈감을래요 day by day day by day day by ...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연틀러님청곡-잔나비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하늘도 이별을 우는데 눈물이 흐르지 않네 슬픔은 오늘이야기 아니요 두고두고 긴 눈물이 내리리니 잡은 손이 젖어 가면 헤어지나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저물도록 긴 비가 오는가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과거는 내게로 돌아서 향기를 뿌리고 있네 추억은 지난이야기 아니요 두고두고 그 모습이 새로우니 그때 부른...

너만 보여★ 연틀러님청곡-웬디& 슬기

?틈만 나면 생각나 자꾸자꾸 커져만 가 너 때문에 웃게 돼 온종일 너만 보여 아무렇지 않은 척 내가 먼저 다가갈까 니 귓가에 속삭여 I'm waiting for you 오 오 오에오 오 오 오에오 오 오 오에오 You can sing for my life 자꾸 눈에 아른거려 너만 보면 두근거려 말 못하는 고백들만 쌓여가 어떡하죠 나 아직 너무 서툰데 ...

잊지 말아요★ 연틀러님청곡-소향(Sohyang)

?차가운 바람이 손 끝에 스치면들려오는 그대 웃음소리내 얼굴 비치던 그대 두 눈이그리워 외로워 울고 또 울어요입술이 굳어버려서말하지 못했던 그 말우리 서로 사랑했는데우리 이제 헤어지네요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눈물이 입을 가려서말하지 못했던 그 말우리 서로 사랑했는데우리 이제 헤어지네요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부디 나를 잊지 ...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Duet With. 김종환)★ 연틀러님청곡- 노사연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면 그 때만 배가 부릅니다. 외로워서 외로움을 먹다보면 눈물로 배를 채우고. 날이 추워서 옷을 입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듯이 힘든 세상에 사랑의 옷을 만들어 입혀줘야 합니다. 비가 내려서 땅이 젖어 있으면 너를 업고 걸어갈게 눈이 내려서 땅이 미끄러우면 너의 손을 잡아줄게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는 모두 ...

정밀아 다시

이별의 눈물 안고 잠이 든 너를 토닥 토닥 토닥 꿈에는 슬픈 기억 담지 않기를 부디 부디 언젠가 나도 이별을 했었는데 참 슬펐었어 내일이 없을 듯한 그 날 밤에는 비가 한참 오더라 음..시간은 많은 것을 잊게 한 걸까 변하지 않는 것 없는 이 세상을 또 알게 하더니 언제쯤 이런 사랑 다시 올런지 알지 못하지만 구름을 걷는 듯이 차오를 기쁨 다시 ...

정밀아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또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이유는 ...

24시간★ 연틀러님청곡-Make Some Noise

?나에게 말해줘 넌 네 마음을 말해줘 넌 나 하나만 사랑한다고 나에게 보여줘 넌 네 마음을 보여줘 너 내가 너를 느낄 수 있게 망설이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어서 빨리 내게 다가와 꾸물대지 말고 빙빙 돌지 말고 네 사랑을 내게 모두 가져와 너랑 나랑 애인하자 야이야이야이야 너랑 나랑 사랑하자 야이야이야이야 안보면 보고 싶고 떨어져선 못살겠고 봐도 봐도 ...

그리움도 병 정밀아/정밀아

바람이 또 왜 이리 부나 봄꽃도 벌써 지는데 걷다가 올려다 본 하늘 어쩌면 저리도 푸른가 구름이 또 흩어지려네 왜 그냥 있지를 못하고 어느 것 내 맘대로 하나 담을 수도 없는 오늘은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걷고 또 걸어 지칠 때쯤 되면 털썩 주저앉은 그곳에서 너를 지워버리련다 하루가 또 가려고 하네 왜 그냥 머물지 못하고 어느 것 내맘대로 하나 잡...

정밀아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또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그리움도 병 정밀아

바람이 또 왜이리 부나 봄꽃도 벌써 지는데 걷다가 올려다 본 하늘 어쩌면 저리도 푸른가 구름이 또 흩어지려네 왜 그냥 있지를 못하고 어느 것 내 맘대로 하나 담을 수도 없는 오늘은 그냥 발길 닿는대로 걷고 또 걸어 지칠 때쯤 되면 털썩 주저앉은 그곳에서 너를 지워버리련다 하루가 또 가려고 하네 왜 그냥 머물지 못하고 어느 것 내 맘대로 하나 잡을 수...

애심 정밀아

낮은 산길을 그대와 함께 걸었지 들꽃을 따다 한 손에 담고서 아주 큰 나무 아래를 지날 땐 눈을 맞추고 손을 다시 꼭 작은 돌멩이 그마저 좋아 보였어 들국화 산딸기 패랭이꽃도 낮은 폭포와 나이가 많은 소나무 어쩌면 이리 어여쁜 걸까 예쁘다 했어 그 말도 모자라 더 고운 말을 생각하다가 그냥 한참을 바라보았네 무슨 말들이 필요하겠어 그대 두 눈에 하늘을...

겨울끝 정밀아

몸살처럼 아팠던 이 겨울 끝에서 나지막이 불러보는 네 이름 낯설어 이제 나는 정말로 괜찮은 건지 가끔씩 소리내 웃기도 한다 언 땅 위를 헤매던 외로운 걸음은 녹지 못해 한참을 시름거리다 이 겨울이 가기만을 기다렸다오 애타게도 기다렸다오 다시 새봄이 오면 따뜻한 봄볕잔디에 이 마음 편히 뉘이고 싶지만 아직도 바람이 차다 내일을 믿으려 하오 그러려 ...

방랑 정밀아

밤의 방랑자 작별을 고하네 정든 벽돌집 성당을 지나 저기 경계를 넘는 가파른 산길 위로 바람이 분다 산 넘어 남쪽 그곳에 첫 마을 짧은 휴식과 붉은 포도주 황금빛 햇살과 함께 다가온 여인의 따스한 사랑을 느끼네 다리를 건너 폭포를 지나도 찬란한 세계가 있지는 않을거야 싸늘한 밤들이 불안하여도 나무는 내게 그저 견디라하네 노래를 하리 시를 말하리 ...

다시 정밀아

이별의 눈물 안고 잠이 든 너를 토닥 토닥 토닥 꿈에는 슬픈 기억 담지 않기를 부디 부디 언젠가 나도 이별을 했었는데 참 슬펐었어 내일이 없을 듯한 그 날 밤에는 비가 한참 오더라 음..시간은 많은 것을 잊게 한 걸까 변하지 않는 것 없는 이 세상을 또 알게 하더니 언제쯤 이런 사랑 다시 올런지 알지 못하지만 구름을 걷는 듯이 차오를 기쁨 다시 ...

정밀아

새벽 검은 하늘 아래 우린 외로운 사람들 이렇게 엉킨 길 위를 하염없이 헤매지 이 길고 긴 여행이 끝이 있긴 할 거야 어쩌면 조금 짧을지 몰라 그러나 그리 나쁠 건 없네 우린 모두 별이 될 거야 이 세상을 떠나면 바슬바슬 거리는 은하수 빛이 되어 하늘을 날거야 저기 저기 아슬 거리는 은빛 너를 찾으면 우리 서로를 (꼭) 끌어안고 더 환한 빛이 되어 여...

낭만의 밤 정밀아

지겹지 않나 이 도시의 색깔들이 번쩍번쩍거리는 불빛도 마찬가지 나를 구원할 그곳은 어디려나 내 사랑하는 이여, 우리 바다에 가자 한참을 달려 다다른 바닷가 작은 마을 모퉁이 돌아 드디어 저기 저 바다 좀 봐! 걷다가 뛰었다가 다시 또 타박타박 발걸음 소리가 나란하니 그것도 너무 좋아 거칠은 저 파도도 오늘은 잠잠하니 낭만의 밤이란 이런거지 유월의 바...

내 방은 궁전 정밀아

분명히,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 계단 몇 개는 내려가지만 여긴 1층이라고... 반지하 절대 아니야! 이 정도면 가격대비 최고 ” 짐을 풀고 밥도 가끔 해 먹으면서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직사광선 드는 아담한 거실에선 빨래도 뽀송뽀송 기타에 부딪힌 햇살에 무지개가 뜨고 포근한 담요 양말 공기가 나를 감싸고 수 없는 방황이 적힌 내 파란 일기장 ...

겨울이 온다 정밀아

찬 바람이 분다 긴 겨울이 온다 내 텅 빈 마음엔 온기도 없는데 찬 서리가 내린 저 넓은 땅 위로 내뱉은 입김은 금새 흔적이 없다 아, 봄날의 기억 여름의 날들 그대, 그대 아, 흩어지려나 바래지려나 내 마음 떠나 나뭇잎이 바스락 말라서 떨어진 거리를 걷던 어느 날 뜬금없이 떠오른 그대의 진실한 눈빛 또 그리워지려나 그림자도 내 편이 아닌듯 ...

말의 이해 정밀아

내 말을 들어보세요 (하고) 이야기길 시작하니 꿈뻑이는 그대 두 눈이 뭔가 불안해 내 말을 이해하냐고 몇 번을 물어보면 연신 고개는 끄덕이지만 결론은 달라 그렇다면 우리 쉬운 말로 얘기 해볼까 마치 어린아이의 말처럼 말들 속에 숨은 뜻은 너무 어려워 하날 듣고 열을 안다는 건 기적 아닌가 일곱 살의 말도 못 알아듣잖아 엄마아빠친구애인 말도 못 알아듣잖...

미안하오 정밀아

날이 선 바람 따라 겨울이 불어오면 마른 잎은 서걱서걱 거리를 긁어대고 내 마음 한 켠에다 무심히 묻어놓은 그대 생각 떠올라서 애잔한 마음이오 아프지는 않은지 염려돼요 하지만 겹겹이도 쌓여있는 어긋난 심정 탓에 세월이 도와줄까 애꿎은 핑곌 대며 못난 마음 달래본다 사는 게 그렇다고 무뎌진 바람 따라 봄여름 다시오면 애잔했던 이마음도 분주해 지겠지만 어...

05-낭만의 밤 정밀아

지겹지 않나 이 도시의 색깔들이 번쩍번쩍거리는 불빛도 마찬가지 나를 구원할 그곳은 어디려나 내 사랑하는 이여 우리 바다에 가자 한참을 달려 다다른 바닷가 작은 마을 모퉁이 돌아 드디어 저기 저 바다 좀 봐! 걷다가 뛰었다가 다시 또 타박타박 발걸음 소리가 나란하니 그것도 너무 좋아 거칠은 저 파도도 오늘은 잠잠하니 낭만의 밤이란 이런거지 유월의 바다...

그런날 정밀아

창 밖을 올려봤더니 대책 없이 맑은 하늘이다 내가 대체 뭐하나 싶다 노을이 방안을 채운다 발을 뻗어 그림자를 만든다 발가락이 꿈틀거린다 내가 이리 살아있구나 숨 쉬는 게 부끄러운 하루다 음 으음 풀어진 머리칼을 묶고 흰셔츠를 걸쳐 입는다 흙빛 얼굴을 화장으로 가려본다 이제 밖으로 나가 보련다 아 아 아아 도망갈 곳도 없어 문 앞에 서서 멍하니 내 빈손...

무명 (無名) 정밀아

이른 어느 봄날 떠나지 못한 찬 겨울 끝 바람에 옷깃 여미운다 언제부터였나 채 녹지도 않은 메마른 땅 위로 연초록이 어리운다 무너진 담장 아래 한 줌 흙 위에도 아무 투정도 없이 뿌리를 내린다 이름 없는 날에 이름 없는 곳에 이름 없이 살다가 또 이름 없이 간다 왜 없겠는가 수수한 이름 하나 그저 아무도 그 누구도 부르지를 않지 건네주겠는가 깊은 눈길...

꽃 (Album Ver.) 정밀아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또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

우리들의 이별 정밀아

바다가 감싸는 그 길을 따라서 떠나오던 그 날 저녁노을을 기억해 음, 버스창가에 우두커니 앉아서 바라보던 풍경 모두 잊기 싫은 것뿐이라 발길 떼어놓으면 다시 마음이 붙들고 마음 떼어놓은 그곳은 다시 추억이 붙잡아 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고 했나 아니 나는 자신 없소 아직 이별은 힘들어 매일 이별이라고 그는 노래했었지 이제 나도 그 마음 조금 ...

심술꽃잎(날미란님 청곡입니다) 정밀아

며칠밤 가면 올 거야 널 미워해서가 아니야 바쁜 일 지나면 얼른 올게 그땐 집으로 가자 할머니 손잡고 가볼까 큰 나무가 있는 시골집 새벽 첫차 타고 시장도 가보고 언덕너머 숲에도 가보렴 음-바람이 불어 풀잎 파도가 일고 종일 지친 땅은 하루 머금은 더운 숨 고르고 낮에 나온 하얀 달에 불이 켜지면 엄마의 노래가 그리워 눈물참고 돌아오는 도랑 길 옆에다...

심술꽃잎 정밀아

며칠밤 가면 올 거야 널 미워해서가 아니야 바쁜 일 지나면 얼른 올게 그땐 집으로 가자 할머니 손잡고 가볼까 큰 나무가 있는 시골집 새벽 첫차 타고 시장도 가보고 언덕너머 숲에도 가보렴 음 바람이 불어 풀잎 파도가 일고 종일 지친 땅은 하루 머금은 더운 숨 고르고 낮에 나온 하얀 달에 불이 켜지면 엄마의 노래가 그리워 음 눈물참고 돌아오는 도랑 길 옆...

꽃 (온스테이지 Ver.) 정밀아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또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

그리움도병 정밀아

바람이 또 왜이리 부나 봄꽃도 벌써 지는데 걷다가 올려다 본 하늘 어쩌면 저리도 푸른가 구름이 또 흩어지려네 왜 그냥 있지를 못하고 어느 것 내 맘대로 하나 담을 수도 없는 오늘은 그냥 발길 닿는대로 걷고 또 걸어 지칠 때쯤 되면 털썩 주저앉은 그곳에서 너를 지워버리련다 하루가 또 가려고 하네 왜 그냥 머물지 못하고 어느 것 내 맘대로 하나 잡을 수...

노래가 흐른다 정밀아

저녁 무렵 비가 내린다 나는 우산이 없는데 한 방울 두 방울 흩날리더니 금세 거세진 빗줄기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몇 번의 길을 건넌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흐르는 무심한 마음 오늘 그 누구도 내게 수고했다 그런 말들 하지 않았지만 그렇지만 나는 오늘을 살았다 지친 어깨를 지고서 버스에 몸을 싣는다 피곤이 밀려오고 내 귀엔 노래가 흐른다

봄빛 정밀아

높고 커다란 벽 깊고 오래된 그늘 하늘 귀퉁이 볼 수도 없는 좁고 낮은 곳의 사람들 무릎 접힌 내 한 몸 겨우 고대하는 건 벼락같은 구원 아니라 움직이지 않는 찬 공기 뚫고 스며들 봄빛 잠시 머물던 온기 손끝을 녹이고 오늘 겨우 내가 겨우 지금 겨우 살겠네 계절은 매섭고 또 우리는 외롭고 내일은 멀기만 하여 자비 없는 세상위로 공평하게 쏟아지는 이 봄...

바다 정밀아

그대의 연두빛 스웨터에 안겨 하염없는 눈물을 쏟는다 아무런 생각도 그 어떤 이유도 말할 수 없어 그런 순간이야 겨울의 바람과 메마른 공기에 설 곳을 잃은 미련한 내게도 다만 한가지 소원이 있다오 그대는 들어줄 수 있는가 그저 바다로 저 넓은 바다로 날 데려달라 조르고만 싶다 새벽이 온대도 비가 내린대도 우리는 지금 바다로 바다로 새벽이 온대도 비가 내...

정밀아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또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