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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 발사 문어 박나연, 김규리

문어 문어 먹물가진 문어 문어 8개 다리로 흐물흐물 헤엄치다가 비상! 적이 나타났다! 먹물 발사! 쭉- 먹물 발사! 쭉- 문어 문어 먹물가진 문어 문어 8개 다리로 흐물흐물 헤엄치죠 문어!

여덟개 다리로 헤엄쳐요 문어 박나연, 김규리

문어 문어 흐물흐물 헤엄쳐요 8개 다리로 춤을 추듯 헤엄쳐요 다리에는 동글동글 빨판 있죠 바위 위를 기어 다닐 수 있죠 문어 문어 흐물흐물 헤엄쳐요 (문어) 8개 다리로 춤을 추듯 헤엄쳐요 문어!

문어 말랑(MARLANG)

빠빠빠 빠빠빠밤 나는야 대머리 다리가 여덟 개 길쭉한 다리로 나팔 불지 뿌뿌뿌뿌 먹물 대포 발사 (발사) 문어가 나가신다 빨판으로 쩍쩍 빨판으로 뽁뽁 앞으로 앞으로 총총총총 오므렸다 폈다 (호이호이호이) 오므렸다 폈다 (호이호이) 위로 (위로) 아래로 (아래로) 울렁울렁 울렁울렁 (Hey Hey Hey) 빤딱 빤딱 빤딱 흐느적 흔들 흔들 몽글 몽글

문어 미끄럼틀 키즈캐슬

미끄럼틀이 타고 싶을 땐 문어 아저씨를 불러봐요 문어 아저씨 다리는 미끌미끌미끌미끌 미끄러워 신난다 재미난다 미끄럼틀놀이 한 번에 여덟명씩 미끌미끌미끌미끌 문어 아저씨 다리는 마술 미끄럼틀 문어 아저씨 다리는 정말정말정말정말 정말 신기해 연필심이 떨어졌을 땐 문어 아저씨를 불러봐요 문어 아저씨 코에서 까만까만까만까만 먹물

문어 미끄럼틀 주니토니

미끄럼틀이 타고 싶을 땐 문어 아저씨를 불러봐요 문어 아저씨 다리는 미끌미끌미끌미끌 미끄러워 신난다 재미난다 미끄럼틀놀이 한 번에 여덟명씩 미끌미끌미끌미끌 문어 아저씨 다리는 마술 미끄럼틀 문어 아저씨 다리는 정말정말정말정말 정말 신기해 연필심이 떨어졌을 땐 문어 아저씨를 불러봐요 문어 아저씨 코에서 까만까만까만까만 먹물 발사 연필이 없어도 걱정하지 말아요

다니 빵야 출동 박나연, 김규리

다다다다 다니! 빵빵빵빵 빵야! 무슨 일이든 어떤 일이든 함께하면 해결 할 수 있어 다니 빵야 출동!

날쌔게 헤엄쳐 바다거북 박나연, 김규리

바바바바 바다거북 바바바바 바다거북 크고 넓적한 앞발로 어푸어푸 어푸어푸 헤엄쳐 빠르게 날쌔게 헤엄쳐보자 날쌔게 헤엄쳐보자 바다거북! 바다거북!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바다거북 박나연, 김규리

모두 다 첨벙첨벙 신나게 어푸어푸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재빠르게 지느러미 꼬리로 슝슝 움직여 날쌔게 바다거북도 날쌔게 바다거북도 헤엄치자 헤엄치자

엄마 바다거북의 육지 여행 박나연, 김규리

엄마 바다거북의 머나먼 여행길 영차 영차 영차 바다에서 육지로 알을 낳기 위해 떠나요 영차 영차 끙차 끙차 소중한 알을 낳지요 엄마 바다거북의 위대한 사랑 엄마 바다거북의 위대한 사랑

파리 파리 파리 해파리 댄스 박나연, 김규리

파리 파리 파리 해파리 댄스 말랑말랑 젤리를 닮은 해파리 살랑살랑 둥실둥실 헤엄쳐요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해파리 댄스 유리처럼 투명한 해파리 흐느적 흐느적 헤엄쳐요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파리 해파리 댄스

반짝반짝 자체 발광 해파리 박나연, 김규리

반짝 반짝 빛나는 해파리 어두운 밤하늘 빛나는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해파리 어두운 바다를 환하게 밝혀주죠 해파리 해파리

전설의 대왕 오징어 박나연, 김규리

나는 나는 깊은 바닷속에 사는 징어 징어 대왕오징어 대왕오징어 대왕오징어 거대한 몸 커다란 눈 쭉 뻗은 다리 징어 징어 대왕오징어 나는 나는 깊은 바닷속에 사는 징어 징어 대왕오징어 대왕오징어 대왕오징어~~!

아기 낳는 아빠 해마 박나연, 김규리

아빠가 아기 낳는 해마 아빠가 아기 낳는 해마 나는야 아기 낳는 아빠 해마 볼록한 아기 주머니에서 아기 해마가 쑤욱 쑤욱 아이 귀여워 나는야 아빠 아기 주머니에서 태어난 아기 해마 아빠 처럼 무럭무럭 자랄 거예요 해마!

변신 마법사 문어 박나연 외 2명

바다의 카멜레온 흉내 문어 비상! 적이 나타났다! 변신 준비! 변신 시작! 무늬 바꿔! (바꿔 바꿔) 색깔 바꿔! (바꿔 바꿔) 변신 변신! 바꿔 바꿔! (바꿔 바꿔) 바다의 카멜레온 흉내문어

오싹오싹 심해 친구들 김민수, 박나연

오싹오싹 어두컴컴 깊은 바닷속 심해 친구들 나는야 귀신 고기 나는야 심해 아귀 나는야 풍선 뱀장어 나는야 덤보 문어 오싹오싹 어두컴컴 깊은 바닷속 심해 친구들

신나는 바닷속 탐험 김민수, 박나연

빵빵빵빵 빵야 신나는 바닷속 탐험 오싹오싹 깊은 바닷속 세 다리 물고기 뱀파이어 오징어 아름답고 신비한 바닷속 바다거북과 문어 청소새우와 가든일 우리는 모두 친구 우리는 모두 친구 다니와 빵야의 신나는 바닷속 탐험 어푸어푸 대모험

긴 똥 문어 똥 김규욱 외 4명

문어 먹물 쏘면 아 깜짝이야! 상어가 깜짝! 문어 먹물 쏘면 아 깜짝이야! 아무것도 안 보여 (똥 똥 똥 똥 똥 똥 응가) 문어 똥을 싸면 아 깜짝이야! 똥이 길어 (어머머머) 문어 똥을 싸면 아 깜짝이야 문어 똥이 길다니

글 쓰는 물고기 - 문어 구순자

그는 옛적부터 선비였나 보다 몸에 먹물을 지니고 다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깊은 바다 속에서 먹물로 그림을 그린다 먹구름도 꽃구름처럼 아름다울 때가 있다 하늘의 먹구름은 그의 수묵화다 외로움을 견디게 하는 것도 먹물 때문인지 모른다 사랑을 할 때도 먹물로 글을 쓴다 글에 반한 여자 수묵화에 빠진 여자 글로 그림으로 지금은 그 안에 포로가 된 여자.

먹물스파게티 악동뮤지션

까다로운 미식가가 왔는데 식당서 제일 잘나가는 스파게티를 시켰대 해이 해이물 해물 스파게티 게티 해이 해이물 해물 스파게티 게티 해이 해이물 해물 스파게티 게티 게티 게티 고래 주방장 턱수염 쓰다듬으며 요리해 정성스레 다 완성한 스파게티가 나왔지 문어웨이터 대기타다가 코가 간질간질 아 그만 에췌 먹물기침을 하고야 말았지 머억 머억물 먹물

안녕 자두야 박나연

[ 안녕 자두야 - 박나연 ] 새콤하게 자! 달콤하게 두! 새콤하게 자! 달콤하게 두!

콩깍지 박나연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빛나는 외모머리부터 발끝까지 남다른 센스내 눈엔 다 멋져매력 박력 넘쳐완벽하게 멋진 너오누가 뭐래도 아무리 뭐래도두 눈 가득 Sweet heart친구들은 놀려 대지 콩깍지보고 또 봐도 또 보고 싶은나만의 왕자님Oh my sweetheart Sweetie boy공유 보다 웃는게 예뻐내 눈엔 콩깍지조인성 보다 코도 높지내 눈엔 콩깍지원...

안녕 자두야 Opening 박나연

새콤하게 자 달콤하게 두새콤하게 자 달콤하게 두오늘부터 우리 친구하자 안녕내 이름은 자두 명랑소녀 자두힘차게 달려 신나게어디든지 갈 수 있어오늘부터 우리 친구하자 안녕내 이름은 자두 명랑소녀 자두맘껏 소리쳐 더 크게더 크게 외쳐봐랄랄랄라 새콤해랄랄랄라 달콤해너와 함께라면나는 너무 좋아마음 가득히 짜릿해새콤하게 자 달콤하게 두너와 나는 친구야우린 최고의...

문어 재미재미쏭쏭

빤딱 빤딱 대머리 문어 아저씨! 문어다리 여덟개 문어가 나가신다 매끈매끈 둥글동글 문어 아저씨! 미끌미끌 오동통통 문어가 나가신다 모험을 떠나는 문어! 파도를 헤치고 바닷속을 울렁울렁울렁 헤엄친대요!

바다마을체조 놀G

모두 다 같이 바다마을로 떠나볼까요 바다마을로 Let’s go 고래처럼 분수 발사 슝슝 누가누가 높이 뿜나 (정말 대단한데) 오징어처럼 수영해 퐁퐁 모았다가 펼쳐봐요 (너무 귀여워) 상어처럼 재빠르게 슉슉 목표는 놓치지 않지 (아유 무서워) 갈매기처럼 날아봐 끼룩 자유롭게 날아봐요 (와!

달뜨는 바닷가 김규리

보름달이 두둥실 뜨는 밤이 찾아 오며는 수평선에 은물결이 살랑 살랑 밀려오고 모래톱에 은빛 조개 소곤 소곤 속삭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인어들의 노래소리가 자장가 되어 바다를 가만 가만 잠 재워요 아기별이 반짝거리는 밤이 찾아오며는 섬마을에 등대불이 깜박 깜박눈을 뜨고 모래톱에 비단 조개 속살 속살 속삭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진주 조개 노래 소리가 자...

능금꽃 피는 고향 김규리

1, 강령~재~ 굽~이돌아~ 화산산성 올라보~니~ 정든~땅~ 정든내~집~. 은물결로 덮~혀~있네~ 인각사~~ 범종소리~ 오늘따라 애~절하~네 고향잃은 내설음~을 옥녀봉아 너는 알겠지 빈고야~빈고야~ 다시오마~ 가지마렴 무거운 내발길~이 눈물젖어 길~떠나~네 2, 강령~재~ 굽~이돌아~ 화산산성 올라보~니~ 정든~땅~ 정든내~집~. 은물결로 덮~혀있~...

정말 미워요 김규리

나를 두고 떠나간 사람 정말 정말 떠나간 사람 여자의 가슴에 불질러놓고 정만 주고 떠나간 사람 사랑이란 사랑이란 행복할 줄 알았는데 남자 속마음 알 수 없지만 그리 쉽게 갈 수 있나요 정말 미워요 정말 미워요 나를 두고 떠나간 사람 나를 두고 떠나간 사람 정말 정말 떠나간 사람 남자의 가슴에 불질러 놓고 정만 주고 떠나간 사람 사랑이란 사...

어느 봄날 김규리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 든 낮달 잠 깨워 데려갈 구름 없어 꽃속에 낮잠을 잔다 꿀벌아 멀리 멀리 가거라 선잠 깬 낮달이 울면서 멀리 떠날라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 든 낮달 잠 깨워 데려 갈 구름없어 꽃속에 낮잠을 잔다

하얀 성적표 김규리

하얀 종이 위에 무서운 세글자 수우미양가 설레는 다섯 글자 아빠의 두팔이 나를 안으면 나의 마음도 방실 방실 엄마의 얼굴이 홍당무면 나의 손바닥도 홍당무 하얀 종이 위에 무서운 세글자 수우미양가 설레는 다섯 글자

좋더라 김규리

영원히 내 곁에만 있어줘요 잠시도 나를 떠나 가지마요 나의 사랑 나의 생명 그댄 내 사람이죠 그대가 웃어주면 좋더라 너무나 잘 생겼어 그대만 바라보고 있을께 어디도 가지마요 그대가 안아주면 좋더라 어찌나 멋있는지 그대의 심장소리 들으면 난 너무 행복해요 그대의 두눈속엔 내 모습 담겨있고 그대의 심장속엔 내가 들어 있대요 영원히 내 곁에만 있어줘요...

인생정답 김규리

꽃피듯 다가와서 화려한 꿈은 아니더라도 돌아보면 구비구비 눈물겨운 가시밭길 행복한 순간이 오면 잡으세요 가슴이 마음이 시키는데로 사랑을 하세요 촉촉히 마음 적시며 내리는 빗줄기는 아픈가슴 씻어주는 단비인가 얼래고 달래고 쓰리고 아파아도 내마음 알아주는 이 당신뿐이라오 우리인생 정답은 없어요 꽃피듯 다가와서 화려한 꿈은 아니더라도 돌아보면 구비구비 눈...

두근 두근 김규리

그대만 보면 앞에만 서면 내 마음 나도 몰래 두근 두근 사랑인가요 착각인가요 내 마음 나도 모르겠어 그대의 향기 그대의 음성 온종일 내 마음은 두근 두근 그대도 나를 샤랑하는지 애타는 나의 마음 아는지 내가 사랑하고 있죠 그댈 사랑하고 있죠 눈치가 없는건가요 다른 사람있는 건가요 일부러 그러는 거죠 내 속을 태우는 거죠 제발 고백 해 주세요 날 와락...

((당신을 사랑합니다)) 김규리

당신을 사랑 합니다 당신을 좋아 합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 최고의 사랑입니다 나만을 사랑해줘요 나만을 좋아 해줘요 당신은 내 인생에 최고의 선물 입니다 언제나 내곁에서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사랑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었죠 일평생 같이 살아온소중한 시간들이 나에겐 인생이 드라마 였습니다 당신과 나와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 갑시다 서로 보약같이 살아 갑시다 당...

How You Feel 김규리

추운 겨울날널 처음 봤던 밤내게 다가와내 맘을 두드린 너첫눈이 오던 날첫눈에 반해버린 난우리의 미래를 그려봐이 맘을 숨기기엔난 아직 서툴러서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신경 쓰게 돼Tell me how you feel 내게 말해줘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Tell me how you feel 내게 말해줘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좋아달이 점점 채워지듯나의 마음도 점점...

안녕프로젝트 김규리

반가워 너를 이렇게 만나서 참 좋아 오늘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나는 거실에 앉아 밖을보다문 앞에 선 너를 봤어안녕 넌 어디서왔니조심스런 거리새로운 발자국아너의 이름을 말해줘그러면 우린 친구가되는거야난 여기 쉬러왔어따뜻하게 눈 바람 바다냄샐 맡으며너도 이쪽으로와 나의 곁으로 와눈보라가 지나가길 기다리자저길봐 저기 굽은 돌담길너머웃음소리가 들려와낮동안 시리...

간식_happy 김규리

너무괴로울땐 행복한 기억을 오물오물먹어요 음눈에서 시작된 맛이 가슴으로 퍼지면 음달콤함이 몰려와서 달콤함이 몰려와서괴로움 따윈 괴로움 따윈 잠깐 잊게해요어쩔땐 눈물통에 담아둔 따듯한 소스도 얹어요 음짭짤하고 달콤한 맛은 속상한 마음도 녹여요 음행복한 기억 행복한 기억 그래서 오늘도 꼭꼭 조금씩 꼭꼭 조금씩 오래 오래 오래오물거리고 있어요행복한 기억 행...

무서워도 괜찮아 김규리

우연히 본 영화 속의 물음누구도 어떻다 말을 못하네어린 손에 쥔 조그만 꽃 하나자라고보니 그게 사랑이더라오오오 내가 사랑한 그녀는 어린 손을 하고다 자란 말을 하네사랑은 무서워기다리고 있었지만아아 난 사랑이 필요해무섭긴하지만사랑은 늘 어려웠던 것 같아수 많은 책 끝에 살아가는 결말처럼알 수 없는말들로 이어가야해오오오 내가 사랑한 그녀는 어린 손을 하고...

바다에게 슬픔을 던져 김규리

When she spoke it sadlyWhere have you been *Brierley?'바다보다 깊은 슬픔이었다'She doesn't know how the waves move.Nevertheless, she said that.얼마나 많은 슬픔이 던져졌겠는가그들의 우주로그들의 세상 아래로빛이 닿지 않는 곳까지우리는 이방인이고 또물빛의 외계인이...

지구 반대편에서도 다 김규리

난간 위 보니 어느새주황색의 꽃이 피었네온통 파란 이 시간 눈에 띈 한송이가나의 발을 묶었네어항속의 금붕어같이 피었네바람에 흔들리는게날 닮아 위태롭지만I'm on your side too side too side too Butterfly woo! 하고 날아올라저 멀리로 fly 전부 사라지면지구 반대편에서도 다너의 색을 알게될거야Oh hey-ya Eve...

우리들의 마법학교 김규리

망토와 요술 모자 쓰고서 마법학교의 교복을 입고빗자루를 타고 날아가 학교에 도착했어요수리수리 수리 지팡이를 돌리면 친구들 마음마다 꽃웃음이 퐁퐁기쁜 일도 함께 슬픈 일도마법의 마음속에 들어오면웃음소리 마법가루 반짝반짝반짝반짝신기하고 행복한 상상의 세상우정과 사랑이 가득한 학교우리들 우정의 마법이 가득한 학교웃음소리 마법가루 반짝반짝반짝반짝신기하고 행복...

아기염소 김규리

파란하늘 파란하늘 꿈이드리운 푸른언덕에아기염소 여럿이풀을 뜯고 놀아요해처럼 밝은 얼굴로빗방울이 뚝뚝뚝뚝떨어지는 날에는잔뜩 찡그린 얼굴로엄마찾아 음메 아빠찾아 음메울상을 짓다가해가 반짝 곱게 피어나면너무나 기다렸나봐폴짝폴짝 콩콩콩흔들흔들 콩콩콩신나는 아기염소들파란하늘 파란하늘 꿈이드리운 푸른언덕에아기염소 여럿이풀을 뜯고 놀아요해처럼 밝은 얼굴로빗방울이 ...

바람의 향기 김규리

바람의 향기를 맡아본 적 있나요머나먼 나라에서 날아든 향기를길고 긴 여행길에 스치면서 묻어온바람에 담겨진 얘기들별빛에 불어 온 바람에겐 달빛 향기가아침에 불어 온 바람에겐 저녁 향기가어디서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알 수 없는 바람의 향기를느껴본 적 있나요별빛에 불어 온 바람에겐 달빛 향기가아침에 불어 온 바람에겐 저녁 향기가어디서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알 ...

김규리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게요 ...

나뭇잎배 김규리

낮에 놀다 두고온 나뭇잎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살 떠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어논 나뭇잎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나요 살랑 살랑 바람에 소곤 거리는 갈잎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김규리

파도가 잔잔한 수평선 저 너머로 무슨 생각하는지 누굴 기다리는지 비바람 불어도 변함 없이 갈매기 친구를 하며 조용히 바다를 지키는 섬이 하나 있어요 나는 커다란 나뭇잎 배로 그곳에 가고 싶어요 나는 언제나 아름다운 섬 그곳에 가고 싶어요 랄랄라 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랄라

노래숲에 오세요 김규리

엄마 아빠 손잡고 활짝 웃으며 친구들과 발 맞춰 노래 부르며 사랑 가득 행복 가득한 노래숲에 오세요 깡총 산토끼와 술래 잡기 따옥 따오기와 땅 따먹기 노래하면 누구든지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엄마 발등 타고 숲 속 여행 아빠 무등 타고 미래 여행 노래하면 꿈과 희망이 무지개로 피어 난대요

꽃밭에서 김규리

아빠하고 나 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애들하고 재밌게 뛰어 놀다가 아빠생각 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꽃 보며 살자 그랬죠 날 보고 꽃같이 살자 그랬죠

외갓집 가는길 김규리

외나무 다리 건너서 오솔길 걸어 가 보면 들꽃이 먼저 웃음으로 반겨주는 산골 마을 졸졸졸졸 노래 하며 흐르는 시냇물 레방아 빙글 빙글 돌아가고 초가집 지붕 아래 외할머니 손흔들며 반갑게 맞아 주는 길 아 아 우리 외할머니 반갑게 맞아 주는 길 산모롱이를 지나서 콧노래 부르며 가면 산새들 고운 노랫 소리로 반겨주는 산골 마을 솔솔솔솔 풍겨오는 들꽃의...

가을산 아름이들 김규리

바람이 씨 뿌렸을까 초가을 고운 꽃 들국화 초롱꽃 정다운 우리 꽃들 할아버지 마음일까 우리를 기다리며 산소 앞에 함께 나서서 맞이하는 아름이들 햇살이 피워놓았나 내 마음 끌어가는 꽃 마타리 원추리 귀엽고 예쁜 꽃들 할머니 마음일까 우리를 반기는 꽃 추석날에 마중 나와서 활짝 웃는 아름이들

겨울 나무 김규리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찾지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 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평생을 살아봐도 늘 한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바람께 듣고 꽃 피던 봄 여름 생각 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