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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김찬호, 이동수

맞아, 바로 그거 그거 말이지? 그러니까 맞아, 바로 그거 내가 생각하던 그거 더 재밌는 걸 보여주죠. 페트루슈카 등장 씬의 이 멜로디 함께 연주하면 페트루슈카 코드 그의 두 개의 자아를 표현하는 것 발레리나를 사랑하는 인간이자 마법사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인형 맞아, 바로 그거 그거 말이지?

그거 reprise 김찬호 외 4명

바로 그거 그거 말이야 그러니까 그래 바로 그거! 내가 생각하는 그거 이상해 처음 보는 춤 의상을 그릴 수가 없어 안무에 맞춰 어려워 난해한 춤 무대가 그려지지 않아 안무에 맞춰 이대로는 안 돼 음악을 바꿀 수는 없어 ... 안무에 맞춰 나 안 해!! 이게 무슨 발레야~~! 이해가 안 돼? 이렇게 하면 이해가 되려나? 야!!

떠나지마 이동수

친구들 당연한 듯 웃으며 아직도 너의 안불 내게 물어와 담담하게 무심하게 우리 이별을 어색한 미소로 말해 이제는 괜찮다는 거짓말 창백한 얼굴 화장으로 가려고 괜찮아 난 너 없이도 잘하고 있어 눈물을 삼키면서 또 애써보지만 떠나지마 날 떠나가지마 시간이 흐르면 내 맘이 흐르면 널 지워 낼 줄 알았어 떠나지마 제발 날 떠나가지마 지금이라도 거짓말처럼 와줘...

왜 이렇게 이동수

아니기만을 착각이기만을 잠시 나 힘든 마음에 그저 흔들린 것뿐이기를 아니기만을 제발 아니기만을 그렇게 나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바랐는데 하루 이틀 또 하루 이틀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대에게 그댈 나에게 채우고 싶은 맘 어떡해야 해 왜 이렇게 왔나요 하필 왜 나에게 왔나요 잡고 싶은 맘 그대에게는 전할 수 조차 없어 더 아프게 왜 이렇게 왔나요 하필 꼭...

비밀 이동수

어떤 기대도 갖지 말라며난 정말 아니라하는그 차가운 목소리에기다리겠단 말변하지 못하겠단 말그대에겐 끝내 숨겨야만 하는 말내가 아니라도 너무 많이 힘이 들그대를 더 괴롭히면 안될테니까그대에게도 쉽진 않았을텐데다 고마워요 모든 게더 미안해하진 마요모든 희망 다 버릴 수 있다는그런 거짓말 정도는 할 수 있어다만 그대 얼굴을 마주하게 되면울지 않을 수 있을런...

거식증 이동수

나 너무 많이 채웠어내 안엔 그대만 있어더 담을 수가 없어서다 비워버리고 싶어그대를 토해내 나를 토해더 이상 남은 것도 없는데가슴 깊이 뭉쳐진 핏덩이 하나까지그대를 토해내 나를 토해사랑 끊을 수가 없더라그댄 내 모든 병이더라그만하려 노력할수록더욱 원하게 되더라그대를 토해내 나를 토해더 이상 남은 것도 없는데가슴 깊이 뭉쳐진 핏덩이 하나까지그대를 토해내...

이동수

너무 오래 견뎌온거야 너무 오랫동안 버텨온거야 그만둬야 할 때를 많이 지나버린 걸 그래 이제라도 알아서 됐어 뭐가 그리 못나서 다 참아냈는지 뭐가 그리 잘나서 그렇게 했는지 더 이상 더 이상 더 이상은 안 돼 난 못해 가 가 가 당신이 이겼어 가 가 지겨운 기다림도 더러운 내 사랑도 다 끝 끝 끝 어찌 그리 당연한 거짓이었는지 어찌 그리 미련한 믿음이...

乾 (건) 이동수

마음보다 입이 먼저 배인이름을 부르고나에겐 늘 같은 미소아무 의미없는 그런 미소한 번만이라도 찰나일지라도그대 곁에 있는 지금 나를바라봐주기를가혹한 기쁨에 목이 메어숨조차 멈추게 만드는그대의 이름이 주문처럼내게 되뇌이게 하는 말그녀를 사랑하지 마요그녀를 믿지 말아줘요그대 같은 사람더 사랑 받아야 하는 사람그녀는 아니잖아그녀는 아니잖아마르고 마르고내 눈이...

마지막 기도 이동수

처음부터 그래 그대는 같았어모든 건 나 혼자였어그대가 내 손을 잡은 그 날에도그대 눈엔 내가 없었어사랑한단 말도 못했어그대의 대답이 겁나서말하지 않기를 잘했어그댄 아니란 걸 알고 있었어날 사랑한 적 없길 내가 믿고 있듯이그대는 단 한 번도 날 원한 적 없길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일은 없기를여지껏 그래왔듯이가지말란 말도 못했어잡아도 갈 그댈 알아서가는 뒷...

이별 후 이동수

다 잊어버렸다혼자라는 것도 괜찮다다 나를 위한 말내가 하고 내가 듣는 말또 돌이켜보며내 마음으로 날 괴롭히고더 이상은 할 수 있는 게없다는 걸 깨닫고모든 걸 다 줄 수 있었던살아갈 이유였던기억마저 믿을 수 없을만큼이렇게 사랑이란 건아무 일 아니란 듯이모든 게 사라지는 걸비워진 그대 자리 뒤엔상처뿐인 걸더 미워하지도 못할만큼울어버리고더 이상은 떠올릴 수...

손가락 이동수

또르르 적은 너의 이름손가락 하나 들어 콩콩 눌러봐손가락 끝이 왠지 간질간질해까르르 들린 너의 웃음손가락 들어 살짝 귀를 막아봐손가락 끝에 너의 미소가 대롱대롱유난히 반짝이던 마음유난히 달콤하던 나의 눈길따라뽀르르 달려가는 걸음발가락 끝에 닿는 폭신한 구름발가락 끝이 기억하는 너의 입맞춤파르르 비밀스런 고백손가락 사이 가득 넘치던 노래손가락 한 칸 하...

달아날아가라 이동수

한톨 떨어진 고요함이 깨운 건자칫 바스라질 수 있는 가시꽃붉어진 호수 뚫어내는 인어의 비늘고운 숲속에초록빛 발바닥 거침없이 내딛는모글리의 숨을 토해내고 있으니가라 빛이 깎아놓은 절벽에날아버린 영혼을 만나니달아오른 심장의 외침은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요술 조약돌을 잡은 당나귀처럼어리석은 바위가 될 수는 없어떨어지지 않아 두렵지 않아원한다면 더가라 빛이 깎...

사랑해 사랑해요 이동수

아닌 척 괜찮은 척더는 안 할래요아닌 적 괜찮은 적없었으니까 한 순간도숨겨 왔던 마음이 혼자 곪아서병이 되고 또 독이 돼요솔직히 말할게요 내 마음을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이 말만 하고 싶어요그대가 이해할 수 있다는 걸아는 이 한 마디만 할게요길을 찾을 때까지곁에서 가까이서있고 싶어요멀리서 뒤에서 바라보기만하는 건 이제 그만올려 보는 걸로 되지 않아요옆에 ...

경계 이동수

안 돼 더 이상 넘어오지 마여긴 나의 세계 내가 숨겨 둔 길너는 단지 초대받은 손님일 뿐새로운 길을 만들려 하지 마안 돼 내 세계로 들어오지 마이건 나의 음악 날 자극하지 마한 발 떨어져 경계를 지켜내 손으로 너를 밀어내게 하지 마오선지 위 나의 음표들 위에단 하나의 음만 더해지고 빠져도그 음악을 묶던 경계는 무너지지아슬아슬 유지되는 저울 위에한 방울...

영원히 봄 (Always Spring With You) 이동수

유난히 길고 차가운 밤의 끝자락아침이 어제보다 빨리 찾아와더 이상 춥지 않을 날이 하루만큼 더내게 다가옴을 알게 해줘너에게 주고 싶은 걸 다 모아볼까따뜻한 바람 눈부신 햇살 탐스러운 꽃너를 닮은 것들이야 이 모든 게오늘만 기다렸어가득한 봄 다시 돌아온 우리만의 봄꽃잎처럼 내 마음을 간지럽힌 너내가 함께하지 못한 시간내가 지켜주지 못한 것들다시는 없을테...

사랑했어 김찬호

[김찬호 - 사랑했어]..결비 이제는 널 잊어야 하는 건지 미처 준비 못한 이별.. 넌 나에게 슬픈 눈빛으로 다가와 안녕이라 했지~ 사랑했어~ 마지막 남은 입~~맞춤 슬픈추억은 언제까지나 안개처럼 가슴에 흐르네..

그대없는 난 김찬호

그대 없는 나는 어느 멋진 곳에 가더라도 하나도 기쁘지 않게 돼버렸는데 하늘이 맑아도 그댄 내 곁에 없다면 내 마음은 항상 이렇게 비가 내려 잘 지내 뻔히 못 지낼걸 다 알면서 나 없이도 잘 지낼 수 있는 그대가 미워 나를 떠난 그대가 아프길 바라요 혹시라도 내 생각에 다시 날 찾을지도 모르니 어차피 잊지 못할 단 한사람이니까 늦어진대도 언제든지 돌아...

나와 함께 할래요 김찬호

길고도 험한 여정이 될지도 모르지만 애써 웃음지려 해봐도 흐르는 눈물 볼지 몰라 우리 가려는 이 길이 어두운 세상 일지라도 나 그대와 함께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아요 나와 함께 할래요 나와 함께 갈래요 기쁠때에도 슬플때에도 함께 할 수가 있어 나와 함께 할래요 나와 함께 노래해요 기쁠때에도 슬플때에도 함께 할 수가 있어 영원히 한 걸음 두 ...

너를 보낸다 김찬호

나 아직도 믿기질 않는걸 이런 사랑이 내게 왔다는게 나 아직도 좀 어색하지만 요즘 들어 가끔은 웃기도 하는걸 니가 다주지 못했던 사랑을 나 다시 받고 있어 새로운 인연에 더 아파 한대도 내게 다가올 사랑 놓치지 않을 꺼야 나 아직도 꿈속에 니가 나와 행복했던 그때에 우리 추억 처럼 나 아직도 이렇게 아프지만 이제는 다음 사람에게 니 자리를 내어 주...

어떤 날, 그럴 때면 김찬호

굳이 내게 그러지 않아도 돼 밀어내는 네가 더 아플 테니 난 괜찮아 미안해하지 마 내가 괜히 널 힘들게 했다 혹시라도 니가 그리워져도 이제 그만 너를 귀찮게 할게 돌아갈 수 없는 걸 나도 다 알고 있는데 추억에 가끔 잠겨서 그래 어떤 날이면 그럴 때면 니가 생각이 나 보내주려 애를 써도 왜 이렇게 나 어려운 걸까 여태 뭐하고 널 잊지 못했나 한동안은 ...

이별에 아파도 김찬호

[00:01.00] 떠나가려는 너를 잡아서라도[00:08.38] 너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음[00:15.82] 알고 있어 넌 나를 떠날 준비를[00:21.42] 이미 끝냈단걸 난 알고 있지만[00:29.82] 결국 떠나간 너를 찾아서[00:35.16] 난 밤이 새도록 그리워하겠지[00:43.88] 기다린다 너를 기다린다[00:51.83] 난 여기서 너를...

깨어나 김찬호

1919년, 2월 27일. 바슬라프, 니진스키.나는 알고 있다, 이미 알고 있었다. 잠들어 버린 이름들을 깨우는 법... 내 말, 내 글자들은 이제 숨을 쉬고, 살아서 움직일 것이다.다시... 숨을 쉴 것이다. Вставай!Préparation. 나의 입술을 따라 살아나는 기억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이름깨지 않는 꿈에서 깨어날 시간신은...

춤추고 싶어 김찬호

너는 내가 아니야내 껍데길 입고 춤추는 너내 과거를 입고 춤추는 너너는 엄말 닮았어서커스 무대에 선 발레리나그 돈을 먹고 자란 소년사람들은 물어 신을 만난 적이 있냐고사람들은 원해 신을 보여 달라고춤의 신이 잠든 그 때 나 태어나스스로 눈뜨고 스스로 걸었다사람들은 말해 정답을 따라가라고사람들은 원해 내가 추는 가짜 춤하지만 당신은 달라 난 알아한 번의...

니진스키? 김찬호

거울 속 또 다시 혼자 서 있는 나 당신은 이해한다 믿었는데 난 누굴 위해 춤췄던 거지? 꿈꾸는 사람밖에 모르는 꿈 아무도 봐주지 않는 꿈이라면 누가 날 깨워주지? 그게 전부야? 모두가 알고 있는 니진스키 아무도 모르는 니진스키 저기 춤추고 있잖아

춤추고 싶어 reprise 김찬호

나를 춤추게 해 줘 제발 춤추게 해 줘 내 안의 이야기 뒤엉킨 조각들 꺼내지 못하고 부서진 조각들 서서히 내 심장을 찌르기 시작해 아빠...? 아빠! 이거 봐요. 나, 나 이렇게 말랐어. 엄청 높이 뛸 수도 있구요! 언제든 춤출 수 있어...! 선생님!! 이거 봐... 이거! 우리 같이 얘기했던 발레잖아. 그지? 뭐야, 어디 가. 안 돼! 어딜 가!!! 가지마!!!

거울 김찬호

토마쉬 니진스키.나한테 처음 발레를 가르쳐 준 사람.내가 여덟 살 때가족을 버리고 도망갔어요.어릴 때 나한테 맨날 그랬거든.“바슬라프. 그게 전부야?”거울 속 비친 아버지 얼굴뛰고 또 뛰다 발가락이 부러져도말없이 붕대를 감아주고다시 날 거울 앞에 세워거울에 붙은 수 백 개의 눈교실 안 가장 높이 뛰어오르던 날내 발을 잡아당긴 시커먼 손거울 속 다들 웃...

어디에나 김찬호

처음 발레를 만났던 그 날차가운 바닥 텅 빈 연습실처음 춤을 말하던 입술그 기억 발자국매일 모습을 바꾸는 무대쌓이는 시간 늘어나는 시선내가 가진 것 중 유일한 내 것잊고 있던 발자국내 기억 속 찍힌 그 발자국 따라아무것도 없이 춤추던 나를 만나난 어디에나 있어영원히 빛나는 별처럼난 어디에나 있다죽음을 모르는 춤처럼모든 곳에서 춤추고깨지 않는 꿈을 꾸네...

이제서야 김찬호

시간은 흐르고그 말들은 내 안에 남아보이지 않는 기억 속에아쉬움 오늘따라 날 찾아와지나간 시간은아무런 의미가 되질 않나 봐풀리지 않는 미로 속에아침은 보란 듯이 날 찾아와후회로 가득한 날들 속에더는 헤매이지 않기를바라는 이 맘이 영원할 수 있게더 기억될 수 있도록괜찮은 척하지만 보이지 않아뒤돌아 불러도 더는 무엇도 들리지 않아잡아보려 헤매지만 닿질 않...

이제서야 (Inst.) 김찬호

시간은 흐르고그 말들은 내 안에 남아보이지 않는 기억 속에아쉬움 오늘따라 날 찾아와지나간 시간은아무런 의미가 되질 않나 봐풀리지 않는 미로 속에아침은 보란 듯이 날 찾아와후회로 가득한 날들 속에더는 헤매이지 않기를바라는 이 맘이 영원할 수 있게더 기억될 수 있도록괜찮은 척하지만 보이지 않아뒤돌아 불러도 더는 무엇도 들리지 않아잡아보려 헤매지만 닿질 않...

눈물이라도 흘려보면 김찬호

미안했다 보고싶다후회한다는 말헤어진 나는 늦어버린걸아무렇지도 않기를 멍하니 하늘만 바라만 본다 널 잊으려한다시간 지나도 여전히 아픈데다시 볼 수 있을까 우린눈물이라도 흘려보면네가 돌아와줄까너를 사랑했던만큼눈물 흘려본다그리운만큼 다 울고나면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꾹 참아보다 또 이렇게 널 부른다아직까지도 가슴이 아픈데언제 볼 수 있을까 너를눈물이라도 흘...

누구보다 소중한 그대죠 김찬호

누구보다 내게 소중한 그대죠그댈 사랑한다고 이 말 오늘은 꼭 하고 싶어 그대 없는 나는 생각도 싫어내 마지막 단 한 사람내일의 나에게 힘을 주는 그대나와 함께해 줘요나랑 같이 가줘요항상 바라보고 있다고나는 그대 옆에 있다고날 위한 오직 단 한 사람널 사랑해 사랑해 이 말 꼭 전해주고 싶어나를 믿어봐요 웃어요처음 본 순간에빛이나던 그대그날부터였어요사랑하...

별짓을 다해봐도 김찬호

헤어진 오늘은 너의 인사 없이조용히 잠에 들고 있는 밤이야믿을 수 없어서 붙잡으려 해도차가웠던 너의 표정 잊을 수 없어어떻게 벌써 보고 싶은데 이젠 보내줘야겠지 모두 지워야겠지우리 둘의 사랑이 행복했던 그 추억이하나 둘 떠나 보낼 때 마다가슴이 아파와 선명했던 너 점점 흐려져기억을 되돌려도 별 짓을 다 해 봐도어쩌면 우리 다시 만나서사랑할 수는 없겠지...

달아나지 못할만큼 김찬호

넌 그렇게 떠나도 이해할 수 있어다른 사람 같은 모습이난 어색하겠지만 조금은 울겠지만 기다릴 수 있어다른 사랑 내게는 없으니넌 적어도 불안해 하지 않아도 돼우리라는 이 두 글자 속에 추억을 잘 잡고 있을게달아나지 못할만큼 끌어 안고더 붙잡아야 했던걸까후회가 밀려와 그리운 밤에 생각이 많아진 밤 내가 원망스러운 밤이야다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널 떠올리는 ...

봄의 제전 김찬호 외 2명

바로 그거!! 그걸 춤추라고!! 네가 느껴지는 대로... 그래...! 좋아! 좋아!!! 이게 발레냐!!! 러시아 놈들 덜 떨어진 수준 하고는... 천재다! 이건 천재들의 작품이야!! 디아길레프 어디 있어?? 예술이 뭔지도 모르는 멍청한 놈이... 느껴! 그 순간을 느껴!! 그래! 바로 그거야!! 세르게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있잖아.

흔적 박민성, 이동수

그의 이름을 물어본 적 있어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흔적을 하나씩 지워가는 그의 병을그 누구도 고칠 수 없어그가 남긴 흔적을 따라가도남아있는 건 없어내게 남아있는 기억가장 자유롭던 발레가장 아름다운 악몽내가 알던 봄의 제전은우리가 알던 그는더 이상 없어그의 이름을 불러본 밤이 있어아무것도 없는 꿈과 현실 사이흔적이 사라진 텅 빈 곳에 혼자 서서난 무엇...

선택 김찬호 외 2명

그거,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얘기잖아. 처음엔 아무도 봐주지 않던 에펠탑 지금은 꿈처럼 빠리의 밤을 밝혀 별은 원래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 지금은 사람들 눈이 멀어 볼 수 없을 뿐 정답이 아니라고 두려울 필요 없어 깨지 않는 꿈처럼 계속 빛날 별 걱정 마요. 내가 언제나 당신 옆에 있을게. 그래놓고 도망갈 건가요?

어제였으면 (With 김찬호) 토리노

오늘 헤어지는거 이제 못 본다는거 그게 마음처럼 잘 안돼 난 아무것도 못하고 붙잡지도 못하고 떠나간 너를 놓아버렸어 준비 하지 못한 채 비를 만난 것처럼 멍하니 그 자리에만 서 있었던 나 어제라면 어땠을까 다시 어제면 우린 좋을까 널 사랑한다 말해주던 그때였으면 내일이면 괜찮을까 너를 사랑한다고 어우워 말하지 못한 나의 마음은 바본가봐 니가 그리...

그대 (Feat. 김찬호) 2LSON(투엘슨)

그대 기억해요 우리 사랑을 한순간에 빠져든 거죠 누구라도 그랬을 거예요 그대 그 이름으로 맞춰진 추억의 퍼즐의 한 조각이 된 걸 사랑이란 추억의 그림 파도처럼 밀려들어 폭풍처럼 사라져갈까 우리 그 시절이 손짓하는 사람마다 각자의 그 그림 속으로 모두 걸어간 걸 그래 현실의 눈앞의 풍경이 가로막는 장애물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오죠 파도처럼 밀려들...

이별통보 (Feat. 김찬호) 사적인 이야기

널 만나러 가는 길이오늘따라 유난히 예뻐서널 닮은꽃을 한가득 안고 기다려저 멀리 보이는 네 얼굴에두근거리는 맘을말로 표현할 수 없어 근데넌 이런 내게 말했어날 사랑하지 않다고난 갑작스런 이별에이유를 알고 싶은데꽤 오래 생각했다던너의 모습에떨어지는 눈물내가 다 고칠게 붙잡아도넌 끝까지 말하지 않더라너에게 맞춰진 나는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바보처럼 ...

그림을 그려 김찬호, 박민성

춤추고 싶지 않아?... 난 태어날 때부터 춤추고 있었어.아니, 아니. 그런 거 말고.사람들이 원하는 춤 말고...니진스키, 당신이 원하는 춤 말이야.네 몸이 하고 싶은 이야기네 안을 가득 채운 색깔들내가 준비한 캔버스 위에 꺼내다른 건 아무것도 안 해도 돼똑같은 무대 반복되는 춤채워질 수 없는 갈증나 아닌 누구도 채워줄 수 없어네 몸이 원하는 그림을...

그림을 그려 reprise 김찬호, 박민성

사람들은 말해 정답을 따라가라고사람들은 몰라 진짜 발레가 뭔지하지만 당신은 달라 난 알아도망가지마 내 발레를 똑바로 봐누굴 위한 발레야? 관객을 위해?관객이 없으면 발레도 없어그딴 건 중요하지 않아 나를 좀 봐계산 없이는 어떤 공연도 없어왜? 당신이 있잖아 날 이해하잖아아니! 네 꿈속엔 아무도 없어관객도 나도 그 누구도넌 지금 거울 속에서혼자 춤추고 ...

발레 슈즈 김찬호, 박민성

이제야 연습실이 주인을 만났네.... 여기가 내 거라 구요?전부.바닥이, 바닥이 깨끗해요!필요한 게 더 있으면아무것도 필요 없어요!아무것도 없어도 돼.그냥... 춤만 출 수 있으면 돼.그가 들고 있는 발레 슈즈가이 방의 시간을 바꿔 놓았다슈즈를 만지는 그의 손길이내 눈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그가 내려놓은 발레 슈즈가이 방의 모양을 바꿔 놓았다여기 묻...

네가 가진 것 김찬호, 박민성

널 위해 준비한 아름다운 절망에숨을 불어넣고 여기 가만히 서서널 지켜본다내 이름으로 된 발레단을 만들 거예요.전에 얼마든지 후원해주겠다고 했죠?당신 이름으로 된발레단을 만들겠다구요?숨겨도 모자랄 판에?무용수도 직접 뽑을 거고,작곡가는 구해야 되지만눈치가 없는 건지 멍청한 건지...어쨌든 나는 도와줄 생각 없으니까,다신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니진스...

기억 김찬호, 박민성

이 두 눈에 담아왔던 그 어떤 것들보다지금 내 눈 앞의 네가 궁금하다모두가 알던 내 전부를 다 비웃어 버리듯나도 모르는 날 매 순간 발견한다날 기억해 이 공기 이 음악 그 춤네 모든 걸 너무 사랑한 날밤하늘 제일 빛나는 별을 곁에 두고아침이 올 때까지 눈 한 번감지 못하던 날 기억해너의 이름 앞에서 나는 발가벗겨진 채내 손이 닿지 않을까 두려움에 매일...

김찬호, 박규연

빠리에서 젤 유명한 게 뭔데요?니진스키?매일 당신을 만나는 꿈을 꿔서지금이 꿈인지 아닌 지 모르겠어날 꿈꾸게 해 준 당신 옆에 있으니목소리만 들어도 심장 터질 것 같아매일 당신을 만나는 순간 위해발레를 배우고 인사말을 연습해하지만 무대 위 빛나던 별 옆에 서니머린 하얘지고 인사말도 까먹어그냥 지금 느끼는 대로 솔직해 질래예쁜 말보단 진실된 말을 할래모...

단 한사람 (Feat. 김찬호) 2LSON

내 맘이 그대로 멈춰진 것 같아 너와 있던 그날들로 궁금해 찾아 본 너의 웃는 사진은 아직도 난 보기 힘든걸 이맘때쯤엔 좀 나아질 거란 기대로 힘겹게 버텨왔는데 그런 날 비웃듯 시간은 흐르지 않나 봐 여전히 너만 바라보는데 이런 나를 왜 떠나 이토록 널 사랑할 단 한 사람 나인데 그리 쉽게 다른 사람 품에 가 그래도 가끔은 우리의 지난날이 떠오를 때면...

오늘 같은 날 (feat. 김찬호) 사적인 이야기

그럴 것만 같았어꿈에서 널 만나서왠지 오늘은 슬플 것 같았어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후련해 하는 나는그리운 마음을 이길 수 없나 봐그래 오늘 같은 날 마음 놓고너의 곁에 머물게요이뤄질 수 없다 해도힘들지 않다면널 잊지 못한 오늘 같은 날울어보려고 해또 다른 날을 버티려너를 생각하기만 해도벅차오르는 나는어찌할 수 없어너무 서러운데어느 틈에 난 또 너에게 갈...

그거 장재인

다정한 그날의 니 손길 그거 때문인지 밤에 한 가득 니가 한 가득 어느 날 조금씩 멀어진 너와의 거리는 그거 때문인지 조금 분해져 그 누구도 먼저 말하지 않아 그 누구나 겪어왔다 들었던 그렇게나 연결됐다 믿었던 우린 어디 있는지 이미 다 내세운 자존심 그거 때문인지 연락하는 거 왠지 내겐 어려워 그 누구도 먼저 말하지 않아 그

그거 정동화, 최호승

맞아, 바로 그거 그거 말이지? 그러니까 맞아, 바로 그거 내가 생각하던 그거 더 재밌는 걸 보여주죠. 페트루슈카 등장 씬의 이 멜로디 함께 연주하면 페트루슈카 코드 그의 두 개의 자아를 표현하는 것 발레리나를 사랑하는 인간이자 마법사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인형 맞아, 바로 그거 그거 말이지?

그거 정원영, 김지훈

맞아, 바로 그거 그거 말이지? 그러니까 맞아, 바로 그거 내가 생각하던 그거 더 재밌는 걸 보여주죠. 페트루슈카 등장 씬의 이 멜로디 함께 연주하면 페트루슈카 코드 그의 두 개의 자아를 표현하는 것 발레리나를 사랑하는 인간이자 마법사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인형 맞아, 바로 그거 그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