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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시인: 김광섭) 김수희

바람 ~^* -김남조 詩 바람 부네 바람 가는 데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나도 갈래 햇빛이야 청과 연한 과육에 受胎를 시키지만 바람은 과원 변두리나 슬슬 돌며 외로운 휘파람이나마 될지말지 하는걸 이 세상 담길 곳 없는 이는 전생이 바람이던 게야 바람이 의관 쓰고 나들이 온 게지 바람이 좋아 바람끼리 훠이훠이 가는 게 좋아 헤어져도 먼저 가 기다리는

바람 (시인: 김남조) 김수희

바 람 - 김 남조 시 바람 부네 바람 가는 데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나도 갈래 햇빛이야 청과 연한 과육에 受胎를 시키지만 바람은 과원 변두리나 슬슬 돌며 외로운 휘파람이나마 될지 말지 하는 걸 이 세상 담길 곳 없는 이는 전생이 바람이던 게야 바람이 의관 쓰고 나들이 온 게지 바람이 좋아 바람끼리

이별 (시인: 포르) 김수희

바닷바람 거센 바람 키스쯤은 흘러 버럴거요. 그러면 이별의 정표로써 이 수건을 흔들어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거센 바람 손수건쯤 날려 버릴 것이요 그러면 배 떠나는 그날 눈물 흘리며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거센 바람.

물망초 (시인: 김춘수) 김수희

꽃피고 바람 잔 우리들의 그날 날 잊지 마셔요. 그 음성 오늘 따라 더욱 가까이에 들리네 들리네...

저녁에 (시인: 김광섭) 황일청

♣ 저녁에 -김광섭 시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마음 (시인: 김광섭) 최응찬

♣ 마 음 - 김광섭 시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느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장미 (시인: 김광섭) 장유진

♣ 장 미 - 송욱 시 장미 밭이다. 붉은 꽃잎 바로 옆에 푸른 잎이 우거져 가시도 햇살 받고 서슬이 푸르렀다. 벌거숭이 그래도 춤을 추리라 눈물에 씻기운 발을 뻗고서 붉은 해가 지도록 춤을 추리라 장미 밭이다. 피방울 지면 꽃잎이 먹고 푸른 잎을 두르고 기진 하며는 가시마다 살이 묻은 꽃이 피리라. ♠♠ 현실의 모순된 상황 속에서 느끼는...

저녁에 (시인: 김광섭) 고은정

현 대 시 ♥ 저녁 에 ~^* - 김 광 섭 시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1905년 함북 경성 출생. 와세다 대학 졸업. 192...

저녁에 (시인: 김광섭) 김성천, 장혜선, 이현걸, 주성현, 구민

저녁에 - 김 광 섭 시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고독 (시인 : 김광섭) 김세한

♣ 고 독 - 김광섭 시 내 하나의 생존자로 태어나 여기 누워 있나니 한 칸 무덤 그 너머는 무한한 기류의 파동도 있어 바다 깊은 그곳 어느 고요한 바위 아래 내, 고단한 고기와도 같다 맑은 정 아름다운 꿈은 잠들다. 그리운 세계의 단편은 아즐다.

저녁에(시인: 김광섭) 황일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승무 (시인: 조지훈) 김수희

♣ 승무(僧舞) -조지훈 시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을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 까...

사랑 (시인: 장꼭도) 김수희

♣ 사 랑 -장꼭도 시 사랑 한다는 것, 그것은 바로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어니, 한 존재를 불안에 떨게 하는 것. 아- 이제는 상대방에게 가장 귀중한 것이 될 수 없다는 그것이 우리의 고민이다.

길처럼 (시인: 박목월) 김수희

♣ 길 처럼 -박목월 시 머언 산 굽이굽이 돌아갔기로 山굽비마다 굽이굽이 절로 슬픔은 일어... 뵈일 듯 말듯한 산길 산울림 멀리 울려나가다 산울림 홀로 돌아나가다 ...어쩐지 어쩐지 울음이 돌고 생각처럼 그리움처럼... 길은 실낱 같다

음악은 (시인: 쉘리) 김수희

♣ 음 악 은 - 셸 리 시 음악은 부드러운 가락이 끝날 때 우리의 추억 속에 여운을 남기고 꽃향은 향기로운 오랑캐꽃 시들 때 깨우쳐진 느낌 속에 남아 있느니- 장미꽃 잎사귀는 장미가 죽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침상에 쌓이듯, 이처럼 그대 가고 내 곁에 없는 날 그대 그린 마음 위에 사랑은 잠든다.

봄비 (시인: 변영로) 김수희

♠ 봄 비 -변영로 시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졸음 잔뜩 실은 듯한 젖빛 구름만이 무척이나 가쁜 듯이, 한없이 게으르게 푸른 하늘 위를 거닌다. 아, 잃은 것 없이 서운한 나의 마음!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

개여울 (시인: 김소월) 김수희

♣ 개 여 울 - 김소월 시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約束)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복종 (시인: 한용운) 김수희

♣ 복 종 ~^* -한용운 詩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 ...

로렐라이 (시인: 하이네) 김수희

♣ 로렐라이 ~^* -하이네 詩 가슴 저며드는 까닭이야 내어이 알리오, 옛부터 전해 오는 옛이야기 그 이야기에 가슴이 젖네. 저무는 황혼 바람은 차고, 흐르는 라인강은 고요하고, 저녁놀에 불타는 산정(山頂) 저기 바위 위에 신비롭게 곱디 고운 아가씨가 앉아 있네. 황금빛 노리개가 반짝이는데 금발의 머리카락 ...

승무 (시인: 김광균) 김수희

* 승 무 * -조지훈 詩 얇은 沙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

그리움이란 (시인: 릴케) 김수희

♣ 그리움이란 - 릴케 시 그리움이란 이런 것. 출렁거리는 파도가 집 그러나 시간 속에 고향은 없는 것. 소망이란 이런 것. 나날의 시각이 영원과 나누는 나지막한 대화. 그리고 산다는 것은 이런 것. 온갖 때 가운데서도 더없이 외로운 순간이 어제 하루를 뚫고 솟아오를 때까지...

음악은 (시인: 하이네) 김수희

♣ 음 악 은 - 셸 리 시 음악은 부드러운 가락이 끝날 때 우리의 추억 속에 여운을 남기고 꽃향은 향기로운 오랑캐꽃 시들 때 깨우쳐진 느낌 속에 남아 있느니- 장미꽃 잎사귀는 장미가 죽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침상에 쌓이듯, 이처럼 그대 가고 내 곁에 없는 날 그대 그린 마음 위에 사랑은 잠든다.

로렐라이 (시인: 바이런) 김수희

♣ 로렐라이 - 하이네 시 가슴 저며드는 까닭이야 내 어이 알리오, 예부터 전해 오는 옛이야기 그 이야기에 가슴이 젖네. 저무는 황혼 바람은 차고, 흐르는 라인강은 고요하고, 저녁놀에 불타는 산정(山頂) 저기 바위 위에 신비롭게 곱디고운 아가씨가 앉아 있네. 황금빛 노리개가 반짝이는데 금발의 머리카락 빗고 ...

바위 (시인: 허영자) 김수희

바 위 - 허영자 시 한 여인이 그 영혼을 송두리째 드린다 하면 한 여인이 그 살을 피를 내음을 송두리째 드린다 하면 아아 그대의 고독은 풀릴 것가 차겁고 어둡고 말없는 얼굴 그대 마음을 풀 길 없는 크나큰 이 슬픔 조심스러워라. 두견이도 한 목청 울고 지친 밤 나 혼자만 잠 들기 못내 설워라. 울먹이며 떨며 머뭇대는 나의 사랑아!

동백 (시인: 정훈) 김수희

♣ 동 백 -정 훈 詩 백설이 눈부신 하늘 한 모서리 다홍으로 불이 붙는다. 차가울수록 사모치는 정화(情火) 그 뉘를 사모하기에 이 깊은 겨울에 애태워 하는가.

웃은죄 (시인: 김동환) 김수희

웃은 죄 - 김 동환 시 지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 샘물 떠주고 그리고 인사하기 웃고 받았지요. 평양성에 해 안뜬대두 난 모르오. 웃은 죄 밖에

낙엽 (시인: 조남두) 김수희

낙 엽 - 조 남 두 시 하늘에서 내린다면 어떨까 짝 잃은 날짐승이 외롬에 울다가 지쳐 땅 위에 뒹군다면 어떨까 볼수록 저것은 슬픈 고독의 그림자 어디서 누군지가 목메어 찾고 있을 슬픈 사랑의 이름일지 몰라 몰라

강가에서 (시인: 이형기) 김수희

강가에서 - 이형기 시 물을 따라 자꾸 흐를라치면 네가 사는 바닷말에 이르리라고 풀잎 따서 작은 그리움 하나 편지하듯 이렇게 띄워본다

윤사월 (시인: 박목월) 김수희

윤 사 월 - 박목월 송화(松花)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성북동 비둘기 (시인: 김광섭) 정경애

♣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시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 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

몽마르뜨의 축제 (시인: 장꼭도) 김수희

♣ 몽마르뜨의 축제 -장꼭도 이 세상은 만인의 것이요 너무 그네를 높이 굴리지 말아요 민물의 수병같은 아, 어두운 밤은 그대들의 금빛 닻일랑 비웃으며 말없이 선 채로 큰 길가에 채취를 흠뻑 흩뜨리는 수병복의 그대들을 마치 압지가 물 빨아 들이 듯 마셔 버리고 있오.

님의 침묵 (시인: 한용운) 김수희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산너머 저쪽 (시인: 칼붓세) 김수희

산 너머 저쪽 하늘 멀리 행복이 있다고 말하기에 아아 그를 찾아 남따라 갔다가 눈물만 머금고 돌아왔어라. 산 너머 저쪽 하늘 저 멀리 행복이 있다고 말들 하건만.

첫날 밤 (시인: 오상순) 김수희

첫 날 밤 - 오상순 시 어어 밤은 깊어 화촉동방(華燭洞房)의 촛불은 꺼졌다 허영의 의상은 그림자마저 사라지고...그 청춘의 알몸이 깊은 어둠바다 속에서 어족(魚族)인 양 노니는데 홀연 그윽히 들리는 소리 있어 아야...야 ! 태초 생명의 비밀 터지는 소리 한 생명 무궁한 생명으로 통하는 소리 열반(涅槃)의 문 열리는 소리 오오 구원의 성모 현빈(...

별의 아픔 (시인: 남궁벽) 김수희

♣ 별의 아픔 ~^* -남궁 벽 詩 임이시여. 나의 임이시여. 당신은 어린 아이가 뒹글을 때에 감응적으로 깜짝 놀라신 일이 없으십니까. 임이시여. 나의 임이시여. 당신은 세상 사람들이 지상의 꽃을 비틀어 꺾을 때에 천상의 별이 아파한다고는 생각지 않으십니까.

수의 비밀 (시인: 한용운) 김수희

수(繡)의 비밀 - 한 용운 시 나는 당신의 옷을 다 지어 놓았습니다. 심의(深衣)도 짓고, 포도도 짓고, 자리옷도 지었습니다. 짓지 아니한 것은 작은 주머니에 수놓는 것 뿐입니다. 그 주머니는 나의 손때가 많이 묻었습니다. 짓다가 놓아두고 짓다가 놓아두고 한 까닭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바느질 솜씨가 없는 줄로 알지마는, 그러한 비밀은 나밖에...

해곡 3장 (시인: 양주동) 김수희

★*…해곡 3장 - 양 주동 시 1 임 실은 배 아니언만 하늘 가에 돌아가는 흰 돛을 보면 까닭 없이 이 마음 그립습내다. 호올로 바닷가에 가서 장산에 지는 해 바라보노라니 나도 모르게 밀물이 발을 적시 옵내다. 2 아침이면 해 뜨자 바위 위에 굴 캐러 가고요 저녁이면 옅은 물에서 소라도 줍고요...

어떤 귀로 (시인: 박재삼) 김수희

★*…어떤 귀로 - 박 재 삼 시 새벽 서릿길을 밟으며 어머니는 장사를 나가셨다가 촉촉한 밤이슬에 젖으며 우리들 머리맡으로 돌아오셨다. 선반엔 꿀단지가 채워져 있기는 커녕 먼지만 부옇게 쌓여있는데, 빚으로도 못갚는 땟국물 같은 어린 것들이 방안에 제멋대로 딩굴어져 자는데, 보는 이 없는 것, 이마 위에 이고 온 별빛을 풀어놓는다. 소...

고원의 시 (시인 : 김종환) 김수희

고원의 시 - 김종한 시 밤은 마을을 삼켜 버렸는데 개구리 울음 소리는 밤을 삼켜 버렸는데 하나 둘.. 등불은 개구리 울음 속에 달린다. 이윽고 주정뱅이 보름달이 빠져 나와 은으로 칠한 풍경을 토한다.

사랑한 이야기(시인: 김남조) 김수희

♣ 깃 발 -유치환 시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아! 누구던가?이렇게 슬프고도 애 닮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높고 곧은 이념을 상징하는 “깃발”을 통하여 이를 수 없는 이상에 대한 낭...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시인: 김소월) 김수희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김소월 시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나의 사랑하는 나라 (시인: 김광섭) 고은정

♥ 나의 사랑하는 나라 ~^* - 김 광 섭 시 지상에 내가 사랑하는 한마을이 있으니. 이는 내가 사랑하는 한 나라이니라. 세계에 무수한 나라가 큰 별처럼 빛날지라도. 내가 살고 내가 사랑하는 나라는 오직 하나뿐. 반 만년의 역사가 혹은 바다가 되고 혹은 시내가 되어 모진 바위에 부닥쳐 지하로 숨어들지라도. 이는 나의 가슴에서 피가 되고 ...

비 갠 여름 아침 (시인 : 김광섭) 정희선

비 갠 여름 아침 - 김광섭 시 비가 갠날. 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 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 녹음(綠陰)의 종이가 되어 금붕어가 시(詩)를 쓴다

성북동 비둘기 (시인: 이생진) 정경애

♣ 성북동 비들기 ~^* -김광섭 詩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 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창밖에 부는 바람 김수희

눈 감으면 아련한 그리움이 당신의 미소속에 향기되어 사라지네 잊을수 없어 가슴 태우던 젊은날의 시련이여 사랑과 정이란 이런건가요 텅빈 가슴엔 추억의 강바람이 하염없이 굽이치며 메아리 칩니다 잊을수 없어 가슴 태우던 젊은날의 시련이여 사랑과 정이란 이런건가요 텅빈 가슴엔 추억의 강바람이 하염없이 굽이치며 메아리 칩니다

창 밖에 부는 바람 김수희

눈감으면, 아련한 그리움이 당신의 미소 속에 향기 되어 사라지네 잊을 수 없어 가슴 태우던 젊은 날의 시련이야 사랑과 정이란 이런 건가요 텅 빈 가슴엔 추억의 강바람이 하염없이 굽이 치며 메아리 칩니다 잊을 수 없어 가슴 태우던 젊은 날의 시련이야 사랑과 정이란 이런 건가요 텅 빈 가슴엔 추억의 강바람이 하염없이 굽이 치며 메아리 칩니다

그 겨울의 찻집 김수희

바람 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바람 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구름 나그네 김수희

서유석/작사, 안치행/작곡,최헌/노래 가다말다 돌아서서 아쉬운 듯 바라본다 미련없이 후회없이 남자답게 길을 간다 눈물을 감추려고 하늘을 보니 정처없는 구름 나그네 어디로 가는걸까 아무말도 하지않고 부는 바람 새 소리에 고개너머 님 찾으러

오동잎 김수희

안치행/작사,작곡, 최헌/노래 오동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 밤에 그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소리 * 반복 *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어이해서 너 만은 싫다고 울어대나 그 마음 서러우면 가을 바람 따라서 너의 마음 멀리멀리 띄워보내 주려무나 *

김수희

흐르는 바람 한 자락 어지러운 햇살사이로 돌아서도 부를 사람 하나 없네 숲이 울고 있겠지 한때 사랑이라고 새기던 헐 벗은 암흑 사이로 수없이 찢겨져갈 바람과 남겨진 숲의 이야기 가슴닫고 서 있어도 안겨드는 씁쓸하고 달콤한 시간들 소리없는 눈물이 그 밤 멀어지는 너의 숲에서 가슴닫고 서 있어도 안겨드는 씁쓸하고 달콤한 시간들 소리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