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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with 이규호) 김석준

그날 포근한 공기 하얀 햇살 네 옷깃에우리는 구름 위 빨간 말 타고파랗게 시린 허공 위를 그렸지지금 축축한 마음 회색 장화 내 발길에사람들 우산이 무지개 되어까맣게 젖은 소매 자락에 폈네지각은 하지 않니 카드는 가져가니우산은 챙겨갔니 너 모르게 하는 걱정다시 따뜻한 온도 예쁜 빛깔 네 안경에우리는 알록달록 거리에 서(서)가만히 숨바꼭질 놀이도 했지지...

얼음 위에 서다 (feat. 이한철, 이규호) 김석준

에는 칼바람에 내 발톱들은 모두 빠지고숨소리도 없는 메마른 벌판 위를 걷는다잠시 볕이 무거운 내 눈꺼풀 앉는다이미 진 시간은 내 사랑한 이들을 앗아가그렇지만 멈출 순 없어 쓰러지는 대로 이를 악물고 서당신 생각에 눈물 얼음 되어 발등에 산산조각 꽂힌다 해도잠시 볕이 무거운 내 등을 토닥인다에는 칼바람에 내 손발톱은 모두 빠져도이 얼음을 꽉 단단히 발가...

오늘의 날씨 러블리(Lovely)

그대 하루는 어떤가요 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여긴 비가 온다네요 늦은 밤 빗소리도 좋겠죠 조금 바람이 부네요 오늘 내 마음 같아요 살짝 바람을 따라 내 맘 그댈 향해 가네요 난 아무래도 좋아요 사실 상관없어요 그대라서 좋은 그대 하나로 좋은 그대가 나의 곁에 있으니 그대도 알고 있나요 날씨는 상관없어요 그대로도 좋은 너무나도 좋은 그대가 나의 곁에 ...

오늘의 날씨 민간날씨연구소

오후부터 날이 많이 풀린다길래 이불을 곱게 개고 환기도 시켰어 닷새전 옥상에 널어놓은 셔츠에 꽃이 피었네 길었던 겨울도 끝나려나봐 죽어있던 시계에 밥을 주듯 마음의 태엽을 감고 거리로 나가볼까 lalalala 아 아직은 춥지만 라랄라 그래도 괜찮죠 오늘 날씨 하늘 바람 구름 조금은 창백한 태양 거리에 쌓인 눈도 녹지 않았어 아직은

오늘의 날씨 랄라스윗(lalasweet)

너와 다툰 날이라면 오늘 내 기분은 흐림 오늘의 날씨도 흐림 우리 손잡고 걸으면 오늘 내 기분은 맑음 오늘의 날씨도 맑음 한두 번 다툰 것도 아닌데 미안해라는 말은 언제나 어려운가 봐 햇살 눈 부신 봄날 거리에 나온 연인들의 날씨는 너무 맑은데 우리 날씨는 비 온 뒤 점점 흐려지고 너와 다툰 날이라면 오늘 내 기분은 흐림

오늘의 날씨 업무태만

내려 비가 내 어깨가 젖어도 괜찮을 것만 같던 때가 지나 너가 없잖아 우산도 없이 이 거릴 걸어 난 해가 다시 뜰 때까지 sing alone 수평선이 빛날 때까지 sing alone 구름이 내게 모자 씌어줄 때까지 네가 내게 돌아올 때까지 oh oh 돌아올 때까지 나 전화기를 붙들고 다이얼을 여러번 눌러보다 주머니로 지금 배가 고픈가 아니 넌 밥이나...

오늘의 날씨 권여름

오늘의 날씨를 내게 묻지 말아요 정말이지 난 아무것도 몰라요 바람이 불던 슝 비가 오던 주룩주룩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에요 일기예보는 보지 않아 난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으니깐 비가 온대도 상관없어 언제는 뭐 안 그랬나 오늘의 날씨를 내게 묻지 말아요 정말이지 난 아무것도 몰라요 해가 나던 눈이 오던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에요 일기예보는

오늘의 날씨 데이봄

밤을 꼬박 새워 빼꼼 얼굴을 내민 햇님아 오늘 하룬 어떨지 내게 말해줘 그댈 보러가는 이 길이 꽃길인 것만 같아 어젯밤 꿈 속엔 네가 내 앞으로 다가와 날 설레게 하곤 내 꿈에서 발을 뺐어 기분이 참 묘해 그냥 잠들고 싶어 You’re my dream and my heart 사랑하기 좋은 날씨인가요 두근대기 좋은 날씨인가요 너의 맘을 내게 보여준다면 ...

오늘의 날씨 러블리

그대 하루는 어떤가요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여긴 비가온다네요 늦은 밤 빗소리도 좋겠죠조금 바람이 부네요 오늘 내 마음같아요 살짝 바람을 따라내 맘 그댈 향해 가네요난 아무래도 좋아요 사실 난 상관없어요그대라서 좋은 그대 하나로좋은 그대가 나의 곁에 있으니그대도 알고 있나요 날씨는 상관없어요그대로도 좋은 너무나도 좋은그대가 나의 곁에 있으니일기예보가 틀려...

오늘의 날씨 지원

니가 본다면 그때처럼 넌 가만히 따뜻하게 안아줄까 넌 요즘 어떻게 지내 여전히 밝은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을까 그게 아님 나와 다른시간 같은 장소를 지나갈까 내리는 빗방울에도 젖은 땅바닥에도 왠지 니모습이 겹쳐서 우산을 접고 괜히 걸어보다 이내 고갤 떨구곤해 내일에 햇살이 나를 밝게 맞아주는것 처럼 너를 볼수있다면 밝은날도 많이 흐린날도 다시 웃게 될것같은데 오늘의

함경도 혜숙이 (Feat. 한동준) 김석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1950년 겨울 그날 전까지는 함경 나남부터 두만강 푸른 회령에 살았대 홀어머니 옷깃 꼭 잡고 남한 땅을 돌고 또 돌아 볕이 좋은 순천까지 내려와 선생님 되었다 하네 혹시 그녀 이름을 물어보는 사람 있거든 아무 말 없이 손을 들어 입을 가리며 조용히 웃어요 병든 그때 이후로 그녀 혼자 걷지 못했네 신랑 손을 잡고 불안불안 하...

함경도 혜숙이 (신곡 트로트) 김석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1950년 겨울 그날 전까지는 함경 나남부터 두만강 푸른 회령에 살았대 홀어머니 옷깃 꼭 잡고 남한 땅을 돌고 또 돌아 볕이 좋은 순천까지 내려와 선생님 되었다 하네 혹시 그녀 이름을 물어보는 사람 있거든 아무 말 없이 손을 들어 입을 가리며 조용히 웃어요 병든 그때 이후로 그녀 혼자 걷지 못했네 신랑 손을 잡고 불안불안 하...

눈물고개 김석준

눈물고개 숨이 차올라 헐떡이게 해 머리에 쥐나기도 하고 몇 발짝도 못 가 살짝 토하고 말아 나 몰라라 애써 다시 사람들이 보고 웃든 말든 양말 신발 벗고 저린 맨발 채로 고갤 다시 노려보지만 아 사르르르 녹아 선 내 가슴 드러누운 나의 마른 한숨 눈물 나는 패랭이꽃 나는 네가 싫어 투덜대며 헤어지자 말은 하지만 식어가는 나를 향한 네 마음을 어떻게든 ...

함경도 혜숙이 김석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1950년 겨울 그날 전까지는 함경 나남부터 두만강 푸른 회령에 살았대 홀어머니 옷깃 꼭 잡고 남한 땅을 돌고 또 돌아 볕이 좋은 순천까지 내려와 선생님 되었다 하네 혹시 그녀 이름을 물어보는 사람 있거든 아무 말 없이 손을 들어 입을 가리며 조용히 웃어요 병든 그때 이후로 그녀 혼자 걷지 못했네 신랑 손을 잡고 불안불안 하...

하루종일 김석준

난 하루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 밖에 없어 그런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 사람의 숲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오며 너를 보내야지 부질없는 다짐만 우연히 마주친 오늘 오후 너의 눈빛은 말하고 있었지 널 잊어 달라고(널 잊었노라고) 이렇게 많은 사진 속에 너를 묻을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너를 잊을까 난 하루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 밖에 없어...

구파발 김석준

따듯한 공간 사이로어느새 내 몸은 들어가고버려진 어둠 사이로무심히 지내 온 나의 나날모른 체 애를 써 봐도 (잊을 수 없어)잘려진 마음이 신음하고생각을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어)별처럼 내리는 많은 상념지금 너는 어디에이제 나는 어디로 달려 가그 수 많은 나날들 (뒤로 한 채로)한 줌에 날아가고저 무뎌진 사람들 (그들은 모두)현재로 돌아가고 한 번도...

나는 어떡해 (Feat. Heewon) 김석준

엄마야 아빠야 지금부터 이제 나는 어떡해처음에 말릴 때 엄마 아빠 말을 들을걸오빠 내게 뭐랬니? 말만 하라 했잖아 하늘의 별도 따준다면서오빠 근데 뭐 하니? 한눈팔고 있잖아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래그러고 뻔뻔하게 변명해 남의 떡이 커 보이니엄마야 아빠야 지금부터 이제 나는 어떡해처음에 말릴 때 엄마 아빠 말을 들을걸오빠 지금 뭐 하니? 회사 야근 한다며...

너에게 가까이 (feat. 지호) 김석준

다짐해 놓고서 지켜주지 못한 내가 너무 미워 매일 발등을 차잠자리에 겨우 누울 때도 목 메어 몇 번이나 자다 말고 물을 마셔 보곤 해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미련한 난 몇 번이고 너의 화단을 봐너의 소식, 너의 사진, 너의 글들을 물끄러미 가만히 쳐다 보다가 아픈 가슴에 울지처음엔 금방 너의 곁에 돌아갈 줄 알았지그렇게 난 여리고 힘에 부친 너의 곁...

소풍 (Feat. 선다) 김석준

소나기 거짓말 같이 지나고 반짝 별들을 거리에 쏟아 놨네찬바람 살짝궁 도시의 다리 건드려 빌딩들 물결 위로 담았네가끔 집에 돌아오다 낯선 길이 궁금해도 내일 다시 반복되는 그날이 버거워 외면했었지소풍을 떠나야지 꼭 닫은 맘 한 켠 햇볕에 말리고 햇살에 드러내고가로수 속삭임 같이 가자네 깜짝 새들도 퍼드득 날개 펴네 오아침 길 위에서 보면 낮은 고개와 ...

외출 (feat. 차은주) 김석준

지금 난 화장을 고치고 작은 풀 흔들리는 꽃이 된다이제부터 나는 이럴거야 음악이 휘감는 섬알 수 없는 인사, 웃음 흐르는 오늘 나를 맡겨여기서 당신을 본다면 우린 서로 인사할까 모른 척 할까지친 난 거울에 가두고 환한 빛 반짝이는 별이 된다이제부터 나는 이럴거야 음악이 흐르는 강알 수 없는 가사, 소리 들려도 오늘 나를 맡겨사람들 소리 쌓이고 넘쳐도 ...

Drive Alone (Feat. 지호) 김석준

얼룩덜룩 지난 밤의 흔적 지나고 웃음기도 지나고 어제로 보내고번번이 날 고문했던 희망이 오고 기대가 또 오고 오늘이 열리고어지런 쇳소리 공사장 크레인 까마득하게 허공에 추를 달았네알록달록 빌딩들이 열을 지나고 사람들도 지나고 일상들 속으로반듯하게 그려 놓은 차선 사이로 소란이 오가고 경적이 울리고여기는 세상이 너무 빨리 돌아가는 지평선 정신없는 난 두...

보통의 거리 (feat. 지호) 김석준

보통의 만들어진 길 따라 여기에 있네네모난 창, 둥근 차바퀴, 세모난 지붕도타다닥 네게 다가가면은 너는 먼저 손바닥 보이고 말지너무 가까이 오지 말란 주의 조치이 참에 만들고 싶은 꿈이 생겨 버렸네조그맣게 반짝거리는 예쁜 꿈 무얼까사람들 사이 보통의 거리가 얼만지 몰라너와의 사이 거리는 보통의 거리보다 가깝기를 사람들 만들어 놓은 경계선을 두었네누구라...

숨바꼭질 (feat. EJ Park) 김석준

네가 툭 장난삼아 이 거리에 나를 두고 숨어버린 그때나 처음엔 길을 잃어버린 어린아이처럼 눈물만 흘려한참을 거기에 얼어붙어 가만히 너의 이름 되뇌이면아무것도 모르는 척 너는 웃으며 내 곁에 한 번 더 또 한 번 더 넌 걸핏 숨어버리고 난 한참 울었어하루 이틀 익숙할 법한데 너의 이런 모습 나는 어려워하지 말라는 말 너는 얼버무리며 웃음으로 모면했지아무...

이제 그만 (Feat. 차은주) 김석준

오늘은 너에게 말해야지쏟아질 것처럼 지금 불안하다고먼저 길 내 준 적 없고다시 뒤돌아 본 적 없어수많은 기둥만 쌓았지턱까지 차오르는 숨결불길에 갇힌 초목처럼맺지 못한 첫 줄 인사도시 그 화려한 향기가 배어든 우리의 화분들똑 닮은 하루를 보내고뭘 했는지도 잘 모른 채이제 그만 말해야겠어우리 길은 여기까지라고내가 말하면 우린 넘어질지도 몰라하지만 나 말해...

지금 여기 우리 김석준

지금 거리에 사람들 분주히 걷고, 놓친 시간을 쫓는지 앞만 보며 가네그들이 향하는 곳 지하 통로이거나 고단한 몸 일으켜 덜컹이는 버스여기 하늘은 뜯긴 포장지처럼 바람에 나부끼는데 아무도 줍지를 않고빌딩 뒤 가로수 그늘 안에 눈물나게 그을린 할아버지 주름우리 그때엔 발에 맞지 않는 큰 신발 신고 이 도시를 가르는 물고기가 되어빛이 안 드는 좁은 골목길,...

하루 종일 (Feat. 장필순) 김석준

난 하루 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그런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사람의 숲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오며너를 보내야지 부질없는 다짐만우연히 마주친 오늘 오후 너의 눈빛은 말하고 있었지 널 잊어달라고이렇게 많은 사진 속에 너를 묻을까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너를 잊을까난 하루 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그런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사람들은 무엇에 ...

구파발 (Remastered 2023) 김석준

따듯한 공간 사이로 어느새 내 몸은 들어가고버려진 어둠 사이로 무심히 지내온 나의 나날모른 체 애를 써봐도 (잊을 수 없어) 잘려진 마음이 신음하고생각을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어) 별처럼 내리는 많은 상념지금 너는 어디에, 이제 나는 어디로 달려가그 수많은 나날들 (뒤로 한 채로) 한 줌에 날아가고저 무뎌진 사람들 (그들은 모두) 현재로 돌아가고한...

짝사랑 (Feat. 지호) 김석준

너의 그 눈빛은 자주 내 가슴에 가득 피어나 떨리게 하고아무 일도 없단 듯이 한꺼번에 나를 비우고 딴청을 피네난 그제서야 머리가 복잡해지고 마음이 심란해져선네 이름을 불러볼까 말까 고민만하다 또 하루를 보내네위를 봐도 네가 보이고 뒤돌아 오던 길에도 네가 있네너의 목소리는 불쑥 내 머릿속 가득 들어와 울려만 놓고한번도 본 적이 없고 말한 적 없는 사이...

들어 봐 봐 (Feat. 도예은) 김석준

어떤 말도 어떤 노래도 너무 멀리 꿈꾸지 마요그저 우리 이 거리를 손 잡고 지금 이렇게퐁당 소근거리며 내 귀에 어지런 돌멩이 던진 너파란 살구잎사귀 내 코에 간지런 향기를 뿌리네아침 오면 창문을 열고서 너의 이름을 나 혼자 가만히 불러보지어떤 말도 어떤 노래도 너무 멀리 꿈꾸지 마요그저 우리 이 거리를 손 잡고 지금 이렇게살짝 더 볼에 힘을, 네 눈에...

10월의 날씨 10cm

오늘의 날씨는 그리 맑지 않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 포근합니다 오늘의 날씨를 난 믿지 않지만 참 오랜만에 외출을 준비합니다 용기를 내 거리를 나와보니 괜히 나만 우울했나 봐 젖은 우산 같던 마음도 마를 것 같아 기분 좋은 남들처럼 아름답기만 한 하루가 이제 시작될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구름이 몰려 또 한바탕 소나기를 뿌리고 우산 따위

10월의 날씨 십센치(10cm)

오늘의 날씨는 그리 맑지 않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 포근합니다 오늘의 날씨를 난 믿지 않지만 참 오랜만에 외출을 준비합니다 용기를 내 거리를 나와보니 괜히 나만 우울했나 봐 젖은 우산 같던 마음도 마를 것 같아 기분 좋은 남들처럼 아름답기만 한 하루가 이제 시작될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구름이 몰려 또 한바탕 소나기를 뿌리고 우산 따위

10월의 날씨 십센치

오늘의 날씨는 그리 맑지 않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 포근합니다 오늘의 날씨를 난 믿지 않지만 참 오랜만에 외출을 준비합니다 용기를 내 거리를 나와보니 괜히 나만 우울했나 봐 젖은 우산 같던 마음도 마를 것 같아 기분 좋은 남들처럼 아름답기만 한 하루가 이제 시작될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구름이 몰려 또 한바탕 소나기를 뿌리고 우산 따위

꿈속의 날씨 tonyryu(토니류)

꿈속이 유난히 흐리길래 잠시 일어나서 봤던 일기예보는 좋은 소식을 전해다 주진 않아서 다시 잠에 들려고 해요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오늘의 공기도 맑진 않아 보여 저녁에는 비 소식이 있다길래 서둘러 피할 곳을 찾아가네 막 잠에서 깬 후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어제의 흔적이 없어 때마침 나오는 예보는 원했던걸 방영해 주지 않아 흐린 날씨가 이어질

오늘의 날씨 : 비 Trees

I don’t know 왜 이럴까 내 기분이 아 몰라 몰라 복잡한건 싫어 그냥 날씨 탓만 할래 그냥 그런 걸로 할래 음 비가 와 비가 와 상처 받은 맘이 아물지 않았는데 이런 내 맘 모르고 비가 와 또 비가 와 시원하게 내린 다음엔 내 맘에도 햇빛이 내리쬘까

내일도 만날래 이규호

널 보고 있었어 너는 어때? 어떤 색이 좋아? 나도 갑자기 파란색이 너무도 좋아졌어 너 있잖니 혹시 지금 사귀는 사람은... 그럼 있잖니 이젠 너를 좋아해도 되니? 나도 괜히 따라 웃게 되는거야 * 니가 웃으면 좋아서 내 마음속에 어린애가 웃어 **나만 봐 너만 봐 남의 얘기로 지금을 놓치지마 언제든 넌 죽을수도 있어 나만 봐 너만 봐 우리 없이도...

거짓말 이규호

잊어 줘 바보처럼 잠시 지내 줘 너도 알고 있잖아 지루했던 꿈과 같다는 걸 오! 깨고 나면 결국 아무것도 만질 순 없잖아 아쉬운 기억뿐 날 미워하지는 마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 널 떠나려는 마음도 내 것은 아닐 거야 하고픈 말 무척이나 많았었지 너를 향한 마음과 이 세상을 향하여 하지만 진정 꼭 해야 할 말을 찾지 못해서 난 헤매이는거야 날 미워하지는...

뭉뚱그리다 이규호

?꽃잎 휘날리던 눈부신 언덕 흐릿한 얼굴 흩어 지나가는 이름 두 자에 안부를 묻고 예쁜 기억만 남겨 두었지 흘러간 시간 사실과는 달리 그저 우리를 다시 서로를 좋은 사람이란 막연함과 평온 속에 가두고 아름다운 시절이다 푸르른 날들이다 뭉뚱그리고 오 바보 같은 시절이다 외길 하나 돌아가기 멀어진 숲속이다 흘러간 시간 사실과는 달리 그저 우리를 다시 서로...

머리끝에 물기 이규호

장미꽃 한 송이에 조그만 메모질 끼워 별다른 얘긴 않고 장미꽃만 내밀면 어쩌면 받을지도 이런 저런 생각에 걸어 지하철역까지 하마터면 무심코 지나칠 뻔했다가 다행히 제대로 찾아 그녀를 처음 만난 건 우연히 지하철에서 서둘러 나온 걸까 머리끝엔 물기가 채 마르지도 않았어 처음 보는 얼굴인데 난 숨이 막힐 것 같아 열차는 이미 떠나가고 그녀의 샴푸 향기...

상상 이규호

널 만날 수 있는 곳 니가 날 사랑해서 안달하는 곳 떠나기 너무 싫어도 정신 차리면 이미 떠난 곳 우린 눈싸움 하다 뙤약볕 해변가에 선탠을 하지 너는 날 떠나지 않아 그 속엔 끊임없는 성공 꿈하곤 달라서 내 맘이 가는 대로 하나 둘 이뤄가는 내 병적인 사랑얘기 니 얼굴은 잡티 하나 없이 현실 보다 더 훨 예뻐지는 드라마 니 목소리 날 위해 속삭여...

나는 달 (Feat. 이규호) 이규호

그대가 늘 궁금해하던 뒷모습 나는 우주인을 숨기지 않았네 머나먼 옛날 얘기 뻔한 거짓말 한 마리 토끼조차 난 키울 수 없네 나는 달 이렇게 같은 자리를 그대 곁을 외롭게 하루 또 하루 태양 앞에 선 그대 동그란 얼굴 뒷모습 바라보는 나는 추워요 빛이 되지 못한 우리들의 상처 이제는 자신을 돌아봐야 할 시간 나는 달 이렇게 같은 자리를 그대 곁을 ...

이사분기 이규호

뭘하나? 그대 아주 신나보여요 나와 같이 놀아 줄순 없나 아무감정 없고, 아무 생각 없는 나 그대보고 괜한 질투 나네요 개나리나리 꽃 핀 저 언덕 넘어 날아오는 바람 참 따뜻해 아무 느낌 없고, 아무런 기대 없는 내앞에 그댄 눈을 감고 노래하네요.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그대 따라 이봄이 오네요 나도 몰래 찾아오네요 오렌지 나무 톡 튀어 보이는 ...

또 하루를 살아 이규호

지나간 일일 뿐이라고, 이젠 아무렇지 않다고 애써 태연한 척 웃어도, 무거운 한숨만 나올 뿐… 나 없이도 잘 지내는지, 내 생각 가끔씩 나는지 모른 척 잊으려 할수록, 습관처럼 계속 그댈 찾아… 왜 그댈 잡지 못하고 뒤늦은 후회만 하는지 이미 늦어버렸겠지만, 잘못한 기억만 떠올라… 아무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그댈 지우지 못하고 오늘도 이렇게 그댈 ...

세상 밖으로 이규호

?물구나무 거꾸로 본 하늘은 숨 막히게 높은 빌딩 숲 한가득 이고지고 있네 라일락 꽃 핀 낮은 담장 너머로 자전거 탄 꼬마 얼굴에 새봄이 피고 지고 있네 오랫동안 마당 한 구석에 숨어 앉아 흙에게 얘기해왔지 언젠가 신나게 난 대문 밖으로 갈거야 세상 밖으로 세상 밖으로 대문 밖으로 신나게 밖으로 나갈래 세상 밖으로 세상 밖으로 오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담배끊기 이규호

너를 위해서 담밸 끊었어 내겐 너무 힘든 일이었던 것 같아 넌 왜 내게 그리 힘든 걸 바래 너를 위해서 난 할 수 있었어 너의 앞에서만 피지 않는게 아냐 이제 너도 내 말 좀 믿어 줘 제발! 나의 깨끗함과 너의 향기로움 멋지게 어울릴 수 있을거야 오래전 잃었던 용기와 자존심 이제는 완벽한 준비가 됐지 내가 속았어 매번 그랬어 하필 오늘도 약속이 있다...

보물섬 이규호

?젤리가 좋아 달고 사는 누가 있고 초코가 좋아 눈 뜨면 찾는 누가 있고 바쁜 쌍둥이 엄마 예쁜 고양이 엄마 날달걀 머리에 깨고 웃어 버리는 머피 감자가 좋아 고구마는 양보하고 매운 게 좋아 못 먹는 사람 놀리고 누군 목소리 크고 누군 자기만 알고 태평양보다 깊고 넓은 오지랖 신나게 달려 꿈 같은 시절 길을 따라 산으로 강으로 꿈을 찾다 보물이 된 우...

세 가지 소원 이규호

나 어쩌면 천사와 손잡았나봐요 그대의 마음이 날마다 날 유리처럼 빛나게 투명하게 그대의 손길이 내 여린 마음을 스쳐지나갈 때 나는 느끼죠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대를 위해 기도하죠 이루어주소서 첫번째 내 소원은 나 없는 곳에서 아프지 말아요 언제라도 그대 지켜줄게요 건강해요 나의 사랑 오 내 모든 걸 모두 주어도 아쉬운 맘 그대는 알까요 고마워요 사랑해...

거짓말 이규호

난 영원히 널 붙들 수 밖에 없어 널 떠나려는 마음 내 뜻 아닌 그 마음 뿐이야 사.곡 이규호 편곡 이규호 drums 김영석 bass 조동익 percussions 박영용 electric guitar 이준 synthesizers 이경 background vocals 고찬용 허은영

없었다 이규호

?쉬어가는 잔잔한 파도 노래하는 물방울 소리 잠이 오면 포근한 모닥불에 몸을 녹이고 그리우면 북쪽 하늘 별에 기대 소식을 전하는 그는 왕이다 시계 없는 동굴 나라 나부끼는 가는 머리칼 나지막이 내린 눈동자 먼 기억의 눈부신 세상 속에 맘을 등지고 보고프면 돌아오는 고깃배에 잔을 청해보는 그는 왕이다 말이 없는 동굴 나라 아무도 그 무엇도 그대를 기다릴...

추락 이규호

하늘 위 떠도는 꿈을 보며 네 몸은 그곳에만 머물러 왔어 무거운 꿈 양치듯 몰아가 이제야 제자리로 오, 떨어지는거야 자 거침없이 내려와 휴지통을 비우듯 오랜 세월 한순간 눈감아 버리면 그만이야 자 끝도 없이 내려와 다시 올려 본 하늘 예전처럼 좁아보이진 않을거야 가장 넓은 하늘 보는 자리 힘들면 그대로 주저앉아버려 지친 마음 조금은 쉬어 가야지 이 ...

영원한 길 이규호

지난 밤 꿈에 내게 찾아 오셨죠 먼 기억에 어디선가 별이 되신 그대 느낄 수 있어요 깊은 밤하늘 위에 자릴 잡고 내려봐요 나의 친구가 되요 우연히 라도 그대의 음성 들려오면 나의 작은 마음속에 가득한 눈물 알고 있나요 가리워 진 그대의 길 애써 찾진 않아요 이젠 영원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