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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벌에서 부는 바람 (시인: 강병석) 강병석

겨울 샛강에서 벌떼들 날아오른다. 아우성같은 날개들 잉잉대고 서릿발 무너앉는 모래톱으로 샛강물 남빛깔을 물어나른다. 겨우내 앓던 사랑니에서 쓴 침이 솟아 고이는 냉이, 씀바귀, 민들레 싹들 바람도 정착할 언덕을 잃고 출렁대는 샛강의 샛바람이 되어 샛강물 남빛깔을 물어나른다. 둘러봐도 일어서고 넘겨다봐도 두껍아 두껍아 두드리던 유년의 모래밭이 이리저리 ...

심산에 밤이드니 (시인: 박인로) 황원

深山(심산)의 밤이 드니 북풍이 더욱 차다 玉樓高處(옥루고처)에도 이 바람 부는 게오 긴 밤의 치우신가 北斗(북두) 비겨 바래로라. - 박인호

그리운 바다 (시인: 올란트) 박원웅

내 다시 바다로 가리라, 달리는 물결이 날 부르는 소리 거역하지 못할 거칠고 맑은 부름 소리 내게 들리고 흰 구름 나부끼며 바람 부는 하루와 흩날리는 눈보라 휘날리는 거품과 울어 예는 갈매기 있으면 그뿐이니.

바람부는 날 (시인: 박성룡) 장유진

바람 부는 날 - 박 성룡 시 오늘따라 바람이 저렇게 쉴새없이 설레고만 있음은 오늘은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여희고만 있음을 바람도 나와 함께 안다는 말일까.

그리운 바다 (시인: 에이스 필드) 박원웅

내 다시 바다로 가리라, 달리는 물결이 날 부르는 소리 거역하지 못할 거칠고 맑은 부름 소리 내게 들리고 흰 구름 나부끼며 바람 부는 하루와 흩날리는 눈보라 휘날리는 거품과 울어 예는 갈매기 있으면 그뿐이니.

바람 (시인: 정공채) 배한성

지저귀듯이 바람이 현재 나무에 앉았다 꽃이 피었다 내일 아침에도 저 새가 죽지 않으면 새는 또 내일을 울리라 바람도 내일 미래의 나무에 새처럼 앉으면 그 미래의 나무에 꽃이 피리라 기막히게도 과거의 나무에 꽃이 피어있다 까게 타버린 고목에 바람이 앉으니까 기막히게도 과거의 나무에 이 피어있다 3 인생은 바람을 배우는 기각 바람

바람 (시인: 김광섭) 김수희

바람 ~^* -김남조 詩 바람 부네 바람 가는 데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나도 갈래 햇빛이야 청과 연한 과육에 受胎를 시키지만 바람은 과원 변두리나 슬슬 돌며 외로운 휘파람이나마 될지말지 하는걸 이 세상 담길 곳 없는 이는 전생이 바람이던 게야 바람이 의관 쓰고 나들이 온 게지 바람이 좋아 바람끼리 훠이훠이 가는 게 좋아 헤어져도 먼저 가 기다리는

바람 (시인: 김남조) 김수희

바 람 - 김 남조 시 바람 부네 바람 가는 데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나도 갈래 햇빛이야 청과 연한 과육에 受胎를 시키지만 바람은 과원 변두리나 슬슬 돌며 외로운 휘파람이나마 될지 말지 하는 걸 이 세상 담길 곳 없는 이는 전생이 바람이던 게야 바람이 의관 쓰고 나들이 온 게지 바람이 좋아 바람끼리

사의 예찬 (시인: 박종화) 유강진

마른 나뭇가지에 곱게 물들인 종이로 꽃을 만들어 가지마다 걸고 봄이라 노래하고 춤추며 웃으나 바람 부는 그 밤이 다시 오면은 눈물 나는 그 날이 다시 오면은 허무산 그 밤의 시름 또 어찌하랴? 얻을 수 없니니, 참을 수 없나니 분 먹인 얇다란 종이 하나로.

풀잎 (시인: 강은교) 강은교

아주 뒷날 부는 바람을 나는 알고 있어요. 아주 뒷날 눈비가 어느 집 창틀을 넘나들지도, 늦도록 잠이 안와 살(肉)밖으로 나가앉는 날이면 어쩌면 그렇게도 어김없이 울며 떠나는 당신들이 보여요. 누런 베수건 거머쥐고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피(血)를 닦으며 아, 하루나 이틀 해저문 하늘을 우러르다 가네요.

풀잎 (시인: 박성룡) 김성천, 장혜선, 이현걸, 주성현, 구민

바람이 부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흔들까요. 소나기가 오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또 통통거릴까요. 그러나.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하면. ‘풀잎’하고 자꾸 부르면. 우리의 몸과 맘도 어느덧 푸른 풀잎이 돼 버리거든요.

이별 (시인: 포르) 김수희

바닷바람 거센 바람 키스쯤은 흘러 버럴거요. 그러면 이별의 정표로써 이 수건을 흔들어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거센 바람 손수건쯤 날려 버릴 것이요 그러면 배 떠나는 그날 눈물 흘리며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거센 바람.

아니오 (시인: 신동엽) 박일

아니오 괴뤄한 적 없어요, 능선 위 바람 같은 음악 흘러가는데 뉘라, 색동눈물 밖으로 쏟았을 리야. 아니오 사랑한 적 없어요, 세게의 지붕 혼자 바람 마시며 차마, 옷 입은 도시 계집 사랑했을 리야. ♠♠ 모순된 현실 속에 사는 절망감. 괴로움.

풀잎 (시인: 박성룡) 고은정

바람이 부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흔들까요. 소나기가 오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또 통통거릴까요. 그러나.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하면. ‘풀잎’하고 자꾸 부르면. 우리의 몸과 맘도 어느덧 푸른 풀잎이 돼 버리거든요. ♠ 1932년 전남 해남 출생.

남사당 (시인: 노천명) 황일청

★*…남 사 당 - 노 천명 시 나는 얼굴에 분칠을 하고 삼단 같은 머리를 땋아내린 사나이 초립에 쾌자를 걸친 조라치들이 날라리를 부는 저녁이면 다홍치마를 두르고 나는 향단이가 된다.

바람에게(시인: 김남조) 김남조

이 안에 갇혀 처음으로 허리 펴고 누웠느냐 바람 바람 유리옷 입은 바람이여

가신이에게 (시인: 이해인) 배한성

♠ 가신 이에게 ♠ 갈꽃 같은 얼굴로 바람 속에 있었습니다 춥고 어두운 땅 밑에 누워 하얏게 사위어가는 당신이 지금은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당신이 살아 있는 이들보다 더 깊고 맑은 영혼의 말을 건네 주십니다 당신의 말은 나비가 되어 나의 하늘에서 춤을 추고 그것은 또 꽃이 되어 내 마음밭에 피고 하나의 별이 되어 어둔밤을 밝힘니다

생량 (시인: 김종길) 김종길

친구의 부음을 들은 지 일주일 추석의 혼잡을 넘기고 찾아온 이거리를 남은 친구들과 걸어가노라면 그 친구도 함께 걷고 있어 그 쭈삣한 어깨가 이따금 내 어깨에 부딪는 것만 같다 만 사십 칠 년의 그의 생애란 이곳의 찌는 듯 한 더위와도 같았다 유난히 파란 많고 괴로웠던 길지도 않은 그의 생애가 그러나 그와 가까웠던 우리에겐 지금 선들바람 부는

바람과 나무 똘 시인

고랑길 또랑길 따라 바람이 불 때 마다 바람은 나무를 키워주고 뿌리를 내려주지 바람 없는 나무는 뿌리를 내리지 못 해 흔들리는 생명을 잡아주는 바람 태풍 같은 바람 속에도 우린 서로를 버틸 수 있어 흰 운동화 묻히는 눈바람 청춘을 휘감는 더운 바람 골목길을 배회하는 아이 바람에 몸을 맡기지 여린 풀잎처럼 흔들리며 세상에 소리도 잊고 뿌리를 찾는 나무 강해지는

천리향 (시인: 이해인) 정경애

♠ 천리향 ♠ 어떠한 소리보다 아름다운 언어는 향기 멀리 계십시오 오히려 천리 밖에 계셔도 가까운 당신 당신으로 말미암아 내가 꽃이 되는 봄 마음은 천리안 바람 편에 띄웁니다 깊숙이 간직했던 말 없는 말을 향기로 대신하여 -

물망초 (시인: 김춘수) 김수희

꽃피고 바람 잔 우리들의 그날 날 잊지 마셔요. 그 음성 오늘 따라 더욱 가까이에 들리네 들리네...

바람 EL RUNE

바람 부는 나날이 날 훑겠지 살랑이는 하루를 맡긴 채 바람 부는 나날이 날 훑겠지 살랑이는 하루를 맡긴 채 날개 펴 활짝 그네 타자 멀리 날개 펴 활짝 그네 타자 멀리 날개 펴 활짝 그네 타자 멀리 머무는 곳 그B 어느 어떤 모습이던 자유로이 밀어밀어 붙여 한계로 가 우린 음악밖에 몰라 이거 한 개로 가 천장이 뚫려있음 해 소파에 드러누움 별자리가

애가 (시인: 이창래) 한경애

♣ 애 가 - 이창대 시 그대 떠난 마음의 빈자리 아플지라도 숨 막히는 이별은 말하지 않으리., 여기로 불어오는 바람 서러웁고 저기서 울리는 종소리 외로와도 가만히 견디며 들으리라 커다란 즐거움은 아픔 뒤에 오는 것.

시인 백창우

강물이듯 구름이듯 다시 떠나가는 이여 나무이듯 바람이듯 되살아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

시인 이솔로몬

당신은 날 보며 웃고 있지만 난 말도 못해요 누가 풀을 붙인 듯 꼭 다문 입술은 말라만 가요 애가 타게 당신을 그리다 못다 핀 마음들은 시가 되었죠 서툰 내 사랑은 초라하지만 난 밤에 물든 시인이 돼요 나는 당신이란 바다를 떠다니는 배 파도에 밀려가도 좋아요 밤이 밝혀 놓은 달빛과 별의 지도가 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 당신을 나보다 사랑하지만 그...

시인 김진예

한잔 들이키고서 연과 헤어진 사람아무슨 말을 듣고싶어 그리 울어댔는가그런 삶을 포기하고 죽어버릴 힘마저더 이상 지쳐 난 여력이 없다아무 감정없는데 나를 걱정하는구나무슨 말들이 나를 이렇게 무디게 했나꿈에 나온 네 웃음은 변하지도 않아서다만 난 몹시도 추해졌구나항상 그래왔듯이 나의 환상 속에 살아어떤 말들도 더 이상 나와 상관없잖아내 스스로의 손으로 모...

시인 Baesuyong (배수용)

삶이 쉬워지니 내 자신이 싫어져너를 생각하니 내 가슴이 미어져나의 꿈을 숨겨 영원해진 기억으로나는 시인이야 너의 이야기를 빌려 써 나의 춤은 너의 숨결로 긴 호흡으로 우물이 있는 아주 조용한 시골로한때 우린 클럽에서 뜨거운 키스를 가끔 실없는 말로 너에게 비수를음악에서 나를 찾어내가 없어도 나를 가져내가 곡을 쓰면 너는 나를 봐줘세상에서 가장 야한 생...

시인 진채밴드

나는 시를 쓸 줄 모르지만가령 이렇게 시작하고 싶다평생 아침이 제일 쓸쓸하다고죽음으로부터 삶으로 빠져나가는게 그렇게 힘들다시를 쓸 줄 모르기 때문에 나는 한낮으로 가려고오늘 아침에도 갑옷을 입는다쇠 단추를 채우고 쇠 지퍼를 올리고 시인을 갑옷 속에 숨긴다비내리는 저녁이 오면 그리운 그대에게 가서모시 식탁보가 깔린 식탁 위에서 가시 많은 생선으로 눕는다...

시인 드문

힘든 그대에게 쉼표를 그려줄게요그대의 삶을 한번 적어봐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늘 시가 있어요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별이 있어요그대의 시는 오늘도 안녕하신가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

밤호수 (시인: 모윤숙) 한경애

♣ 밤 호수 -모윤숙 시 호수 밑 그윽한 곳 품은 꿈 알 길 없고 그 안에 지나는 세월의 움직임도 내 알 길 없네 오직 먼 세계에서 떠온 밤 별 하나 그 안에 안겨 흔들림 없노니 바람 지나고 티끌 모여도 호수 밑 비밀 모르리 아무도 못 듣는 그 곳 눈물어린 가슴 속같이 호수는 별 하나 안은 채 조용하다.

그믐달 (시인: 이성환) 정희선

산설고 낯설은 바람 잔 뜰안 허전한 어느 비인 항아리 안에 남몰래 소나기로 내려왔다가 이윽고 다다른 목숨 재 너머로 조용히 일러 보내고 그믐달은 상주가 잠이 들기를 기다려서 부엉이를 여지없이 성 밖에 두고 싶었다.

바람 동요

1.산에 부는 바람은 장난꾸러기 파랑 파랑 잎새로 날아다니며 빨간 꽃잎을 그려 놓아요 2.들에 부는 바람은 재주꾼이지 노랑 노랑 잎새로 날아다니며 하얀 눈꽃을 그려 놓아요

춘곤 (시인: 홍윤숙) 박일

♣ 춘 곤(春困) - 홍윤숙 시 나는 病(병)든 사내 바람에도 꽃 내음에도 숨이 찬데 봄은 바람 난 아내처럼 개나리 울타리에 서서 웃고만 있다 머리를 풀고 머리를 감고 나날이 물차게 피어 오르는 나이 어린 아내처럼 눈이 부시다 病席(병석)의 사내는 목이 마르다 무심한 아내가 개나리 울타리에 숨어버린 채 긴 날을

조춘 (시인: 박이도) 이선영

♣ 조 춘(早春) - 박이도 시 눈밭 속에 솟는 보리 푸름 푸름 푸름 흰 두루미 앉은 바닷가엔 아지랑이 같은 바람 내의도 없이 쏘다닌 더벅머리 총각이 꿩 한 마리 허리에 차고 주막에 든다. 빗기는 노을 속에 마을에선 개짖음이 잦다.

신록 (시인: 서정주) 정경애

천지엔 이미 꽃잎이지고 새로운 녹음이 다시 돋아나 또 한번 날 에워싸는데 못 견디게 서러운 몸짓을 하며 붉은 꽃잎은 떠어져 내려 펄펄펄 펄펄펄 떨어져 내려 신라 가시내의 숨결과 같은 신라 가시내의 머리털 같은 폴밭에 바람 속에 떨어져 내려 올해도 내 앞에 흩날리는데 부르르 떨며 흩날리는데···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꾀꼬리처럼 울지도

비천 (시인: 박제천) 이화숙

캄캄한 어둠속에 창을 열고 누구에게 불리운 듯 홀로 나서면 거칠은 바람 속에 꺼지지 않는 등불 아 작은 호롱불이 어둠 속에 오는가 나를 아 오는가.

부르심 (시인: 이해인) 장유진

♠ 부르심 ♠ 나는 한번도 숨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흰 깃을 치며 무인도로 날아 버린 시인 같은 물새였을 때 뽕잎을 갉아 먹고 긴 잠에 취해 버린 꿈꾸는 누에였을 때 해초 내음 즐기며 모래 속에 웅크린 바다 빛 껍질의 조개였을 때 깊은 가슴 속으로 향을 피우던 수 백만개의 햇살 찬란한 당신 앞엔 눈 못 뜨는 나 부르시는

바람속에서 (시인: 정한모) 정한모 [시인]

바람 속에서 ~^* - 정 한 모 시 〔1〕 바람은 발기발기 찢어진 기폭 어두운 산정에서 하늘 높은 곳에서 비장하게 휘날리다가 절규하다가 지금은 그 남루한 자락으로 땅을 쓸며 경사진 나의 밤을 거슬러 오른다 소리는 창밖을 지나가는데 그 허허한 자락은 때묻은 이불이 되어 내 가슴 위에 싸늘히

바람속에서 (시인: 정한모) 정한모

바람 속에서 ~^* - 정 한 모 시 〔1〕 바람은 발기발기 찢어진 기폭 어두운 산정에서 하늘 높은 곳에서 비장하게 휘날리다가 절규하다가 지금은 그 남루한 자락으로 땅을 쓸며 경사진 나의 밤을 거슬러 오른다 소리는 창밖을 지나가는데 그

할머니 (시인: 이성보) 고은정

슬픔도 안 보이고 기쁨도 안 보이는 얼굴 하나 계시나니 지나가는 바람 한 점 길 잃은 개미 한 마리에도 고향 소식 물어보는 할머니 계시나니.

고향소식 (시인: 박재삼) 황원

그러나 가령 둔덕에 오르면 햇빛과 바람 속에서 군데 군데 대밭이 아직도 그전처럼 시원스레 빛나며 흔들리고 있다든지 못물이 먼데서 그렇다든지 혹은 섬들이 졸면서 떠 있다든지 요컨대 그런 일들이 그저 내 일같이 반갑고 고맙고 할 따름이라네.

바람 동서남북

바람 - 동서남북 산들 산들 부는 바람아 내 마음 싣고 가라 그대 모습 생각나면 내 마음 떠나가리 하늘 저 편 멀리 떠나버린 그대 모습 보고 싶어 푸른 하늘 위로 사라져 가는 바람 따라 내 마음 가라 저 산 너머 부는 바람아 내게로 불어오라 바람 불어 내게 오면 내 마음 떠나가리 하늘 저 편 멀리 떠나버린 그대 모습 보고 싶어 푸른 하늘 위로

낮잠 (시인: 김남조) 고은정

시집에 <목슴> <나아드의 향유> <나무와 바람>등이 있고 수필집<그래도 못다 한 말>이 있다.

바람 바람 바람 나몰라패밀리 JW

바람 바람 난 불어 불어 불어 사랑하는 마음두고 너를 피해 나는 뛰고있어 너는 바람 바람 바람 난 불어 불어 불어 세상에서 가장 세게 부는 그런 사랑이니까 바람이야 넌 사랑이야 내 바램이야 넌 눈물이야 (그래 무시 무시하게 불어대는 너를 맞서 그래 준비됐어) Oh 바람이야 넌 사랑이야 내 사랑안고 떠나지마 제발 나를 떠나지마 (그래

바람 김광일

잃어버리기 싫어 꼭 쥔 것뿐인데 넌 거짓말처럼 부서져 있었네 나를 보던 눈빛과 기쁜 속삭임도 다 거짓말처럼 흩어져있었네 잃어버리기 싫어 꼭 쥔 것뿐인데 넌 거짓말처럼 부서져 있었네 이뤄진 내 꿈들과 그 숱한 고백도 다 거짓말처럼 흩어져있었네 이렇게 놓지 못했던 것들과 나의 오래된 이 노래도 부는 이 바람에 사라져가네 사라져가네 비워버리고 싶어 걷기 시작했네

가을 (시인: 홍윤숙) 고은정

달도 별도 없는 이 밤 하늘을 스스로이 지나가는 바람과 바람속에 살아나는 그리운 사람들의 숨소리 얼마나 먼 길이기에 한여름 다사한 햇도 못 쬐이고 이 바람 드센 가을 밤길을 옷자락 여미며 가야 합니까.

진달래산천 (시인: 신동엽) 이선영

바람 따신 그 옛날 후고구럿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 진디밭엔 담배값 버려 던진 채 당신은 피 흘리고 있었어요.

진달래산천(시인: 신동엽) 이선영

바람 따신 그 옛날 후고구럿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 진디밭엔 담배값 버려 던진 채 당신은 피 흘리고 있었어요.

산 바람 강 바람 이선미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여름에 나무꾼이 나무를 할 때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준대요. 2. 강 가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도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사공이 배를 젓다 잠이 들어도 저-혼자 나룻배를 저어간대요.

바람 불어도 김지웅 [트로트]

바람 부는 세상이라 흔들거려도 꽃이 피고 새가 울듯이 바람 부는 인생이라 슬프긴 해도 사랑만은 안고 살겠네 흘러 흘러 흘러가지만 산다는 건 즐거운 여행 때때론 외로웁고 눈물나지만 눈물 먹고 행복은 크네 바람 불어도 눈비 내려도 나 기쁘게 살겠네 바람 부는 세상이라 출렁거려도 해와 달이 오고 가듯이 바람 부는 인생이라 야속하여도 두 마음은 오고 가겠네 돌아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