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잖아 우린
오늘도 난 거짓말을 해
말 대신 써 내린 이 노래로
내 맘을 네게 전하려 해
네가 있어 좋아
술에 취해 내게 했던 말
어쩌면 같은 맘일지 몰라
뜬눈으로 고민했던 밤
있잖아 가볍게 툭
던진 너의 농담조차도
나에겐 너라서 맘이 커지게 돼
온종일 너로 물들게 해
어쩜 이 노래 끝날 때쯤 너와나
서로 어색해질지 몰라 겁이나
사랑한단 얘기보다
너무 달지 않게 말할게
이 노래가 끝나면
어떻게 생각해
기억나니 그날
날 찾아와 많이 울던 밤
혹시나 내 맘이 들킬까 봐
널 안아 주지도 못했어
사실 네가 좋아
삼키기엔 너무 컸던 말
언제나 옆에 서있던 내가
이제 널 마주 보고 싶어
괜찮아 말하는 듯
웃어주는 너의 눈빛이
얼었던 내 맘을 녹여 햇살처럼
조금씩 다가설 수 있게
어쩜 이 노래 끝날 때쯤 너와나
서로 어색해질지 몰라 겁이나
사랑한단 얘기보다
너무 달지 않게 말할게
이 노래가 끝나면
어떻게 생각해
사랑한단 말이 내겐
아직 어색하긴 하지만
이 노래가 끝나면
한걸음 더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