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잠이 안 오고
째깍째깍 듣기 싫은 시계 소리 자꾸 커지는 이 밤
티비를 켜고 새벽까지 뒤척이는 몸짓들로
두근거리는 my heart my heart
난 잠이 안 오고 수면제도 말을 듣지 않고
술 마시기도 지겨운 밤
샤워를 하고 머릴 묶고 생각없이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 이 밤
누구라도 제발 날 사랑한다 말해줘
미칠 것 같아 누구라도 나를 데려가 줘
사랑하고 싶어
나 혼자가 힘들어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어서 빨리 날 잠들게 해줘
나 눈이 감기고 초점없이 흐려지는 내 눈 앞에 엉켜있는 너 좋아
목이 마른 듯 숨막히듯 멍해지는 이런 기분 속에 잠들고 싶어
누구라도 제발 날 사랑한다 말해줘
미칠 것 같아 누구라도 나를 데려가 줘
사랑하고 싶어
나 혼자가 힘들어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어서 빨리 날 잠들게 해줘
흔들리는 이 밤
멈출 수가 없는 걸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어서 빨리 날 잠들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