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있었다
나의 넋을 빼어놨던
잔잔한 내 삶을 흔들던
너는 모른다 해도
너는 아니라 해도
내 사람 되길 원했던
나는 믿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
그건 사랑이 아니라며 웃었는데
내가 틀린 거였다
너를 처음 본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었다
너 때문에 눈물은 마를 날 없고
회색빛 하루가 엉망이 돼도
다 너 때문에 사는 나이니까
나 망가져도 아무 상관없어
한 사람이 있었다
꿈에 그리지도 못할
사람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알았다
많이 힘들 거라고
단단히 맘먹어야 한다고
너 때문에 눈물은 마를 날 없고
회색빛 하루가 엉망이 돼도
다 너 때문에 사는 나이니까
나 망가져도 아무 상관없어
너 때문에 울잖아
너 때문에 살잖아
그리워하며
너 때문에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어느 누가 봐도 괜찮은 남자 되어
시간 지나 다시 또 만나게 되면
그땐 받아주겠니 이런 내 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