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인지 지쳐 보여
부담스러워할까 봐
괜히 눈치 보여
널 기다려 우연을
가장해서라도
너의 집이 내 집과
반대 방향이라도
매일 같은 하루인데
유난히 길었어
어두운 밤길
혼자 보내기 싫어서
데려다 주고 싶어
한참을 돌아와도
언제나 네 옆에 있을게
힘들 땐 돌아봐줘
피곤한 얼굴 무거운 발걸음
왠지 지쳐 보여요
오늘만큼은 내게 기대요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같이 가요 오랫동안
기다렸죠 난 그대만
서로 바라보는 곳이
달라도 늘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
같이 가요 오랫동안
그대 혼자 걷던 지친 밤
이젠 내 손 꼭 잡고
같이 가요
잠시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
있지도 않은 볼일 만들던 게
불과 얼마 전
데려다 준 뒤 빙 돌아서가던
그 멀던 길이
얼마나 설렜는지
멈추지 않았지 입가에 웃음이
함께 더 먼 곳을 향해 걸어
아직 그곳은 희미해서
불안하고 두렵겠지만 걱정 마
웃으며 네 발맞춰 갈게
같이 걷던 그때처럼 가
언제나 힘들 때면
내게 맡겨
천천히 걸을게
너에게 발 맞춰
지친 걸음으로
이젠 홀로 걷지마
늘 옆에 있을게 기대
내 손 잡고 같이 가
어두운 밤 혼자
쓸쓸하지 않게
늘 언제나 네 옆에서
같이 갈게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같이 가요 오랫동안
기다렸죠 난 그대만
서로 바라보는 곳이
달라도 늘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
같이 가요 오랫동안
그대 혼자 걷던 지친 밤
이젠 내 손 꼭 잡고
같이 가요
같이 가요 기다렸죠
난 그대만~~
서로 바라보는 곳이
달라도 늘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
같이 가요 기다렸죠
난 그대만~~
내 손 꼭 잡고
같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