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도
이젠 아무 생각조차 나질 않아
난 널 잊어버린 걸까
이젠 웃으며 널 얘기할 수 있어
마치 모르던 사람처럼
이젠 내 옆에 네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널 대신하고 있어
흐르지 않을 것 같던
멈춰진 시간 속에
그렇게 난 너를 지워가는데
믿을 수 없던 그 말들
믿기지 않던 순간들
마치 꿈인 것 같아 이제
눈물을 감추고 어색한 미소로
너에게 보냈던 나의 마지막 인사
할 말이 많은데 말 하고 싶은데
아무 말 못하고 돌아서야만 했어
이제는 말할게 너 땜에 웃었고 널 많이 좋아했어
그러니 안녕 이젠 널 보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