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은 항상 아쉬워라
남은 것은 후회와
미련 그리움
너도 남고 나도 남은 어제들에
고작 몇 살 더 먹었다
울지도 못하네
남은 것은 고요함과
미묘한 감정이라
이 내 마음 당장에야
채울 길 없건만
내일이면 다 잊으리 또 잊으리
기억하리 오늘이던 어제의 나를
아 아쉬워라
한번 더 참을 것을
조금 더 잘해줄걸
그러지 못했네
아 그리워라
그리워할 것을
이 모든 게 그때는
그토록 싫었나
헤어짐은 항상 아쉬워서
설레이던 만남이
이젠 두렵더라
너와 나의 그 짧았던 어제들이
결국 내가 살아야 할 내일이더라
뜨거웠던 내 마음 그대로인데
어쩜 나는 그때
그 자리 그대로인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마음 아팠던
잊지 말자 오늘이던 어제의 나를
아 지나가는 풍경 위에
그때 문득 떠올라
내 마음 흔들고
무뎌져 버린 내 가슴을
살짝 또 건드려
눈물 훔치네
그리움에 보고 싶어질 적에는
그댈 한번 더 생각하며
이 노래 부르리
그댈 한번 더 생각하며
이 노래 부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