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다
한걸음씩 너와나
차가운 바람만큼 시린
너의 뒷모습
걷고 있다
한걸음씩 너의 뒤에서
손만 내밀면
닿을 것 같은데 너는
숨이 차오른다
먹먹해진다
코끝이 시린다
돌아선 니 모습이
이제 점이 될 만큼
멀어졌구나
정말 끝난 거구나
숨이 막혀와
아무리 달려도
너를 잡을 수 없어
아직 하고픈 말이 많은데
그런 거구나
이렇게 끝난 거구나
우리
참아볼게
웃어볼게
아무일 없듯
그냥 웃어주던
니가 생각나도
적어도 울지 않을게
나는
숨이 차오른다
먹먹해진다
코끝이 시린다
아무런 상관없는
그저 그런 사람이
돼버렸구나
우린 헤어졌구나
점점 흐려지는 널
어떻게든 지워야만 해
숨이 차오른다
먹먹해진다
또 울어버린다
돌아선 니 모습이
이제 점이 될 만큼
멀어졌구나
정말 끝난 거구나
숨이 막혀와
아무리 달려도
너를 잡을 수 없어
아직 하고픈 말이 많은데
그런 거구나
이렇게 끝난 거구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