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말해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를 내 무릎위에 앉히고
할 일을 미뤄두지
커튼을 쳐 밤을
끌어 당기지
머리 위엔
우리가 함께 붙인
별들이 불을 밝히지
너의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널 괴롭힌데
왜 그러는데
글쎄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한참을 같이 욕을 해
그 사람들을
얼굴도 본 적 없지만
아무튼 맘에 안 드는
난 니편 그만 바깥에
기억들은 지워
니 얼굴을 상하게
만드는 것들이 너무 싫어
이제 낮잠을 자
널 눕히고 안은 다음
손으로 니 등을
천천히 두드려 잘 자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아직 날도
덜 풀린것 같아
나가는 건 좀 그렇고
방 안에서 우린
이야기나 하다가
낮잠을 자기 시작했지
나지막한 숨소리
내 품 속이
편하다고 말하는 듯
보여지는 표정이
손길을 불러
볼을 만지다
안겨서 잠든
너의 모습이 귀여워
벅차 오르지
팔이 아파 저려도
잠이 행여 깰 까봐
참지 일어날 시간이
되어도 깨우기가 싫어
이대로가 좋아서
몇 시간을 더
가만히 너를 보았어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
take a 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