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을 입에 넣고 씹길 시작
텁텁하기만 해 왜 난 혼자 일까
순댓국 옆 테이블 아저씨의 빈 잔
보다 꽉 찬 잔이 서글픈 기분이야
텅 비어 있는 집에
가는 길은 익숙해도
소리가 지워진 방의 숨겨진 힌트
겉보기에 단단 해도
속은 썩은 빈틈
투성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뿐
세월이 준 선물이 고독이라면
받고 싶지 않아
세상이 준 조롱이라도
같이 숨 쉬고 싶어
다 지켜 주고 싶어
꺼져가는 불이라도 좋아
당신들을 비춰
주는 별이 된다면 그게 나의 소원
살아가는 동력이자
내 인생의 초점
님과 함께라면 살겠지
저 푸른 초원
이를 꽉 물고 버틸게
내 손을 잡아줘
노래를 불러보자
소리를 질러보자
어 오늘도 흘러가는 인생
어 꿈으로 날아가는 비행
노래를 불러보자
소리를 질러보자
어 오늘도 흘러가는 인생
어 꿈으로 날아가는 비행
이십 대 중반을 넘어
검과 흰건반을
건너는 첫걸음을 뗐지 대체 뭘봐
신기해도 별반 다를 게 없어 너와
난 살아가는 방식이
조금 다를 뿐야
나이를 먹어가니까
배부르긴 한데
한 해가 지나갈수록
맘에 부담 곱해
남 얘기 하듯 말하면
대체 누가 못해
친구라면 한 번쯤
내편 좀 들어 줄래
선생님이 없어도
쌓여가는 숙제는
시간이 없어라며
두려움이 앞서는
그래도 어쩌겠어
배운 게 도둑질 이라며
붙잡아야겠지
내 흔들리는 감정을
다시라는 말
내 미래 앞엔 없는 가치
혼자보단 둘보다는 셋 모두 같이
잘 살고 싶어 내 선택한 길의 가치
10년 후 얘기할 땐
내 바른길을 갔지
노래를 불러보자
소리를 질러보자
어 오늘도 흘러가는 인생
어 꿈으로 날아가는 비행
노래를 불러보자
소리를 질러보자
어 오늘도 흘러가는 인생
어 꿈으로 날아가는 비행
찌뿌둥한 몸뚱아리 일으켜 힘
내자 고서 억지 세수하는 아침
새벽은 나의 감성을
높이곤 하지만
식구들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떼지
차오르는 숨 느껴져 극도의 긴장
사회라는 정글 속 맹수들의 핀잔
주변인과 달라 다르게 사는 입장
차이의 표명을 하는
내 울음소리가
슬피 느껴져 like 사바나의 임팔라
무뎌져버린 내 감성들을 짓밟아
더 무거워지는 어깨
곰들의 시각화와
시간차를 두지 않고
비워내는 잔들과의
싸움 어떻게 해야 될까
계속 다듬어가 내 인생의 조각가
하 무기력해져도 잊지 마 꿈과
이야기를 하며
지냈던 그 순간순간
노래를 불러보자
소리를 질러보자
어 오늘도 흘러가는 인생
어 꿈으로 날아가는 비행
노래를 불러보자
소리를 질러보자
어 오늘도 흘러가는 인생
어 꿈으로 날아가는 비행
리듬을 타면서 즐겨
리듬을 타면서 즐겨
리듬을 타면서 즐겨
리듬을 타면서 즐겨
리듬을 타면서 즐겨
리듬을 타면서 즐겨
리듬을 타면서 즐겨
리듬을 타면서 즐겨
노래를 불러보자
소리를 질러보자
어 오늘도 흘러가는 인생
어 꿈으로 날아가는 비행
노래를 불러보자
소리를 질러보자
어 오늘도 흘러가는 인생
어 꿈으로 날아가는 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