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긴 꿈처럼
어제의 바람처럼
어느새 또 찾아온
너의 기억
사랑만으로는
부족한 진심만으로도 안되는
어쩔 수 없는 너와 나
견딜 수 없을 만큼
그리움에 지쳐도
그저 침묵만으로
난 나를 지키네
어떤 이유로도 모자란
간절히 원해도 안되는
닿을 수 없는 너와 나
눈을 감아도
귀를 막아도
마음은 결국
너에게 가는걸
어쩌면 이별은
생각이 낳나봐
마음은 절대
이별을 만들지 못해
스치는 계절처럼
찰나의 인연처럼
언젠간 너도
그렇게 지나갈까
기다릴 수도 잡을 수도
체념할 수도 없는
거처를 잃은 너와 나
눈을 감아도
귀를 막아도
마음은 결국
너에게 가는걸
어쩌면 이별은
생각이 낳나봐
마음은 절대
이별을 만들지 못해
사랑하고 울고 웃던 날들이
꿈결같던 추억이 가슴에 남아
이렇게 흩어지지 않아서
미련을 닮은 욕심은
널 오늘도 내려놓지 못해
눈을 감아도 귀를 막아도
내 맘은 니가 느껴지는데
어쩌면 시간은
모든걸 지울 순 없나봐
마음은 아직 그날에 있나봐
마음은 아직 그길을 걷나봐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