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울수록 더 선명해지는
이젠 기억 속에만 있는
너와 내가 있었던
우리만 있었던
그때가 그리워 나는
다시 계절을 돌아
나는 여기 서 있어
우리 함께 걸었던
그 거리 그 공기까지도
잡으려 애써도
잡을 수 없는 게
그게 우리 시간인가 봐
난 아직도 그 시간에 살아
이제야 후회가 돼
내가 했었던 모진 말들
사랑해 이 말을
그땐 왜 못했는지
이제 와 너에게 미안해
다시 계절을 돌아
나는 여기 서 있어
우리 함께 걸었던
그 거리 그 공기까지도
잡으려 애써도
잡을 수 없는 게
그게 우리 시간인가 봐
난 아직 그 시간에 살아
지금도 난 그려
욕심인 걸 알면서도
너만은 내 맘을
알아주길 바랬나 봐
다시 계절을 돌아
나는 여기 서 있어
우리가 함께 걸었던
그 거리 그 공기까지도
잡으려 애써도
잡을 수 없는 게
그게 우리 시간인가 봐
멈춰버린 시계 같아
우리 시간은
그때에 멈춰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