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바라만 보다 어느새 이 길의 끝에 이젠 어디로 가야 할까
시간은 흐르고 흘러 또 다시 바람이 부네 나를 위해 찾아 온걸 까
손을 마주잡고 이 길을 걸으며 서로 바라보던 그 모든 것이 내게 와서
자꾸 생각이 나네 우리 함께였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그 곳에서 살아가네
자꾸 생각이 나네 둘이 함께 걷던 이 거리를 걷고 있으면 니가 떠올라
여전히 내 서랍 속에 행복했던 그 모습들 아무 의미 없는 편지
좋은 기억 떠올리며 오늘도 난 노래하네 밤은 자꾸 깊어 가네
피아노를 치며 두 눈을 감고서 이 노랠 부르며 길고 긴 밤을 지새겠지
자꾸 생각이 나네 우리 함께였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그 곳에서 살아가네
자꾸 생각이 나네 둘이 함께 걷던 이 거리를 걷고 있으면 니가 떠올라
어디서든 무얼 하든지 기도할께 나를 잊진 마
자꾸 생각이 나네 우습게도 너를 미워하고 미워했던 지난날은 사라졌네
자꾸 생각이 나네 우리 함께 웃던 그 순간은 내게 아직도 너무 소중해
너를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