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도 전에 느낀
고독이랑 단어의 뜻
세상은 쉽게 변해 매 순간이 과거의 끝
그래 나 차가워 진듯, 그게 나의 방어인듯
비극이 단연 이 극작가의 사명인 듯
과연 지긋지긋한 생활의 끝에
끈처럼 풀릴까? 미숙한 내맘의 문제
세월의 행진 속에 미급한 내 발의 무게
늘 시급한 세상의 숙제 잊은
듯 한 제자리뿐인데
독한 술에 취해 늘 가위 눌린 듯
날 구속한 꿈의 뒤에
그림자, 환청인가? 뒤를 잠시 보니
어느새 귓가엔 낡은 필름 되감기는 소리
눈 떠 보니 yesterday, 수줍던 그 때
책속에 낙엽을 둔 채 꿈을 줍던 그대
계속해 아무도 모르게 웃고 울던 그대
창밖에 홀로 바람에 불던 그네
어둡던 그대는 나였지, 시작에서
벌써부터 얼어붙어있던 심장에서
책에 주인공과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감성이 민감 했었던 나를 위안했어.
길고 긴 긴 잠에서, 눈을 떠 형제와 다른
사고가 사고와 부딪혀,
형태를 찾은 그 순간에 고독
성경공부 시간에 내뱉은 신성 모독
그토록 순종했던 내 맑은 피가
선악과의 거름이 돼, 그작은 씨가
자랐는데 그 누가 사상의 순결을 가르치나?
운명을 향한 반역심이 내 하마르티아
가슴이 아프니까 지쳤겠지,
아버지가 날 외면했지.
아들인가 싶었겠지, 너무 어리석어.
내 글씨가 내 손에서 짦은 시가 되곤 했어.
남은 시간 계속해서 서서히 걸어.
때론 달렸고, 벽에 걸린 달력도
낡아지며 낙엽도 내 맘에 쌓였고
흐트러진 목표와 초점, 무심코 나 쫓던
무지개의 끝엔 나란 무인도가 종점
때론 도망치고 싶은데 멈출 수 없는건
아직도 공책을 찢고 돌아설 수 없는 건
세상의 파도 속에서, 사상의 감옥 속에서
밤이 찾아오면 반복되는 악몽 속에서
바다를 뒤 엎을 수 천만의 피를 봤지.
진실의 거짓과 거짓의 진실을 봤지.
쇠사슬을 목에 차는 지식의 사치
벽이 된 눈에 못을 박은 현실의 망치
힙합씬의 가치, 그 따윈 관심없어.
내 꿈은 나와 너보다 훨씬 커.
죽길 바란다면 죽어줄게.
웃겨주길 바란다면 그저 바보처럼 웃어줄게.
땅속에 눕혀 줄때
When my body turns cold
You will know, I Remapped the human soul
When my body turns cold
You will know, I Remapped the human soul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난 돌리고 파.
내 혼을 괴롭힐 수 있다면 목 졸리고 파.
불상의 목이 돌아 갈만 한 혼이 녹아
있다고 모두 모아 놓고 귀를 속이고 파.
난 언제부터 였을까? 비트에 비틀리는 시를
갖고 매일밤시름해 이끌리는 길을
가지고 다시 또 고민에 빠지고
한 숨에 나를 가리고 불안에 떨어 아직도
모두가 태양은 식을 수 없다 말하지.
어둔 밤하늘에 달빛은 뭐라 말할지.
모든 게 뜨고 지는 이치 속에 나역시
두려울 수 밖에 없어. 난 너무나 가엽지.
인정에 다가섰는가? 말하자마자
발검음이 빨라졌는가? 살아나 봤자
결부될 수 없는 이상과 현실에 강
사하라 사막의 바람처럼 먼지의 삶
아직도 살아있다는게 신기할 뿐
어떻게 명을 이여 갈지 만을 인지 할 뿐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에 빛이 나를
선택 할 줄은 몰랐으니 뱉어 지친 한 숨
내 머리 속에서 시작과 끝의 결정
계속해서 비난과 품은 열정
그사이에 대답은 알지 못하고
죽은 듯 살아가고 있어. 나를 남이 논하고
쓰러진 내가 뭘 더 바라겠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괜한 발악해서
그나마 내 손안에 담긴 진심 어린 삶이
거짓에 검게 물들어가지 않기를 감히
바라고 또 바래 답은 이미 내 앞에
날아가는 새들의 날개 속에 바친 나만의 한계
알고 있어. 못올라 갈 수 있단 걸
운명에 맡기는 수 밖에나는 할 수 없단 걸
가빠진 숨을 몰아 쉬며 멀어지는 과걸 보며
눈가에 맺힌 눈물이 기쁨이 기를 오히려
눈물을 잘라 오려 와인 잔에 담아 고여
져 버린 내 열정 피와 섞여 축배로 남아 놓여
지기를 바라 눈물로 빚은 광대
검은 안대 속 안개 위를 걸어 빛은 광대
하단 걸 알지만 가려서 볼 수 있다면
장막속에 숨 쉰다면 찾아내 손에 쥔다면
허기진 가슴 안에 꽃은 필 수 있을까?
아직도 찾지 못한 답에 꽃은 질수 없으리
운명도 저무니 영원히 쉴 수 없으니
해답을 가슴에 담아서 긴 숨 얻으리
확실한 가치와 큰 미음 바치는 아침의 태양
손에 빈틈으로 안기는 현실의 결의
먼지의 무게보다 가볍다.
다시금 타오르는 꿈의 아우라
모든 걸 풀 수 있는 담을 간직한
인간의 영혼의 지도를 새롭게 밝힌다.
인간의 영혼의 지도를 새롭게 밝힌다.
( 별명 : hun0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