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박준

사랑하는 딸아
오늘 참 곱구나
엄마는 너에게
오늘도 감사하다
아프지 말고
밥 잘 챙겨먹고
가끔 시간 나면
편지 좀 해다오
네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돼
엄마는 더
바랄게 없구나
너의 뒤에서 조용히
널 위해 기도할게
지금 이 순간 내게
한가지만 약속해주렴
부디 그곳에서도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잘 살아주렴
오늘따라 유난히 곱구나
행복하렴
네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서
너를 닮은 아이를
갖게 되면
그때는 이해할 수 있겠지
늘 미안하고
염려하는 못난 마음을
아주 가끔씩 니가
보고 싶을 때가 있겠지
너의 빈자리가 힘들겠지만
절대 돌아보지 말고 걸으렴
오늘따라 유난히 곱구나
행복하렴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인순이 딸에게  
우명숙 딸에게  
정형근(Million Jeong) 딸에게  
한웅재 딸에게  
정형근 딸에게  
박준 민주노총가  
박준 장애해방가  
박준 총파업 투쟁의 노래  
박준 편지5  
박준 깃발가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