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자꾸 떠올라 어디를 가던
또 무얼 하던지
괜히 걱정도 했다가 막 이런 날
그리는 그댈 또 생각해
어렸던 그때 우리 안녕
함께한 시간 모두 안녕
머물던 시간보다 그댄 쉴틈도 없이
내 맘 아프게했죠
그렇게 우린 멀어지고 멀어져
자꾸 우릴 되돌려도 뻔해
손 닿을듯한 거리에서 마주쳐봐도
이젠 그댈 돌릴 순 없죠
그댄 봄 처럼 따듯해 언 손 녹이듯
그렇게 나를 안아줬죠
머무를 곳 하나 없었던 내 맘
잠시 쉴 곳도 모자라 밀어내기만 해
떨리던 모든 순간 안녕
좋았던 봄날 모두 안녕
지나간 계절처럼 그댄 어김도 없이
매번 나를 찾아와
그렇게 우린 멀어지고 멀어져
자꾸 우릴 되돌려도 뻔해
손 닿을듯한 거리에서 마주쳐봐도
이젠 그댈 돌릴 순 없죠
온통 그대 생각만 하루 시작과 끝엔
매일 꼭 계절처럼 반복되던
지난 그 시간 그댈돌릴순 없죠
봄햇살처럼 날 감싸주기만
늘 그리워져 막
되돌려봐도 계속 같은 자릴
계속 맴돌겠죠
그렇게 우린 멀어지고 멀어져
자꾸 우릴 되돌려도 뻔해
손 닿을듯한 거리에서 마주쳐봐도
이젠 그댈 돌릴 순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