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오려 나봐요
그대가 나를 떠난 것처럼
갑작스레 연락도 없이
내 안에 들어오네요
온몸에 열이 오르고
심장이 뛰어 숨이 차올라
갑작스레 그대가 나를 떠나간
지금 순간에
한, 두 알 비워버린
약 기운에 그대가 보이는데
나를 보며 사랑한다고
나를 보며 웃어주는데
차갑게 몸이 시려 오듯
그대가 했던 차가운 그 말들이
다시 또 열병처럼 차올라
그대를 기억해 나 아프죠
아프고 아픈 감기가 다 낫듯이
그대의 상처 지울 수 있을까요
사랑한 그대 모습 떠올라
오늘도 힘겹게 견뎌보죠
감기처럼
스스로 감긴 두 눈떠
그댈 보려 주위를 둘러 보지만
그대는 이미 내 옆에 없는 사람
이렇게 아픈 이별만 남기고
차갑게 몸이 시려 오듯
그대가 했던 차가운 그 말들이
다시 또 열병처럼 차올라
그대를 기억해 나 아프죠
아프고 아픈 감기가 다 낫듯이
그대의 상처 지울 수 있을까요
사랑한 그대 모습 떠올라
오늘도 힘겹게 견뎌보죠
다시 찾아와 날 아프게 하겠죠
견딜 수 있을까요??
낫지 못 할 것 같아
차갑게 몸이 시려 오듯
그대가 했던 차가운 그 말들이
다시 또 열병처럼 차올라
그대를 기억해 나 아프죠
아프고 아픈 감기가 다 낫듯이
그대의 상처 지울 수 있을까요
사랑한 그대 모습 떠올라
오늘도 힘겹게 견뎌보죠
감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