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경 - 너는 참 아름다운 사람
네가 있어 따뜻했다. 건너다보면 불 켜진 창 너머...
너의 그림자...비치지 않아도...불빛 환한 창...눈에 들면...
외롭게 굳었던 마음 풀어지고...
희미한 커텐 내려진 내 창에서도...
우...우...우...사람 냄새가 나고 있었다.
차 한 잔...나누지 않아도...잔잔하게 건너온 마음...훈훈했었다.
닫혀진 창문 활짝 열어...설레는 마음으로 꽃 마중 하고...
작은 창 너머로 이 가을에...나뭇잎 냄새를 맞이하니...
너는 참...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차 한 잔...나누지 않아도...잔잔하게 건너온 마음...훈훈했었다.
닫혀진 창문 활짝 열어...설레는 마음으로 꽃 마중 하고...
작은 창 너머로 이 가을에...나뭇잎 냄새를 맞이하니...
너는 참...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오늘 아침...창 밖에 유난히 고운 단풍...한 잎...
네가 보낸 그쪽 세상의 아름다운 엽서였을까?
네가 보낸 그쪽 세상의 아름다운 엽서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