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든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알람소리 울어대네요
오늘도 허겁지겁 차려입고 만원버스 달린다
혹시 오늘 쉬는 날인가 착각도 하지만
아뿔싸 오늘도 지각이구나
빈속에 커피한잔 바쁘다 바뻐
벌써 열두시 점심시간 부장님 뭘드실까요
나는 나는 다알아 오빤 너무 힘들다는걸
가끔 전화 못받아도 이해 할래 힘내라 오빠야
회사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퇴근시간 다가 오네요
오늘도 한잔 하자 그 한마디 부장님 따라 나선다*
회식자리 얼마나 됐다고 벌써 술에취해 졸고 있네요
오늘도 허겁지겁 택시타고 집으로 달린다
혹시 내일 쉬는 날인가 착각도 하지만
아뿔싸 내일도 할일이 태산이구나
오빠야 내가 여기 있잖아요
힘내라 오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