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려앉은 길 위로
달빛에 비친 나의 그림자
대나무 숲을 지나 오르니
하늘과 바로 닿은 언덕이
풀벌레 마저 숨을 죽이고
이야기에 귀기울여
멈춘듯한 이 공간의 밤 하늘엔
별이 하나 둘 늘어가네
나도 이렇게 저 별이 되어
그대의 얼굴을 비추게 되면
하늘과 닿은 마을 이 곳에서
별들을 보며 내 이름을 불러주오
시간이 흘러 하늘이 밝아오면
내 그림자도 별도 사라져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도
서로를 바라볼 수 없을 뿐
나도 이렇게 저 별이 되어
그대의 얼굴을 비추게 되면
하늘과 닿은 마을 이 곳에서
별들을 보며 내 이름을 불러주오
나도 이렇게 저 별이 되어
그대의 얼굴을 비추게 되면
하늘과 닿은 마을 이 곳에서
별들을 보며 내 이름을 불러주오
그대의 얼굴을 비추게 되면
하늘과 닿은 마을 이 곳에서
별들을 보며 내 이름을 불러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