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준 선물
니가 준 편지
꾸밈 없는 풋풋한 행동들
니가 준 설렘
니가 준 떨림
하루 종일 난 따뜻해
모든 걸 말하지 않아도
모든 걸 다 주지 않아도
밤 새 얘기해주지 못해도
그래도 참 좋다
오늘은 왠지
널 내 옆에 두고
눈치 없이 좀 더 걷고 싶어
내 두 눈을 보며
두 손을 꼭 잡고서
너와 둘이 걸었으면
모든 걸 말하지 않아도
모든 걸 다 주지 않아도
밤 새 얘기해주지 못해도
그래도 참 좋다
아무것도 몰라도 괜찮아
아무것도 몰라서 괜찮아
모든 걸 말해 주지 않아서
그래서 그래서 니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