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계절 사이
따스해진 바람이 코끝을 간지를 때
어김없이 날 찾는
참지못할 재채기 처럼
그대 기억은 또 날 찾아오죠
꽃가루 흩날려 내 머릴 스치고
우리 걸었던 그 길위에 쌓이면
눈시울이 붉어지고
참을 수 없이 따갑게 해
그댈 보낸 이 계절을 알게 하죠
낫지 않는 다는걸 잘 알고있죠
괴로움도 무뎌져 익숙해지겠죠
무너지는 일도 잊혀짐도 없이
거기 까지겠죠 딱 견딜만한 정도죠
시간이 흘러가고
추억도 바래져 시들해져 가면
돌아온 그 계절엔
아픔도 지나쳐 갈까요
그리움도 몰랐었던 예전처럼
낫지 않는 다는걸 잘 알고있죠
괴로움도 무뎌져 익숙해지겠죠
무너지는 일도 잊혀짐도 없이
거기 까지겠죠 딱 견딜만한 정도죠
언제쯤이면 편할까요
몇번의 계절 보내야 할까요
또 지나면 괜찮을 걸 알지만
당장 오늘은 어떡해야 하죠
잊어내지 못할거란 걸 잘 알고있죠
그리움도 흐려져 익숙해져가겠
돌아오는 일도 기다림도 없이
거기 까지겠죠 딱 견딜만한 정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