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아픔도 느낄 수 없나 봐
내 마음은 멈추고 시간은 흐른다
저 문이 열리면 너는 사라진다
한 발 두 발 멀어질수록
내 두 눈이 시려온다
여자가 운다
덧없는 욕심이었나
스치는 바람이었나
여자가 운다
아무 준비 없이 보내지 못한
이별이 온다
이렇게 원해도 닿을 수 없나 봐
어떤 말을 해 봐도 들리지 않는다
가슴을 졸이며 만나던 그 때는
하루하루 흘러갈수록
내 눈에서 멀어진다
여자가 운다
덧없는 욕심이었나
스치는 바람이었나
여자가 운다
아무 준비 없이 보내지 못한
이별이
붙잡고 또 붙잡아도 난 안 돼
그대는 이미 떠나가고 없으니
여자가 운다
덧없는 욕심이었나
스치는 바람이었나
여자가 운다
아무 준비 없이 보내지 못한
이별이 온다
욕심이었나 바람이었나
여자가 운다
아무 준비 없이 보내지 못한
이별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