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헤매이며 걸어보던 날
기억 밖 저 멀리가고
말없이 외면하고 숨기려 애쓴
그날의 근심이 사라져 가면
밤은 내곁을 몰래 감싸며
포근히 달래주고
힘겹게 보낸 나의 지나간
하루 하루를 잊게 해주리
버려져 간 하늘 그속에
사랑이 아득하기 만한 내 꿈에
생명을 저 시들어 가는
그 꽃에 영혼을
힘겹게 걸어왔던 날
그날에 사랑의 노래
버려져 간 많은 슬픔도
이제는 모두 안녕히
긴밤을 홀로 새며
써내려 가던
끝없는 이야기처럼
아무리 둘러봐도 찾을 수 없는
사랑은 내 곁에 가까이 있네
말 없는 사람
그댄 내 곁에 소리없이 남아서
흘러 내리는 나의 슬픔을
그대 눈물로 닦아주는데
버려져 간 하늘 그속에
사랑이 아득하기 만한 내 꿈에
생명을 저 시들어 가는
그 꽃에 영혼을
힘겹게 걸어왔던 날
그날에 사랑의 노래
버려져 간 많은 슬픔도
이제는 모두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