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남은 건 반쪽만 있는 아니 아무것도 없는 삶
사람이 그리워 사랑이 그립다고 바람, 끝자락처럼 허한 그리움
솔직한 말들은 목줄기를 태우고 내 자신조차도
밀폐된 공간에 떨어진 내 반쪽은 점점 사라지고, 숨쉬고 있는가?
희미해진 내 자신 속에 그저 바라만 볼뿐
내 속의 내 모습 내 자신만이라도 꿈꿀 수 있길.
낡은 세상 시선들 속에 그저 꿈 꿀 수 있길.
내 속의 내 모습 내 자신만이라도 꿈꿀 수 있길.
오 성스런 그대여 내가 죄를 지었나요?
사랑하는 내 어머니 나를 지켜주소서
검은 막을 걷고 나를 보여주면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
세상으로 나를 던지면 다시 펼쳐지는 검은 막, 죽음의 색
오 성스런 그대여 내가 죄를 지었나요?
사랑하는 내 어머니 나를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