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살아 왔지만 사실 난 아직도 잘 모르겠어
난 지금 삶의 어디 쯤 걸어가고 있는걸까
대답없는 미래를 향해 그저 조금씩 다가서다 보면
어느새 내 등 뒤로 멀어진 미래를 봤지
맞는지 틀린지 대답 해 주는 이 하나 없지만
삶은 끝없이 내게 손짓 하네 그저 오라고
오랜 친구처럼 달콤한 말로 거짓은 내게 늘 속삭여 왔지
난 때론 거부 하고 타협하기도 했지
많은 사람 많은 일들 웃기도 하고 또 울기도 했지
그렇게 살아 온걸 설명할 길은 없어
자 이제 또 싫든 좋든 한 걸음 나아 갈 차례야
재촉하는 삶에 응답 해줘야지 그래 간다고
저 길 끝에는 무엇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
두렵지 않아 어떤 것이든 부딪치면 어차피 알게 될테니
수많은 채찍과 비난 거대함 앞에 무너져버린 자신을
원망할 필요 없어 변명도 필요 없어
어떠한 상황 앞에서도 용기와 지혜 잃지 않길 기도해
그렇게 지금도 우리 걸어가고 있는거야
후에 사람들이 무어라 말하던 중요치 않아
내 가슴속엔 아직 녹슬지 않은 사랑 있으니
저 길 끝에는 무엇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
두렵지 않아 어떤 것이든 부딪치면 어차피 알게 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