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도 힘들었나요
반복된 일상의 무게에
밤이 왔네요
내일의 들러리가 될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
그대도 나처럼 많겠죠
밤이 가네요
아득한 기억 속으로
그림을 그려 보는 밤
파란 별의 눈동자 위로
물감처럼 그대 꿈을 풀어요
서러웠던 날들 위로
오늘도 외로웠나요
사막 같은 사람들 틈에서
밤이 왔네요
그대가 그대를 만나는
음으로 시를 쓰는 밤
닿지 못한 그대 가슴 위로
마음 놓고 나의 손을 잡아요
밤을 딛고 걸어요
지친 마음 다독이며 달래요
사랑하는 그대 잘 자요
아름다운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