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정리된 우리 관계
산발적으로 떠오르는 우리 추억
상반된 색깔의 짙은 잔상처럼
나에게 두 배의 그리움을 안겨
아 기대가 없으니
실망할 것도 없는
내 사랑은 그냥
내 안에서 아름답다
아 기대가 없으니
실망할 것도 없는
내 사랑은 그냥
내 안에서 아름답다
아슬하게 걸쳐진 내 미련과
날 떠나 안정적인 너의 삶은
0과 9의 작지만 큰 차이처럼
나에게 두 배의 쓰라림을 안겨
아 기대가 없으니
실망할 것도 없는
내 사랑은 그냥
내 안에서 아름답다
너 떠나던 날
날 모두 버렸던 지난 기억들과
내게 남았던
이 감정을 모두 다 맡긴다
아 기대가 없으니
실망할 것도 없는
내 사랑은 그냥
내 안에서 아름답다
아 기대가 없으니
실망할 것도 없는
내 사랑은 그냥
내 안에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