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너와 난 얘기했지
빛 날 것만 같던 우리 미래를
저 멀리 날아갈 듯한
종이 비행기 날리는 아이처럼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길고 긴 여정에 지쳐서
나 이제야 깨달았네
고장 난 나침반을 들고
여기까지 와서
나 이제야 깨달았네
지나온 시간들을
종이처럼 구겨 놓고
철이 없던 뜨거움에
순수했던 사랑도 다 태웠고
빈집처럼 텅 빈 맘은
후회와 그리움으로 채웠네
내가 가야 할 곳 어디에
길고 긴 시간 지나서야
나 이제야 깨달았네
고장 난 나침반을 들고
여기까지 와서
나 이제야 깨달았네
지나온 시간들을
종이처럼 구겨 놓고
나 이제야 깨달았네
진심은 맘에 담어
둔 채 거짓말만 했네
나 이제야 깨달았네
지금 이 생각조차
결국 답은 아니란 걸
나 이제야 깨달았네
고장 난 나침반을 들고
여기까지 와서
나 이제야 깨달았네
지금 이 생각조차
결국 답은 아니란 걸
나 이제야 깨달았네
나 이제야 깨달았네
고장 난 나침반을 들고
여기까지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