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나를 보는 사람들
그 속에서 내가 살고 있구나
음 고맙습니다
잘난 것도 없는데 잘한 것도 없는데
어디선가 불어오는 이 향기
나를 감싸는 이 따듯한 온기여
아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아 나는 꽃밭에 산다
부족한 게 많은데 해준 것도 없는데
어디선가 불어오는 이 향기
나를 감싸는 이 따듯한 온기여
아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아 나는 꽃밭에 산다
내가 살면서 견뎌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 걸 알지만
잊지 않겠소 꼭 기억하겠소
그대들의 선한 눈빛을
아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아 나는 꽃밭에 산다
아 나는 꽃밭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