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돌아보지 말고 가
미련 다 버리고 가. 그래.
그래 괜찮아. 노력했잖아.
니 잘못이 아니야.
더는 아프기 싫어.
더는 자신이 없어.
나는 괜찮아. 너도 알잖아.
이별이 이제 맞는 것 같아.
Verse1/
늘 함께였지. 내 옆에서
웃던 너. 내 눈엔 제일 예뻐서
과장 없이 난 너만 듣고 보고
성냥처럼 내 모든 것을 다 태웠어.
단수된 듯이 건조해진 우리 사이.
변한 너에게 슬픔들이 쌓이고
결국 우리 관계는 안락사.
찾길 바래. 나보다 훨씬 잘난 사람.
yeah 니가 퇴장하고
알몸으로 무대에 선 기분. 바로
들통 났지. 너로 인해 겨우 가려진
내 초라함이 말야. 정신을 차렸지.
다른 사람 같아. 이 낯설음.
널 등지고 걷는 이 한 걸음.
잡진 않아. 내 상처 딱지 앉았어.
뜯지 마. 그냥 가. 정말 괜찮으니까.
Hook/
돌아보지 말고 가
미련 다 버리고 가. 그래.
그래 괜찮아. 노력했잖아.
니 잘못이 아니야.
더는 아프기 싫어.
더는 자신이 없어.
나는 괜찮아. 너도 알잖아.
이별이 이제 맞는 것 같아.
Verse2/
이제 공백들을 채울래.
니가 앉아 있는 커피샵에 내 노래
울릴 거야 곧.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할게. 일에 불태울래 새하얗게.
한동안 절뚝 거리며 살겠지.
어딜 가도 추억이 붙잡겠지.
아직은 니네 동네 근처는 못 가고
꿈에서 니가 나와 새벽에 좀 질질 짜도
아니란 걸 아니까. 시간은 계속 가니까
배웠지. 괜찮은 척하는 법.
익숙해져 가는 듯해. 니가 없이도 살아가는 것.
다 지울게. 니가 남긴
내 옷에 아직 남은 너의 향기.
Ok bye. 아직은 겨울.
녹아내리겠지. 이 상처의 무거움.
Bridge/
특별하다 믿었었지.
우리 사랑도 숨 멎었었지.
그래 그렇게. 빛이 바래지고
자연스럽게 먼지가 쌓이네 그 위로.
넌 어떻게 지내니? 솔직히 난 엉망이야.
그립기도 해. 좋았던 그때 말이야.
사랑 노래 꽤 많이 해봤지만
이 정도의 진심은 없었어. 부디 행복해.
Hook/
돌아보지 말고 가
미련 다 버리고 가. 그래.
그래 괜찮아. 노력했잖아.
니 잘못이 아니야.
더는 아프기 싫어.
더는 자신이 없어.
나는 괜찮아. 너도 알잖아.
이별이 이제 맞는 것 같아.
Outro/
잘해주지 못 해서 미안해.
정말 고마웠어. 날 잊길 바래.
돌아오지 말고 니가 떠난 그곳에서
행복하게 지내줘. 그래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