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말 이젠
무의미한가
사랑했던 날들 무슨
소용있겠나
지나갔다는 말보다는
진행중이 낫겠지
과거라는 단어보다는
현재가 더 날테지
한번 더 얘기를 할께
미소를 지어줘
아직 끊지 말어 시간을
계속 이어줘
추억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텅비어버린 가슴은
외로운 사막 한가운데
사랑했다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지금도 충분히
힘이 들어요
사랑이란말 이제 난
믿지 않아요
상처 뿐인 사랑 이제 싫어요
너와 나 둘 이미 꺼져간 불
어떤 무슨말을 해도
떠난 너는
들리지 않는거처럼
무심히 돌아섰고
쫓기듯 그렇게 내게서
멀리 도망쳤고
그림자처럼 내속은
까맣게 채워졌어
멀리있다는걸 이제야
비로소 알게됐어
사랑이란 두글자가
그리도 힘들게했니
아무렇지 않은듯
살아가는게
차라리 더 쉽니
그때 우리를 기억하며
술잔을 또 비웠지
떠오르는 기억의 댓가가
겨우 이건지
가시찔린 마음만
눈물적신 뺨만
얼룩진채 쓰러지면 다시
반복되는 다음날
예전처럼 심장가까이
널 안고 싶어
시선에 닿고 싶어 너와
눈을 감고 싶어
이젠 패션보단 표정땜에
눈에 더 띄지
녹슬어버린 모습 빗물에
들키지
사랑했다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지금도 충분히
힘이 들어요
사랑이란말 이제 난
믿지 않아요
상처 뿐인 사랑 이제 싫어요
난 싫어 잠시도 그 어떤
딴일도 할수없어
아픔이 진해졌다는 사실도
언제나처럼 또 다른 발견
내가 틀려 버린 건지도 몰라
하지만 딴건
메마른 지겨운 날씨처럼
관심도 없어
슬픔에 잠기고 눈물을
삼키고 일상이 되버리고
새로운 누굴 만나기엔
지금은 한참 잘못된
때인 것 같은데
그대뿐인 나인데
한순간의 행복은
시간에 흩어지네
흩어진 먼지처럼
손에 잡히지가 않네
겨울을 녹이는 봄처럼
따스함이 필요해
언젠가 다시 돌아와도 돼
니가 필요해
그때 그 모습 그대로이고
싶어 like 피터팬
이대로 마냥 지겹게
붙어있는 감정
밀어내지마 떨어지지
않게 내손을 잡아줘
가슴속엔 언제나
그대밖에
너무힘들어 모든 걸
놓고 싶어요
이런맘을 그대는
알고 있나요
아무말없이 내게로
올 수 없나요
그대 밖에 모르고 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