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반쯤 감긴 눈.
그리고 또 눈물
한손에 껴진 싸구려 반지
몇장의 사진들
보잘 것 없던 물건도
뭐가 이리도 아파서
너란 남자는 참 내게
너란 남잔 날 아프게 해
왼손가락에 껴진 반지가
니가 준 이 싸구려 반지가
이게 뭐라고 니가 떠나도
못 버리는 내가
또 추억을 버릴 순 없나봐
꼭 버리고 지워야 하는데
혹시 너 올까봐 바보같이 너를
난 또 눈물로 내손을 씻는다
참아야 한다고
믿지 않던 종교를 갖는다
살아야 한다고
보잘것없던 물건도
뭐가 이리도 아파서
너란 남자는 참 내게
너란 남잔 날 아프게 해
왼손가락에 껴진 반지가
니가 준 이 싸구려 반지가
이게 뭐라고 니가 떠나도
못 버리는 내가
또 추억을 버릴 순 없나봐
꼭 버리고 지워야 하는데
혹시 너 올까봐
바보같이 너를 기다려
너란 남잔 아프게 해
너란 남잔 날 아프게 해
왼손가락에 껴진 반지가
니가 준 이 싸구려 반지가
이게 뭐라고 니가 떠나도
못 버리는 내가
또 추억을 버릴 순 없나봐
꼭 버리고 지워야 하는데
혹시 너 올까봐
바보같이 너를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