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왜 시계만 보나요 무엇을 망설이고 있죠
그대가 이별을 말해야 화내든지 울든지 할 텐데
서로의 사전이 달라서 말들은 늘 길을 잃었고
함께 있을 땐 늘 오해가 모기처럼 우릴 맴돌았죠
ooh I`m sorry 이리도 못나고 나약한 나라서
ooh I`m sorry 이제는 말해요 ooh
힘들 땐 서로의 얼굴에 지난 추억을 덧씌우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며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어느덧 우리의 사이엔 창이 아닌 거울이 놓여
바라보려 하면 할수록 서로를 볼 수 없었나봐요
사랑을 지킬 힘도 없이 너무 쉽게 마음을 헤집어
찢어지고 멍이 들고 짓밟히고 부서져서 후렴 없는 노래가 됐네